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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9 아부다비 GP -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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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6 12:47:15

 맥라렌 팀은 2주 전 노리스가 생일을 맞은데다 사인츠까지 포디움에 오르면서 좋은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시즌 팀 분위기 만큼은 챔피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맥라렌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Unboxed' 브라질 편을 올리며 아부다비 그랑프리 프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

 

  •  역사

 

 한동안 F1에서는 개막전은 호주, 최종전은 브라질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지켜져 왔습니다. 그러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 자본이 들어오면서 이 불문율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는 2009년을 제외하면 개막전으로 열리고 있지는 않지만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첫 대회부터 최종전을 차지하면서 시즌 최종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시작은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아부다비에서 열린 F1 페스티발에서 처음으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 대한 계획이 언급되었습니다. 전직, 현역 F1 드라이버들이 대다수 모였던 이 자리에서 2009 시즌부터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개최되며 2016년까지 유지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2008년 6월, FIA는 2009 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최종전으로 열리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그랑프리와 캐나다 그랑프리가 일정에서 제외되면서 날짜에 변동이 생겼지만 시즌 최종전으로 치뤄진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개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에티하드 항공이 스폰서로 들어오게 되었고 레이스가 열릴 야스 마리나 서킷도 헤르만 틸케의 설계안으로 2009년 11월에 완공되었습니다.

 2009년 첫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에 열리면서 F1 역사상 처음으로 낮과 밤 양쪽에 걸쳐 열리는 레이스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하나의 특색으로 자리잡으며 현재까지 이 시간에 레이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듬해인 2010 시즌은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이 펼쳐지면서 최종전인 이 곳에서 챔피언이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레이스 전까지 챔피언십 순위는,

 

 1. 알론소 - 246 pt

 2. 웨버 - 238 pt

 3. 베텔 - 231 pt

 4. 해밀턴 - 222 pt

 

 였습니다. 알론소가 순위에서 가장 앞서 있었지만 웨버가 우승을 거두면 반드시 2위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대로 베텔에게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베텔이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알론소가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알론소가 챔피언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베텔이 폴포지션, 해밀턴이 2그리드를 가져갔습니다. 알론소는 3그리드를 차지했지만 웨버가 5그리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알론소의 챔피언이 점점 눈앞에 보이는듯 했습니다.

 레이스 스타트에서 알론소가 느리면서 버튼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첫 랩에 일어난 사고로 세이프티 카가 나오면서 승부는 알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웨버는 9랩째에 방호벽에 타이어가 스치면서 손상을 입는 바람에 타이어 교체를 하면서 순위가 16위까지 크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알론소도 15랩에 다소 이른 타이어 교체를 가져갔는데 결과만 생각하면 이는 페라리의 큰 악수였습니다. 소프트 타이어를 쓰고 있었던 베텔과 해밀턴은 이 사이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알론소와의 간격을 벌려나가기 시작합니다.

 18랩째 순위를 계속 끌어올리던 알론소와 웨버는 앞에 페트로프를 마주하게 됩니다. 23랩째 알론소가 추월을 시도해 보지만 페트로프가 막아냅니다.

 해밀턴과 베텔은 23, 24랩에 타이어를 교체하며 버튼이 선두로 올라서게 됩니다. 베텔은 2위로 복귀했지만 해밀턴은 쿠비짜와 코바야시에게 밀리며 5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코바야시를 추월한 해밀턴은 쿠비짜의 뒤에 따라붙었지만 알론소가 페트로프를 추월하지 못하고 있는것처럼 쿠비짜를 추월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쿠비짜, 페트로프는 르노 팀 소속이었는데 두 명 모두 이날따라 이상할 정도로 레이스 페이스가 매우 좋았습니다.

 버튼이 39랩째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베텔이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쿠비짜가 2위, 해밀턴이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하드 타이어로 버티고 있었던 쿠비짜는 마침내 46랩째에 타이어를 교체하며 해밀턴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쿠비짜는 6위로 복귀했는데 알론소, 웨버가 페트로프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6위로 페트로프의 앞으로 나올수 있었습니다.

 한편 쿠비짜가 없어지면서 앞이 트인 해밀턴은 패스티스트 랩을 찍어가며 베텔을 맹추격했지만 그동안 벌어졌던 간격이 너무 컸기 때문에 베텔을 추월할수 없었습니다.

 결국 베텔이 선두를 끝까지 지키며 우승, 해밀턴이 2위, 버튼이 3위로 포디움을 차지했고 알론소가 7위, 웨버가 8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거두면서 베텔이 극적으로 생애 첫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레이스가 끝난 후 챔피언십 순위는,

 

 1. 베텔 - 256 pt (+25)

 2. 알론소 - 252 pt (+6)

 3. 웨버 - 242 pt (+4)

 4. 해밀턴 - 240 pt (+18)

 

 였습니다.

 챔피언을 차지한 베텔은 팀 라디오에서 눈물을 보일정도로 좋아했고 팀 창단 처음으로 드라이버 챔피언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차지한 레드불은 축제의 도가니였습니다.

 

 

 

 (베텔의 우승 당시 팀라디오, BGM이 들어가있는데 실제로는 없었습니다.)

 

 2011년에는 브라질 그랑프리에 최종전을 내주고 시즌 18번째 레이스로 치뤄졌습니다.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십에서 베텔이 2위였던 버튼에 무려 134포인트나 앞서있던 상황 (베텔이 무려 11승을 쓸어담았습니다.) 이라 챔피언십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베텔은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첫랩에서 타이어에 펑쳐가 나며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2012년에는 브라질, 미국 그랑프리에 앞서 열렸는데 로터스로 F1에 복귀한 라이코넨이 'Leave me alone. I know what to do.'라는 유명한 팀 라디오를 남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3년에는 레이스 도중 일식이 관찰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베텔은 알베르토 아스카리와 미하엘 슈마허에 이어 단일 시즌 7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베텔은 2013 시즌을 9연승 (시즌 전체로는 13승 )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더불어 베텔의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은 레드불의 팀 창단 이후로 100번째 포디움이었습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쿨싸드가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옥상 (높이 210미터)에서 도넛 쇼를 펼치기도 헀습니다.

 2014년부터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시즌 최종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해에 더블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었는데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해 50포인트를 벌어들이며 챔피언을 결정지었습니다.
 2015년에는 해밀턴이 이미 챔피언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로스버그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에는 오랫만에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앞두고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이 펼쳐졌는데 로스버그가 367 포인트로 선두, 해밀턴이 355포인트로 2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해밀턴 입장에서는 자신이 무조건 우승을 차지하고 로스버그의 부진을 바래야 하는 상황에서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로스버그가 2위로 들어오며 커리어 첫 챔피언을 차지합니다.

 2017년에는 이미 드라이버, 컨스트럭터 챔피언이 결정된 가운데 보타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습니다. 해밀턴이 2위로 들어오며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를 만들어냈습니다.

 2018년은 알론소의 은퇴 경기로 열렸습니다. 알론소는 레이스 막판까지 분투했지만 11위로 들어오며 포인트를 따내는데 실패했습니다. 레이스가 끝난후 우승을 차지한 해밀턴과 2위 베텔, 그리고 알론소가 보여준 3명의 도넛쇼는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  야스 마리나 서킷

 

 

 야스 마리나 서킷은 이름 그대로 야스 섬에 조성된 시가지 서킷과 상설 서킷의 경계선에 있는 서킷입니다. 동양의 모나코를 겨냥한듯이 리조트 단지 한가운데 위치한 서킷은 건설비만 13억 달러가 넘게 들어가며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서킷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되며 총 길이는 5.554km로 F1 서킷 중에서는 중간 정도에 해당합니다. 높낮이 차이는 10.7m로 3번 코너 양옆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제외하면 높낮이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DRS는 7번과 8번 코너 사이, 10번과 11번 코너 사이 두 곳에서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추월이 8번 코너와 11번 코너에서 일어납니다. 두번째 DRS 측정 지점이 9번 코너를 지나자마자 바로 있기 때문에 8번 코너에서 라인이 흐트러진 채로 추월하게 되면 두번째 DRS 구간에서 재추월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8번 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할때는 빠져나갈 라인도 생각하면서 추월을 해야 합니다.

 헤르만 틸케가 설계했기 때문에 상당히 균형잡힌 레이스카의 성능을 요구하는 곳입니다. 5번 코너까지의 섹터1은 고속 코너가 주를 이루고 있고, 섹터 2는 긴 직선 구간과 시케인, 섹터 3는 시가지 서킷을 연상하게 하는 많은 직각 코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섹터 1과 3로 인해 다운포스는 약간 높게 셋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섹터 2에서는 긴 직선 구간 이후에 시케인이 나오기 때문에 브레이크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됩니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특이하게 핏레인 출구가 터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핏레인 입구와 피트 건물이 21번 코너 안쪽에 있는 반면 핏레인 출구는 2번 코너의 안쪽에서 합류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핏레인을 빠져나오는 차들은 1번 코너의 밑을 지나게 됩니다. 이는 색다른 볼거리를 주지만 터널 안에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수습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곳으로는 작년에 첫 랩의 혼잡한 와중에 레이스카가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던 9번 코너, 여러 개의 코너가 연속으로 이어지다가 급격하게 꺾이는 17번 코너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추월 난이도가 매우 어렵고 높낮이 차이도 거의 없기 때문에 레이스를 보기에는 약간 지루한 서킷이 될수도 있습니다.

 트랙 레코드는 작년에 해밀턴이 세운 1:34.794, 랩 레코드는 2009년 베텔이 세운 1:40.279입니다.

 

  •  눈여겨볼 팀과 드라이버

 

 이곳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5번의 메르세데스입니다. 거기에 5번의 우승은 최근 5년동안 연속으로 차지한 것입니다. 올해도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레드불은 3번으로 메르세데스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우승이 2013년이고 파워 유닛이 도입된 이후로는 단 한번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을 제외하면 이 곳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팀은 맥라렌과 르노입니다. 두 팀 모두 그때 우승을 차지했던 드라이버가 다른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해밀턴, 라이코넨)

 페라리는 이 곳에서 한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고 가장 좋았던 성적은 작년에 베텔이 거둔 2위가 전부입니다.

 현역 드라이버 가운데 아부다비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4번의 해밀턴입니다. 올시즌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패널티까지 받았었는데 최종전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우승도 해밀턴이 차지했기 때문에 현재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입니다.

 베텔은 해밀턴의 뒤를 이어 3번의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우승이 레드불 시절이던 2013년이고 페라리에서는 2015년을 제외하고 3년 연속으로 포디움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난 브라질에서 팀 동료인 르끌레르와 부딪히며 따가운 시선을 받는 베텔이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보타스는 재작년인 2017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을 제외하면 2014년 윌리엄스 소속으로 3위에 올랐던게 최고 성적일 정도로 기복이 심한 모습입니다.

 라이코넨도 2012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2015년 3위로 포디움이 오른게 전부일 정도로 이 곳에서 꽤 약한 모습입니다.

 베르스타펜은 작년 3위가 최고 성적인데 지난 3년 동안 성적이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4-5-3)

 르끌레르는 작년 퀄리파잉에서 8그리드를 차지한데 이어 레이스에서 7위로 마무리하며 무난한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중위권 드라이버들 가운데서는 페레즈가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6년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고 있습니다. (9-7-5-8-7-8) 2015년에는 5위까지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훌켄버그도 작년 리타이어를 당하기 전까지 이 곳에서 4년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고 있었습니다. (6-7-7-6)

 최고 성적에서는 그로장과 쿠비짜도 만만치 않은데 쿠비짜는 2010년 5위, 그로장은 2013년 4위를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두 명 모두 공교롭게도 최고 성적이 로터스 시절 거두었던 성적입니다.

 

  •  챔피언십 경쟁

 

 이제 2019 시즌도 단 한 경기만 남은 가운데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드라이버는 아래와 같습니다.

 

 3. 베르스타펜 - 260 pt

 4. 르끌레르 - 249 pt

 

 6. 가슬리 - 95 pt

 7. 사인츠 - 95 pt

 8. 알본 - 84 pt

 

 9. 리카르도 - 54 pt

 10. 페레즈 - 46 pt

 11. 노리스 - 45 pt

 12. 라이코넨 - 43 pt

 

 13. 훌켄버그 - 37 pt

 14. 크비앗 - 35 pt

 

 15. 스트롤 - 21 pt

 16. 마그누센 - 20 pt


 베르스타펜과 르끌레르는 11포인트 차이로 베르스타펜이 앞서있는데 지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던 베르스타펜의 최근 기세가 좀더 좋아 보입니다. 베텔은 자력으로는 4위가 한계인 상황에서 르끌레르와 4위 경쟁을 벌일지 아니면 르끌레르의 3위 경쟁을 도와줄지가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6위 경쟁은 당초 알본이 가장 앞설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노포인트에 머무는 동시에 가슬리, 사인츠가 포디움에 오르는 대이변이 일어나면서 가슬리와 사인츠의 경쟁으로 좁혀진것 같습니다.

 알본이 6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거두었던 최고 성적인 4위 정도를 차지하면서 가슬리, 사인츠가 모두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기를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인츠가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가슬리까지 토로로쏘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따내고 있기 때문에 어려워 보입니다. 가슬리와 사인츠만 비교해보면 시즌 내내 꾸준했던 사인츠 쪽으로 무게가 좀더 쏠리고 있습니다.

 9위 경쟁은 페레즈의 시즌 최고 성적이 6위였던 점을 볼때 리카르도가 무난하게 9위 자리를 지킬것 같습니다. 문제는 10위 경쟁인데 페레즈, 노리스, 라이코넨 3명이 3포인트 차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즌 전체적으로 놓고보면 노리스가 라이코넨보다, 페레즈가 노리스보다 약간 나아보이지만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고 라이코넨이 후반기 슬럼프에서 빠져 나온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레이스가 끝나야 결과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훌켄버그와 크비앗은 크비앗의 후반기 모습이 전반기보다 좋아보이지 않지만 임팩트에서는 훌켄버그보다 나은 만큼 레이스가 끝날때까지 예측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롤과 마그누센은 포인트를 따내기 힘든 쪽이니 만큼 이대로 순위가 정해질 확률이 꽤나 커보입니다. (후반기 스트롤 3포인트, 마그누센 2포인트)

 

  •  2018년 리뷰

 

 퀄리파잉에서는 해밀턴이 폴포지션, 보타스가 2그리드로 메르세데스가 프론트 로우를 독차지 했습니다. 

 스타트에서는 베르스타펜의 스타트가 늦으면서 초반에 순위가 떨어지고 맙니다. 첫 랩부터 그로장과 훌켄버그가 부딪히고 훌켄버그의 레이스카가 뒤집어지면서 세이프티카가 나왔습니다.

 7랩째에는 라이코넨이 전기 문제로 리타이어 하면서 페라리에서의 마지막 레이스를 우울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라이코넨의 리타이어로 가상 세이프티 카가 나온 가운데 해밀턴이 8랩에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집니다. 5위로 밀려났던 해밀턴은 금새 베르스타펜을 따라잡았지만 추월까지 성공시키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15랩에 베텔도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지만 교체 시간에서 많은 이득을 봤던 해밀턴에 20초가 넘는 차이로 뒤쳐지고 말았습니다.

 베르스타펜도 18랩에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며 5위로 복귀했고 선두에는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리카르도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뒤에서 달리고 있던 해밀턴과의 간격은 이미 2.8초까지 좁혀졌습니다. 33랩에 리카르도가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해밀턴이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레이스 페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베텔은 35랩째에 보타스를 추월하며 해밀턴과의 간격을 6.5초까지 줄였습니다. 38랩에서는 베르스타펜이 보타스를 추월했고 이 과정에서 타이어에 손상을 입은 보타스는 다음 랩에서 리카르도에게 마저 추월을 허용하며 5위까지 순위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한편 시즌 마지막 레이스다보니 파워 유닛에 관련된 문제가 속출했는데 에릭슨이 26랩, 오콘이 46랩, 가슬리가 48랩째에 엔진에 이상이 생기며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베텔이 끝까지 해밀턴을 추격했지만 2.5초까지 간격을 좁히는데 만족하면서 해밀턴이 우승, 베텔이 2위, 베르스타펜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은퇴 경기를 치룬 알론소는 팀에서 레이스 막판 파워 유닛 모드를 바꾸는 방법까지 얻어가며 애썼지만 11위로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F1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  타이어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C3 (하드) / C4 (미디엄) / C5 (소프트) 타이어가 사용됩니다. 드라이버 별 주문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정확히 똑같은 셋팅을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해밀턴과 르끌레르가 FP2에서 하드 타이어로 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레드불은 메르세데스, 페라리보다 소프트 타이어를 한 셋트 더 준비했습니다. 하드 타이어는 프랙티스에서 아예 사용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타이어 셋팅을 준비한 가운데 레이싱포인트만 팀의 두 드라이버간 셋팅을 똑같이 준비한 것이 눈에 띕니다. 전체 팀들 가운데서는 레이싱포인트가 하드 타이어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일정

 

 아부다비 그랑프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FP1 : 금요일 18:00 ~ 19:30

 FP2 : 금요일 22:00 ~ 23:30

 FP3 : 토요일 19:00 ~ 20:00

 퀄리파잉 : 토요일 22:00 ~ 23:00

 레이스 : 일요일 22:10 ~

 

 저는 목요일 F1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9
Comments
1
2019-11-25 21:03:48
제가 이 서킷을 수정한다면 어차피 섹터3은 못 건드리니
5.6번 그리고 12,13번 시케인 없애고 싶습니다.
WR
2019-11-25 21:16:07

 괜찮아 보이네요. 그런데 7번 코너 런오프가 별로 없어서 그것부터 넓혀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1
2019-11-26 13:16:18

오일머니인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WR
2019-11-26 13:38:33

 이럴때 보면 산유국이라는게 부럽더라고요. 우리나라도 기름이 좀 나와야....

1
2019-11-25 21:19:00

매번 베일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혹시 비시즌에는 번외편으로 헤르만 틸케 등과 같은 서킷 디자이너에 대한 썰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WR
2019-11-25 22:25:23

 한번 자료를 모아보고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11-26 13:17:59
이 영상이 어느정도 도움 되실 겁니다. 한글자막 까지 있습니다.

1
2019-11-26 16:11:18

스파의 제왕이라 불리는 키미지만

아부다비부터 먼저 생각이 나곤 했는데 우승1번에 3위 1번이 전부였군요 

 

페라리 행보가 좀 궁금하네요, 이미 컨스트럭트 2위는 확보했겠다

드라이버 3위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브라질전처럼 자유경쟁 시킬 것 같기도 한데

르클레르 3위 진입을 위한 그림을 그려줄지 모르겠군요..

 

솔직히 가슬리, 사인츠, 알본의 6위 다툼이 더 흥미가 갑니다.

개인적으론 맥라렌의 사인츠가 더욱 분발했으면 좋겠네요 

WR
1
Updated at 2019-11-26 16:57:09

 라이코넨이 아부다비 성적은 썩 좋지 않더라고요. 작년에는 레이스카 문제로 리타이어 하기도 했고요.

 저도 페라리가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를 신경쓸것 같지는 않습니다. 드라이버에게는 갈라쇼 참가라는 명예가 있긴한데 페라리는 언제나 팀이 우선이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인츠가 6위를 차지할것 같긴 합니다. 알본이 그냥 포인트를 따는 수준이 아니라 포디움에는 가야 역전이 가능할것 같고 그나마 사인츠나 가슬리가 탑 10에 들어오면 가능성이 확 줄어드는데 시즌 전체로 보면 사인츠가 포인트를 따낼 가능성이 가슬리보다 약간 더 높아보이긴 합니다. 알본은 해밀턴과의 충돌이 두고두고 아쉬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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