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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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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01:12:28

https://www.youtube.com/watch?v=O6W44plH1sA

 

오늘 어쩐지 안경을 좀 새로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경점을 찾아가봤습니다. 최근에 어떤 식당에서 다른 분이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보는데, 뭔가 깔끔하게 괜찮아보여서 저도 그런 디자인의 안경을 한 번 써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살짝 얇은 테의 검은색 금속소재처럼 보였는데요, 막상 써보니 그다지 안어울립니다. 이게 안어울리는 것이 제 얼굴이 안맞는 디자인이어서인지, 아니면 이미 제 몸처럼 보이는 익숙한 안경의 자리에 새로운 안경이 있으니 거기서 오는 어색함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들지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너무 무난한 디자인 혹은 제가 쓰고있는 안경과 비슷한 디자인에 알만 작아진 느낌이어서 이럴거면 굳이 필요가 있나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누가 제 모습을 봐주고, 안경을 바꿨다고 알아봐주거나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 제 만족감이지만, 큰 차별성 없는 것은 안땡기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차별성을 한 번 둬볼까 싶어서 파격적인 디자인들 써보니 이건 다 가관입니다.

 

금속기반의 테에 검은색이 굵게 들어가있는 테는 볼 때는 정말 예쁘던데 제가 쓰니 그냥 바둑이(?) 그 자체였습니다. 

 

무슨 하나가 조금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알에다가 테를 박아두는 형식이었는데 진짜 테 부분이 얇고 세련된 듯 보여서 이거다! 싶어서 가격을 여쭈어보니 무슨 테만 17.5 한다고 하길래 아...예... 하고 안경테 매우 조심스럽게 내려 놓았습니다.

 

일단 안경이 안보이는 것은 아니니 묻고 떠블로 가는 걸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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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12-10 04:02:45

뜨끔... 안경에 중독되서 한동안 안경 쇼핑몰만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그 때 산 안경들이 대여섯개 정도 되는데, 

평균 가격이 개당  25만원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 알게 된 안완얼이란 진리를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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