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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지수가 정상인에 50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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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09:55:04

매니아에도 썼던 많이 괴로웠던 일 이후

답답하기도 하고 혈압도 조금 높게나오고 해서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혈압이 막 140대까지도 나오길래 굉장히 걱정하면서 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의외로 혈압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분명 스트레스가 원인이다...제게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니 더욱 확신하시고요.

 

피검사 하고 모발검사 했는데 결과를 보니 정상 수치의 50배라고 합니다.

뭐 정상인이 몇 정도인데 내가 몇 이다 이런건 솔직히 기억이 안나고, 50배라는 수치만 기억이 나네요.

나이는 20대 후반인데 스트레스를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받아온 수준이라고 하시면서요.

뭐 우울증이니 뭐니 정신과 진료를 받을것 까지는 없지만 스트레스 관리는 해야한다고 하시고요...

그러면서 약을 받았는데, 스트레스가 약으로도 조절이 가능 한건가요? 

 

이런거 설명 하시면서도 높은 수치인건 맞지만 막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다 나아지는 거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요~하시는데...사실 다섯배라고 해도 걱정되는데 50배라고 해서 좀 충격이었는데 뭐 치료하면 나아지겠지 싶기도 하고요...이쪽으로 꽤 유명하신 선생님이기도 하고요.

스트레스 지수가 50배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병원 잘 왔구나 싶더라고요

 

좀 힘들긴 했지만 또 친구들 만나면 웃고 떠들고, 유튜브 영상 보면 재미있어 하고, 그러면서 지냈기에 스트레스니 우울이니 나는 그래도 크게 영향받는 편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스트레스가 높고 우울증이 있다고24시간 내내 그러는건 아닌가봐요 (물론 저는 우울증은 아닙니다! 그게 필요했다면 애초에 정신과 진료를 안내해주셨겠죠?). 저도 모르는 사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이 이게 잘 안풀리고 쌓였던 모양입니다. 혹시 단순히 짜증나는 기분을 푸는 것 이외에 이런 의학적으로 보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방법들이 따로 있을까요? 역시나 운동, 좋은 사람들 만나기, 이런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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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2-06 10:00:58

직장 혹은 학교를 며칠이라도 잠깐 쉬시면서 짬내서 혼자 여행을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건 혼자서 아무 눈치 보지말고 정말 맘편히, 속칭 꼴리는대로 살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거지요.

WR
2019-12-06 10:11:42

혼자 여행떠나는 것도 괜찮겠네요...여행을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바쁘다 보니 정작 여행은 생각도 못했어요. 의견 감사합니다!

1
2019-12-06 10:07:16

저도 그 스트레스로 몇년만에 몸이 좀 안좋아졌어요 그래도 요즘은 될수 있는데로 편안하게 생각할려고 합니다 어떨땐 잠도 못잘때도 있었고 암튼 왠만하면 그런일들은 생각 안할려 합니다 결국엔 자기몸을 해치는거니깐...

WR
2019-12-06 10:12:22

네 저 스스로도 생활 습관이나 생각의 패턴(???) 등에 좀 변화를 줘야겠다고 느낍니다!

1
2019-12-06 10:15:45

지금은 젊으시니깐 이 정도지만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니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될수 있으면 좋게 생각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WR
2019-12-06 18:01: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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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0:09:15

개인적으로나 의사 커뮤니티 등을 참고하더라도 모발 검사, 모발 킬레이션 같은 검사 및 치료는 객관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WR
2019-12-06 10:13:35

무슨 미국에서 결과를 받아온거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직 100% 신뢰받는 방식은 아닌가보내요...스트레스에 관한 경각심을 갖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 정도로 삼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9-12-06 10:14:19

여러 운동 배워봤지만 (농구 복싱 주짓수 유도 수영 스노보드)
운동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진짜 좋은거같습니다
특히 일대일로 점수를 따야하는 유도나 주짓수 복싱같은 스포츠 들 강력추천 합니다 온전히 혼자서 그 순간에는 포인트를 따야한다고 집중할수있고 그 동안은 잠시나마 현실에서 떨어지는 기분.... 그러다보면 내 힘든 상황도 긍적적이고 제 3자 입장에서 보게되더라구요

3
Updated at 2019-12-06 11:26:15

운동에 전념하는 만큼은 머리속은 스트레스 상태에서 백지상태로 되더라구요. 물론 운동하는 동안만 그러겠지만 그렇게라도 스트레스를 벗어날수 있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혈압상승과 심박수증가 그리고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한 과도한 코르티솔증가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외부 바이러스,세균 그리고 각종 염증반응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심혈관질환에 따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발병위험을 높이고, 혈전이 생성되어 혈관속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조기에 심근경색, 뇌졸증,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기도 하죠. 이렇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때 최소화 시킬수 있는 수단이 운동이죠. 운동을 통해 심혈관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고, 미주신경을 안정시켜 정신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불안정해진 소화기능을 돕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축소된 두뇌의 해마부위를 증가시키주고, 또한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켜 각종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신체의 활력을 증가시켜주죠. 이쯤되니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때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것 같습니다.

1
2019-12-06 11:53:58

이렇게 자세히 알게되는건 처음이네요.
그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한번 찾았다가 그 스트레스에 다시 맞설때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WR
2019-12-06 18:02:21

고등학교때 농구 진짜 열심히 했는데...다시 한번 운동 취미를 갖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2019-12-06 18:51:06

맞습니다. 헬스던 뭐던 운동하고나면 현자타임같은 기분이 들죠... 

머리도 차분해 지고 뭐랄까 뭔가가 정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WR
2019-12-06 18:01:43

격투기같은거 배워보고 싶은데 제가 안경을 써서...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3
Updated at 2019-12-06 10:29:45

신경을 많이 쓰시는 성격이신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조금 그런 면이 있긴 한데

대부분은 그냥 넘어가는데

어떤 면에서는 강박관념 처럼 작은거에도 계속 신경을 쓰고 

시간이 지나도 그게 계속 생각나고 신경쓰여서 그게 일반적인 삶의 영역에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쪽의 영향을 미치는거죠.

그래서 스스로를 소심하고 꼼꼼하다고 생각하는데 일하는 면에 잇어서...

그래서 일 한번 하면 남들에 비하면 꽤나 꼼꼼하게 하는 편인거 같은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일단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이런 성격으로 장점이 더 많아 하는 생각을 가지되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놓치지만 자신은 쓸데없이? 꼼꼼하게 느끼는 것들에 대해선(강박관념 수준으로)

접근이나 관리를 유연하게 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건 장점으로 개발하고, 자신의 다른 삶에 영향을 미칠만큼 힘들게 만드는건 조금 조절하는 거죠

 

어떤점에선 단순하게 살고

마음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가치관으로 접근하는건 어떠실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뭐 당연히 아는 얘기를 제가 주저리주저리 남기는건지도 모르겟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때 읽은 책중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문구

"사람이 생각하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중에 99%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거엿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본 문구인데...생각해보면 걱정많은 고등학생 시절을 그래도 곧잘 이겨내게 해줫던 두가지 문구중 하나가 이거인거 같아요 

나머지 하나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이거 보고 스트레스 주는 자극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렇게 스트레스로 반응하지말고 샥샥 피하자 하는 성격으로... 조금은 변한거 같네요

 

나이드니 다시 그런 신경많이 쓰는 성격, 자극을 스트레스라고 받아들이는 성격으로 다시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Istanbul님 화이팅입니다. 

 

 

WR
2019-12-06 18:03:47

꼼꼼하고 세밀하다기 보다는...주변의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남들한테는 별거 아니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말이나 지적도 저에게는 맘이 덜컹 거리는 큰 자극으로 다가온다고 해야할까요? 이것도 고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뭐라 하던 말던, 내 방식대로 스스로 느끼기에 성실하게만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19-12-06 11:44:57

운동이나 명상이 우울증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WR
1
2019-12-06 18:04:09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무언가...참 어렵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1
2019-12-06 10:37:34

술담배 이상으로 더 안좋은게 스트레스에요.... 

스포츠 감독들 보세요.... 시즌 지나면 흰머리늘어나고 얼굴 빛이 확 안좋아 지는게 느껴지죠... 

스트레스 받는다고 -> 술, 담배 크리... 불에다가 기름을 붓는거죠... 

차라리 운동으로 해소하는게 백배 좋은데 말이죠.  

WR
2019-12-06 18:04:35

다행이 제가 술담배 둘다 안하네요! 긍정적인 취미를 찾아야겠습니다!

3
2019-12-06 11:25:57

관련과 의사는 아닙니다만 50배의 스트레스라는 수치에 너무 마음을 두지 마시길 바래요

스트레스라는 것은 사실 상대적이면서 개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역치가 다른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것은 잘못된게 아니라 그냥 우리 생긴 모습이 저마다 달라서 생기는 일이니까 본인의 성격에 대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운동이 정말 좋습니다. 운동이 주는 효과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건강을 주는 것 이외에 정신적인 건강을 주지요.

대개 우리가 걱정 염려하는 습관들이 감정을 만들고 불안을 가져오는데 그 생각하는 방식을 우리가 개선시켜야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잖아요~? 생각을 우리가 마음대로 고쳐먹기란 힘든 것이니 운동을 하고 움직이면 부정적인 생각 흐름을 멈춰볼 수 있죠. 그래서 매일 운동하면 참 좋습니다.

WR
2019-12-06 18:05:16

저도 50배라는 수치가 놀랍기는 했지만, 그냥 스트레스 많네, 관리하자 이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열심히 자전거도 타고 또 다른 운동 취미를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9-12-06 18:49:31

저는 그 50배라는 스트레스 수치를 정량적으로 매기는 검사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봅니다. 이스탄불님께서는 차라리 그렇게 결과가 50배 나왔다는 것이 맘 편하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운동도 중요하지만 생각의 흐름을 조금씩 변화해나가는 것입니다.
절대 인터넷에서 혹은 상업적 광고성 글에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유명한 의사?의 치료방법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환자와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없는 분들이라 오히려 깊이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이스탄불님께서는 아마 성격이 좋으신 분일겁니다. 남에게 피해끼치고 싶지 않고 배려 많이 하시는데 여러가지로 마음에 많이 두고 힘들어 하시는 성향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관계에서 스스로 믿으시고 부정적인 염려를 줄여가는 방법을 잘 찾아가시기를 응원합니다!

우울증이셔도 불안장애셔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구요 누구나 지나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게 포인트지요, 뭐라도 상관없습니다. 관계에서 일어나는 무슨 일이든지 걱정 없이 편하게 받아들이시면 좋지 않을까요

WR
2019-12-08 20:55:57

좋은 댓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
2019-12-06 12:27:01

우울증까지는 아닌데 가끔씩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차서 가라앉고 강박증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저같은
경우는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주변환경을 이용하는편 입니다

최대한 빨리 자리를 옮겨 생각을
환기시키는거죠 특히 주말같이
집에 있는 시간에는 주로 햇볕쬐면서
조용한 호수공원 가서 편하게
호수 바라보며 심호흡하고 들어와
고양이 쓰담쓰담 하면서 단걸
섭취합니다 의학적으로 고양이가
골골거리는 소리 들으면 혈압을
낮춰주고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답니다

산소리(새지저귐+계곡물소리)틀고
차 내려서 마시기도 하구요
완벽주의와 강박증때문에 일이나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제일 큰데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완벽한 것 이라 되내이고
잘 안풀리는 경우일수록 잘게
쪼개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부담을 줄이는 편 입니다

저는 그나마 나름대로 대처를
하는 편인데 작성자분도 좋은
해결방법을 찾길 바라겠습니다!

WR
2019-12-06 18:06:07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걸 요즘 조금 느낍니다. 저 스스로도 그런 환경을 만들거나, 찾아다니거나 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나아져야지 하고 말기보다는, 뭔가 직접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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