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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하게되어 서울에 월세살이를 해야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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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05:58

 직장은 성동구에 있고, 2호선 성수역 근처입니다.

일단 월세방 구하는게 처음이라 방구하는 앱 다X, 직X 등을 통해서 본결과, 직장 근처는 굉~장히 비싸서 제가 월급을 받으며 저축을 충분히 못할거같더군요..

 

그래서 2호선을 일찍타고 나가면 출근할 수 있는곳에 월셋방을 잡으려고 합니다.

예상 금액은 보증금 500~1000 / 월세 20~30이구요.

 

질문입니다. 

1.신대방-신림-봉천-서울대입구-낙성대 이라인이 가장 싼거같아서 이쪽에 방을 구하려고 하는데, 위에 있는 앱들은 가짜매물, 광고매물이 많다.. 이런말을 듣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앱을 통해서 거래하는게 맞는걸까요?

 

2. 또 복비라는 개념을 찾아보니까 계약성공시 1000/25 기준 부동산 중개소에 11만원을 내야하는데 이걸 내는 타이밍이 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계약을 다하고나서 입주한 뒤에 내는건가요?

아니면 계약서를 작성함과 동시에 부동산 나가기 전에 내는건가요?

 

3. 다들 어른을 모시고 함께 가라고 하는데, 사정상 부모님이 동행하시지 못합니다. 크게 상관없을까요?

 

4. 다른 추천하는 지역이나, 처음 부동산 계약 하는데 알아둬야할것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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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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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5 22:13:52

월세 20~30 이면....차라리 구리 하남 쪽으로 나가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신대방 ~ 낙성대 라인에서 어찌어찌 발품 엄청 팔아서 그 가격에 집 구하셔도...출퇴근때 지옥철 타고 다니셔야 해서 차라리 구리 하남 쪽에서 버스 랑 지하철 로 출퇴근 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

 

저의 경우에는 복비를 계약서 다 쓰고 입주일 정하고 보증금 입금할때 줬는데요. 잘 모르시겠으면 중개인 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어른들하고 같이 갈 필요는 없지만...방 보실때 몇가지 체크하실부분은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 물내려가는거, 수도 여러곳에서 동시에 쓸때 수압이 약해지는지, 수도계량기 공동 사용인지 등등이 있죠.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더 많이 나올겁니다.

WR
2019-12-05 22:12:02

제가 지하철만 생각했네요!! 출퇴근 지옥철이 그렇게 힘든가요?.. 구리나 하남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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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19:26

9호선 급행만큼은 아니지만 2호선 신도림 ~ 잠실 구간도 지옥철이죠. 

그냥 출근하면서 진이 다 빠지죠. 여름엔 에어컨 켜도 땀이 줄줄 흐르고, 겨울엔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르죠.

 

가깝게는 군자,천호,암사,고덕 같은 서울시내 부터 조금 멀리는 하남,구리 정도 까지 생각하고 알아보시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2019-12-06 10:55:08

하남주민입니다

지옥버스 출퇴근 하다가 살이다빠졌습니다

지옥버스와 지옥지하철 다 타봣지만 지하철이 그나마 낫습니다 출퇴근길 진짜 힘듭니다

절대 하남은 비추입니다~ 지하철은 내년 4월쯤 개통된다고하는데 정확하지않을 수 있어서

 

성수까지 하남에서 가는건 생각보다 시간도오래걸릴겁니다

 

그리고... 하남은 생각보다 집값들이 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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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13:09

광진구 군자역 주변을 한번 살펴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2호선은 아니지만 거리도 가깝고 버스노선이 많습니다. 주변에 어린이대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군자역이 5호선7호선 환승역이라 강남이나 광화문쪽도 교통이 편리합니다.

1
2019-12-05 22:14:04

저도 성수역 일할 때 구의역쪽에 살았는데 그나마 싼 2호선 동네고.. 위에처럼 군자역주변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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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9 0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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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17:35

구의 뚝섬 빌라는 여전히 쌀 것 같은데..월세 아끼겠다고 교통비 10만원+왕복 1시간 이상이면

 직장 근처로 잡는게 낫습니다. 성수 근처면 건대/아차산 모두 다니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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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26:22

중소기업 청년대출 같은 전세자금 대출 등도 알아보세요
서울이라 좀 빡세긴 하겠지만 맞는 매물만 찾는다면 월세보다 대출 이자 내는게 훨씬 더 싸게 먹힙니다.
20~30 으론 서울에서 정상적인 방 구할 수 있을거 같지도 않구요..

WR
2019-12-05 22:35:57

출근만 생각하고 퇴근을 고려하질 못했네요.. 신림에 산다고 가정했을때 퇴근까지 계산하면 기상은 6시에하고 7시에 집에 올거같습니다. 취업을 해도 힘드네요.. 

 

일단 군자역이랑 아차산역 신답역 용두역을 보고 있습니다.

 

청년대출은 받으려면 3개월이상 재직해야 나온다고 해서 그때까지는 살아보려구요!

 

월세 한도를 얼마나 올려야 저축을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40정도면 정상적인 방들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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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9 0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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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07:30

군자 아차산쪽이 저렴하기는 한데 7호선 환승이 제법 귀찮습니다.
용답쪽은 지선이라서 배차시간이 좀 길지만 한번에 오는 장점이있습니다.
그리고 성수역기준 한강쪽이 직장이시면 자양동도 추천합니다
2413번 버스 타고 다니시고 봄부터 여름까지는 한강통해서 도보 자전거 등으로 출퇴근 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향 지역 이야기가 나오니 참 반갑네요.
40년 가까이 결혼해서까지 살다가 올봄 타지역으로 이사왔는데...
홈볼트랑 핑거팁스랑 그리고 뚝도 시장 근처에 이름 생각안나는데 전에 쌀집이었던 곳에 연 커피숍도 가고 싶네요.
그리고 뚝도시장 안에 호랑이식탁이랑 곱창볶음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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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36:24

아 그 금액으론 정말 힘듭니다. 고시원쪽으로 보셔야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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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40:14

생각하시는 금액으로는 서울은 고시원 이외에는 힘드실거 같습니다. 지금 예산의 2배는 있어야 그래도 사람이 살만한 방 구하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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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2:53:29

고향과 연고지가 먼 서울생활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500~1000 보증금 생각하시면 차리리 1500안쪽에서 전세대출받아 집구하는걸 선택하겠습니다. 이자가 월세보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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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04:21

원룸은 엄청나게 춥고 방음이 안되지요. 온수 보일러 용량도 작아서 온수 금방 다쓰고 찬물나옵니다. 길가는 시끄러우니 안쪽으로 하시고요. 아싸리 대출로 가시고 무리하실수 있으면 오피스텔도 추천드려요.

WR
2019-12-05 23:10:52

반지하는 어떤가요?? 반지하 신축 첫입주가 2000/35라는데가 있네요.. 역 거리는 2역차이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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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18:59

제 생각이지만 2000/35주고 반지하를 구하는것보다는 조금 이동거리 잡고 지상층 집을 구하는게 나을거같습니다. 

반지하는, 살아봐야 알거든요. 본인이 반지하를 납득할수 있는지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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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13:12

월세 20~30은 너무 무리입니다.. 본인 시간의 가치를 너무 낮게 잡지 마세요.
월 20정도 더 쓰더라도 지하철타고 2호선 반바퀴씩 도는 시간에 잠을 자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근처에 끈질기게 찾아보면 분명히 싸고 괜찮은데 좀 낡은방들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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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15:13

일단 월세를 전제로만 말씀드리자면. 

 

1. 구디-낙성대 라인의 2호선 구간의 집들이 나름 서울에서 저렴한 것은 사실입니다. 잘 찾아보시면 500-35(관리비 제외)의 집들이 있습니다만, 불편할겁니다. 반지하거나, 집이 오래되었거나, 좁을거에요. 아니면 역과 멀거나요.

체감상 살만한 집을 찾으신다면 평균적으로 신림역 도보 10분 기준으로 1000- 45~50(관리비 포함) 입니다. 봉천은 -3만, 설입은 +3~5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그 외의 매물은 허위거나, 과장일 가능성이 80%이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직x,다x의 앱은 그정도 가격대의 집이 있다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고, 발품을 파시는게 맞습니다.

2. 복비는 계약금 내고 계약서를 쓸때나 잔금처리할때 내면 됩니다. 중개업자랑 합의하시면 됩니다. 잔금처리할때 내시는게 편하긴 합니다.

3. 어른과 동행하라는거는 호구잡히지 말라는 의미가 큰데, 가능하다면 동행하는 사람이 있는게 저는 편한거같습니다. 

4. 위의 내용과 이어서, 처음 집을 보러가면 대개 부동산관련 낮선 단어들을 많이 듣게 될겁니다. 근저당이나, 확정일자, 반전세 등등 돈천만원이 작은돈도 아니고 못해도 1,2년 살집 구하는데 꽤나 스트레스 받으시기때문에, 부동산계약에 나름 정보가 있는 지인과 동행하는게 좋습니다. 그게 정 안되면, 월세집 구해서 자취 경험이 있는 친구라도요.

일단 집을 구하실때 본인이 생각하시는 조건을 확실히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역세권(및 주변 환경) / 집의 넓이 / 가격 이요. 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확실히 쳐내야하고요. 

(예를들어 1000/45가 마지노인데, 1000/50짜리 집을 보여주면, 그집은 좋아도 없는 셈 치는게 낫다는 겁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지역은, 미아~노원, 혹은 제기동~회기쪽입니다. 

다만 여기도 월세 20대는 반지하 빼고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은 고시원도 30이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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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16:55

1000/40 신대방역 인근 신식원룸들 대부분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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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19:56

다른건 잘 몰라도 출근시간애 신림->성수 가려면 신도림쪽으로 가는게 훨 낫습니다(경험담). 앉아갈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강남 지나서 가는건 몇 정거장 짧긴한데 피로도는 훨씬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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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40:32

제 동네인 면목동도 괜찮습니다. 그 옆에 구리도 괜찮고요. 저는 투잡하고 있는데 주말엔 성수역쪽 출근이라 넉넉잡아도 30-35분안엔 도착하더라고요. 걷는거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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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0:29:00

성북구 성신여대, 고려대쪽도 괜찮습니다. 동대문역사타고 가면 지하철 이동시간도 30분 내외로 강남 강북 다 왔다갔다 하구요. 잘 찾아보시면 매물이 합리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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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2:35:10

성북구 성신여대 쪽은 그 전에 길음 미아사거리 주거대단지에 치여서 출퇴근시간에 탈 공간이 없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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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7:40:12

복비는 잔금입금시, 입주날 주는게 맞습니다. 계약이 파토날 수 있으니까. 미리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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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8:12:04

서울에서 월세 2-30이면 방 다운 방 못 찾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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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08:40:52

발품 많이 파시면 괜찮은 곳에 깜짝 매물이 있긴 합니다. 근데 부동산 몇군데 직접 방문해 며칠 많이 돌아다니셔야 할 거에요. 전 운이 좋게 몇 번 찾은 적이 있긴 해요. 인터넷엔 진짜 좋은 매물 나오면 바로 몰려들어 계약 끝나버려서.. 한양대나 경희대 대학 부근을 한번 봐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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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0:56:41

지역은 많이하셔서 패스하고.


보통의 전세구하는 과정입니다.

 1.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한다. 바로 계약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계약금 10정도를 주고 계약 날짜를 잡죠. (관리비는 무조건 확인하기) 관리비에 전기,인터넷 tv,가스비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어서 10이상 차이가 납니다.

2. 계약날에는 총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가서 계약한다. 왠만하면 집의 명의와 동일한 사람과 확인후 계약한다. 주민증으로 무조건 확인(전화로 하는건 비추) 집주인이 외국에 있어서 가족이나 부동산중계인이 계약하는 경우가 있는데 계약날을 변경하거나 다른 집을 구하는 것이 맘 편합니다. 부동산 업자가 사기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을 확인해보고, 계약서에 나오는 특약을 잘 확인해서, 수리해야 할것들은 집주인이 내는 걸로 특약 같은 내용을 확인하세요.(창의 방충망, 등 ,보일러 ,샤워기 수리비용 이런것들 어떻게 해야되는지 확인하기) 근저당이 있는경우,전세자금으로 근저당을 없앤다 라는 특약을 넣어야 하죠.

입주전까지 새로운 근저당을 추가안한다 이런 특약을 추가해 달라고 부동산에 이야기 하세요.

3. 입주날 나머지 잔금을 주고, 근저당이 있으면 은행에 돈 갚았는지 확인한다. 이런경우 보통 현금으로 안주고 통장거래가 좋죠 (이런경우 내가 직접 근저당 계좌에다가 보내야 하죠. 남는 금액을 집주인 계좌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보통은 전세에서 전세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집주인, 이전 세입자 나 이렇게 3명이 만나서서 직접 주는경우도 있는데 왠만하면 집주인에게 보내는것이 좋죠.

잔금처리는 무조건 평일날 하세요. 동사무소 가서 무조건 주소이전,확정일자 받습니다. 

내가 들어가고 그날 근저당이 있으면 근저당이 우선이 되기 때문에 1주일이후에 다시 등기부등본 확인해보세요.

이사후 집에 수리할거 잇는지 확인하기. 이것이 다 마무리 되면 복비 주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집이 서울 3400 은 먼저 변재를 받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이상의 금액이라면 전세보증보험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 나가고 싶어도 집이 안빠져서 못나가는 경우도 있죠.


금액이 작아서 그렇지만 대충 이런 흐름이니 알고 가세요.


WR
2019-12-06 13:23:21

조언 감사합니다. 월세살이의 경우도 똑같이 근저당, 등기부 확인하면 되는건가요? 그리고 대학때는 월세방으로 주소지를 옮기지 않았는데 직장이 생긴거면 옮기는게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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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4:51:58

근저당이랑 등기부를 보는 이유는 집이 경매로 넘어갈때 보증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거죠.

3400이 안되더라도 해당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 경매가 끝날때까지 보증금을 못받죠. 경매가 1-2년이 걸려서 처리되는 경우도 있죠.

 

3400 까지는 우선 변재 받아서 아주 중요한건 아니지만 왠만하면 주소지 옮기는것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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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3:51:54

돈을 좀 못모아도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곳만큼은 피하세요.

WR
2019-12-07 15:50:02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돈을 조금 더쓰더라도 살만한 방에서 시작하는게 좋은거 같다고 생각되서,

예산을 좀더 늘리고 빌리는것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의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계속 시골에 살다가 처음 수도권에 살게되는데 한번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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