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지수가 정상인에 50배라네요...
매니아에도 썼던 많이 괴로웠던 일 이후
답답하기도 하고 혈압도 조금 높게나오고 해서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혈압이 막 140대까지도 나오길래 굉장히 걱정하면서 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의외로 혈압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분명 스트레스가 원인이다...제게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니 더욱 확신하시고요.
피검사 하고 모발검사 했는데 결과를 보니 정상 수치의 50배라고 합니다.
뭐 정상인이 몇 정도인데 내가 몇 이다 이런건 솔직히 기억이 안나고, 50배라는 수치만 기억이 나네요.
나이는 20대 후반인데 스트레스를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받아온 수준이라고 하시면서요.
뭐 우울증이니 뭐니 정신과 진료를 받을것 까지는 없지만 스트레스 관리는 해야한다고 하시고요...
그러면서 약을 받았는데, 스트레스가 약으로도 조절이 가능 한건가요?
이런거 설명 하시면서도 높은 수치인건 맞지만 막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다 나아지는 거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요~하시는데...사실 다섯배라고 해도 걱정되는데 50배라고 해서 좀 충격이었는데 뭐 치료하면 나아지겠지 싶기도 하고요...이쪽으로 꽤 유명하신 선생님이기도 하고요.
스트레스 지수가 50배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병원 잘 왔구나 싶더라고요
좀 힘들긴 했지만 또 친구들 만나면 웃고 떠들고, 유튜브 영상 보면 재미있어 하고, 그러면서 지냈기에 스트레스니 우울이니 나는 그래도 크게 영향받는 편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스트레스가 높고 우울증이 있다고24시간 내내 그러는건 아닌가봐요 (물론 저는 우울증은 아닙니다! 그게 필요했다면 애초에 정신과 진료를 안내해주셨겠죠?). 저도 모르는 사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이 이게 잘 안풀리고 쌓였던 모양입니다. 혹시 단순히 짜증나는 기분을 푸는 것 이외에 이런 의학적으로 보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방법들이 따로 있을까요? 역시나 운동, 좋은 사람들 만나기, 이런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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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혹은 학교를 며칠이라도 잠깐 쉬시면서 짬내서 혼자 여행을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건 혼자서 아무 눈치 보지말고 정말 맘편히, 속칭 꼴리는대로 살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