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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연애관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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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9:29:43


사랑하는 마음과 바꾸고 싶지않은 마음 중 무엇이 더 크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서운해한다면 내가 바꾸고 싶지않은 모습도 포기하거나 바꾸실 수 있나요?

어렵네요. 나는 이사람을 바꾸고싶지않고 그게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도 나와 같은 방식의 사랑을 하길 강요할 수 없으니까요.

물론 서로의 방식은 다르니 대화를 통해 타협하고 서로 양보하여 타협점을 찾는게 가장 맞는거지만, 사람 대 사람에서 감정없이 그렇게 이야기했으니 다른말하지말자 하기어렵죠.

여러분은 어떻게 포기하고 타협하시나요? 또는 반대일때 상대방은 어떻게 받아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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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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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9:33:39

어느정도는 포기하지만 30대가 되니 되도록이면 잘맞는 사람을 만나려고해요. 서로 많이 다르면 아예 사귀지않습니다.

지는게 이기는거라는데 굳이 지고싶진않네요. 제 멘토가 해주신말인데 "배려하는 사람을 만나라" 그래서 한두명 정도 배려심 많고 서로 이해해주는 연애를 했는데 배려없는 사람은 이제 못만나게 되었네요. 이게 친구들은 눈이 높아졌다던데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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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9:41:11

저도 지는게 이기는거면 상대방도 져줄 수 있다고 생각들 것 같아서 그게 더 크게 느껴질 것 같네요.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이 커진 다음에 날 배려안하는구나 안다고 해서 마음이 포기되는게 아니라 참 어려운 것 같아요.

7
2019-12-06 19:47:11

어렸을땐 서로 맞춰가는게 연애인줄 알았습니다. 서운해도 서운하다 얘기 못하고 그런 친구구나 하면서 이런 모습에도 적응 해야겠다. 속으로만 삼켰습니다. 그땐 그 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무슨 행동을 해도 사랑스럽게만 보이고 귀여워 보였으니 다 이해하고 넘어가곤 했어요.지금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연애관이 뚜렷해졌는지 지금의 나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나도 됐어 라는 느낌으로 변했어요. 누군가를 바꾼다는건 생각보다 큰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는다는 것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말이 쉽지 여태까지 살아온 환경, 가치관과 주관이 다른 둘이 만나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서로 타협해 나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랑은 나는 나, 너는 너 두 사람이 형체는 유지한체 서로 녹아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싸움이나 다툼, 서운함과 같은 저항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잘 맞는다면 서로의 삶에 녹아드는거죠. 나는 나에요. 인생은 자신의 삶이 먼저 되야 합니다. 나를 나로 유지하는 것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이 아닌 자신이에요. 누군가 나를 바꾸려 한다면 나는 내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적합한 나로 변하게 되는거죠. 그 사람은 몇십년간 살아온 나를 바꿀만큼 나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인가요?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신가요? 정답은 없지만, 상대방에게 이런 나 또한 받아줄 수 있는지 그만큼 사랑이 선행되는지가 중요할것 같네요. 서로 맞춰가는게 최선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결국 한쪽이 곪거나 마음이 공허해지면서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1
2019-12-06 20:13:30

이것도 타협이라면 타협인데 제가 정말 바꾸기 싫은 모습이라 이해해달라고 하면서 나도 너의 그런 모습에 대해 이해하겠다는 방향으로 갔어요.
지금도 서로 잘 이해하고 그거에 맞춰가는 중이고요.

여친이 싫어하던게 매니아 활동이었지만 지금은 하든 말든 신경도 안씁니다

2019-12-07 00:54:01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관조의 태도가 필요한데 정말 그러기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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