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일탈

일탈이라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거의 1년 정도만에 햄버거를 사먹었습니다. 상하이 세트를 먹었는데 이왕 먹는거 빅맥을 먹을걸 하는 후회도 조금 들었네요. 햄버거 자체보다는 감자튀김 때문에 안먹었던 햄버거 세트인데, 먹어보니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저녁먹고 초콜렛도 하나 사먹었습니다. 진짜 달콤하더라구요. 간혹 과자들 사먹기도 했는데, 초콜렛을 이렇게 사먹은 것은 오랜만인 듯 합니다. 오늘 먹고 싶은 것들을 먹어서 한 동안은 이 두 가지 음식은 생각이 안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참 겨울왕국2를 3번째 보기도 했습니다. 3번을 보고, 내용을 알고봐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쿠키 영상은 차마 안보고 나왔습니다. 이젠 그만봐야지 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언제 또 한 번 보러갈 것 같긴 합니다. 영어가 짧아가지고 자막판을 보면 자막에 눈이 가서 캐릭터들의 디테일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두 번째 볼 때보다 세 번째 볼 때는 자막 내용들도 어느정도 익히고, 귀도 조금 더 열려서 그런지 캐릭터들이 동시에 한 장면에 나와 있는 장면에서 각자 어떤 행동들이나 표정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 또 보고 싶진 않은데 주말쯤 또 갑자기 땡겨서 그 다음 주에 보러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