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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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2:35:03
전 중국산 제품을 싫어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조악한 완성도와 내구성 때문에 짱개산이라며 비아냥 거리기 일쑤였죠.
그러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미밴드4를 처음 사봤습니다.
좋더군요. 배터리도 오래가고 완성도도 훌륭했고 디자인도 괜찮았습니다.
이번 블프 때 기존에 2년 동안 쓰던 다이슨 V8이 상태가 메롱이라 새로나온 다이슨 V11을 사려고 했습니다.
미밴드 때문에 샤오미란 브랜드에 관심이 생겨 알아보니 샤오미 청소기가 좋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샤오미 V10을 직구했습니다.
상품이 오고 개봉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박스도 고급지고 안에 부품들이 담겨있는 비닐도 고급지더군요.
와이프가 박스를 버리기 아까워 하더군요.
디자인도 훌륭하며 - 뭐 이건 다이슨을 모방한거니깐요 - 색도 흰색이라 예쁩니다.
중국산 제품의 특징인 단차나 흠 같은 건 일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부품간 결착도 부드럽더군요.
더 놀란건 성능이었습니다. 다이슨 V8과 필적 합니다.
그런데 이 청소기가 단돈 18만원.... 다이슨 v10 살 때 70만원 주고 샀었는데... 그 전 V6도 80만원 정도 주고 샀었는데 겨우 1/4의 가격입니다.
1년 쓰고 망가져서 또 산다해도 이득이네요. 원래 1층에 다이슨, 2층에 샤오미 두려고 했는데 하나 더 사서 1,2층 다 샤오미 걸로 쓰고 있습니다.
가성비 지존,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 제품을 쓰며 중국에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이런 발전 속도라면 다른 브랜드들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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