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과 겨울왕국 그리고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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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22:54:51
최근에 겨울왕국2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넘겼죠.
겨울왕국의 미친듯한 흥행을 볼때마다 저는 지인들에게 라푼젤을 추천하곤 합니다.
겨울왕국1 보다 3년 정도 전에 나온 라푼젤(2010)
무려 겨울왕국 1, 2보다도 네티즌 평점이 높은(9.33)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죠.
다만 국내 흥행은 100만 명을 조금 넘기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는데요. 겨울왕국이 이렇게나 성공한 지금의 디즈니 그래픽 퀄리티와 함께 다시 나온다면(물론 그때도 굉장했습니다만) 최소 500만 이상의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겨울왕국의 시각적 임팩트가 '얼음'이라면
라푼젤의 시각적 임팩트는 '빛'입니다.
오랜 탑에 갇혀사는 라푼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등불에 담겨 올라가는 빛을 통해 발현되죠. 사실 라푼젤이라는 동화는 너무나 오래된 IP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지는 스토리와 전개의 탄탄함이 또 일품입니다. 겨울왕국은 엘사, 안나, 올라프 라는 완벽한 캐릭터성과 멋진 노래들이 주된 흥행요소로 평가받는데 라푼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만약 이번에 겨울왕국2를 보셨는데 모든게 좋았지만 개연성이 조금 아쉬웠다-라는 분들이 있으면, 라푼젤의 매력에도 한번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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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푼젤을 훨씬 좋아합니다. 그리고 겨울왕국보다 더 잘 말들었다고 생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