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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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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9:05:50

요즘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식단에 대해 생각이 많은데요

 

미국 교환 생활할 때 느낀 바로는 미국인들은 탄수화물 섭취를 죄악시 여긴다 할 정도로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더라구요

 

몇몇 책을 읽을 때에도 탄수화물을 피하라는 글을 많이 봤구요(설탕 뿐 아니라 밀가루, 쌀 등의 탄수화물까지)

 

그런데 또 인터넷 상의 글들 중에서

 

공부할 때 탄수화물이 있어야 집중이 된다.

탄수화물을 끊으니 짜증이 많아졌다.

 

이런 식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위 두 문장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문장인가요?(영양학 등 분야에서 실험 연구한 것이 있다던지)

 

아님 그냥 탄수화물을 많이 먹다 갑자기 안먹을 때 나타나는 탄수화물 중독 금단 현상인건가요?

 

매니아님들 중 영양학이나 이 관련 분야 전문가가 있으시다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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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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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9:12:54

제가 제몸으로 임상실험을 해본적은 있는데 탄수화물을 끊으면 화가많이 나고 성질이 더러워지긴 합니다 의학적 근거는 다음분이 설명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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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9:13:34

뇌가 사용할수 있는 에너지는 포도당이랑 케톤체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탄수화물 공급을 끊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안될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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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9:16:47

탄수화물 적당히 먹으면서 27키로 감량했습니다. 그냥 골고루 조금씩 먹는게 효과 좋은 것 같아요.

Updated at 2019-11-22 19:21:46

https://youtu.be/0PGlpcbNS5M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탄수화물은 운동 뿐 아니라 뇌 활동과 연관이 있고 '적정한' 양을 먹어줘야합니다.

늘 문제는 과유불급일 따름입니다.

추가로 지방에 대하서는 밑에 영상 참조하세요.
https://youtu.be/I7sijZhEG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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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2 19:24:03

전부 맞는 말입니다. 다만 앞에 형용사가 생략 되어있어요.
'과도한'입니다. 전 전문가가 아니라 아는 한도에서만 설명하겠습니다. 인체는 당으로 움직입니다. 육체적 활동 정신적 활동 모두 주 에너지는 당입니다. 탄수화물은 소화 되면 당이 되고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저장 됩니다. 그래서 과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사용하고 남은 것이 지방으로 전환되고 비만이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이어트가 목적이든 뭐든 지나치게 당섭취가 안되면 건강이 나빠지고 근육이 줄어들고(근육과 지방을 당으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짜증이 나는겁니다.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건 균형잡힌 영양분과 적당한 운동입니다

Updated at 2019-11-22 19:29:32

최근에 다이어트나 체중감량과 관련해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제이슨 펑 박사가 쓴 '비만코드'입니다. 신장내과 전문의이면서 비만과 다이어트만을 연구한 사람이 쓴 책인데다가 책의 많은 부분을 장기간에 걸친 연구데이터를 설명하는데 할애를 해서 이해가 쉬우면서도 신뢰가 갔습니다. 체중감량에 왜 탄수화물이 중요한가,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1일1식이나 간헐적 단식의 이론적 배경을 알고 싶으시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2019-11-22 19:37:45

미국인들 사이에서 탄소화물이 죄악시되는건 다이어트문제도 있지만 글루텐이 몸에 안좋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있는 것도 클겁니다. 글루텐 먹으면 항상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무겁고 공부나 운동이 잘 안됐는데 글루텐을 끊으니까 이런게 싹 사라졌다 이런 속설이 널리 퍼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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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9:42:37

위에 분들 말씀들이 다 맞고,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결국 체중유지의 가장 중요한건 먹는양/빠지는양의 밸런스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되는 에너지 단위는 칼로리구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모두 에너지원이고 우리몸에선 이들 모두 에너지로 쓸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빠지는 칼로리보다 먹는 칼로리가 많으면 채소로만 먹어도 찔거고, 빠지는 칼로리가 먹는 칼로리보다 높으면 하루종일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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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9:53:34

제가 지금 두뇌회전이 잘 안됩니다

건망증도 조금 생기구요

2019-11-22 20:00:56

정제되지않은 탄수화물 섭취하시면 됩니다. 현미 이런거 부담스러우시면 지금 많이 나오고 싼 고구마나 단호박으로 탄수화물 대체하면 됩니다. 밀가루 설탕 소금 이 3개만 조심해도 몸에 유의미한 변화를 겪으실수있습니다.

Updated at 2019-11-22 21:58:52

일단 농업혁명이후 인간이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수렴채집을 하던 구석기인들의 영양상태가 농업혁명이후의 인류보다 영양상태가 훨씬 좋았다는 것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구요.

그렇다면 탄수화물섭취가 얼마나 과잉이고 얼마나 줄여야 좋은 것인가의 문제만 남은 것인데요. 적정량이 얼마인지는 아직 잘 안잡혀 있는가 같더라구요.

하지만 하루 세끼 쌀밥이나 하루 세끼 빵같은 전통적인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이 그 자체로 과잉인 것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2019-11-22 22:21:35

그 두가지보다 탄수화물을 피하라는게 더 과학적으로는 어그로 아닌가요? 가솔린차에 가솔린 넣겠다는데 자꾸 유사휘발류 넣으면 싸고 효율적이예요. 하는격인데 기계는 고장나면 바꾸면 그만이지만 사람은 항상성 때문에 한번 입은 데미지가 오래 갑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적어도 최소량만큼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죠.

2019-11-22 22:43:44

탄수화물을 피하라고는 안합니다. 탄수화물덩어리인 녹말 즉 곡류를 피하는거죠. 곡류섭취 자체가 이미 탄수화물과잉으로 보는거죠.

곡류섭취를 안해도 다른 음식물 섭취에서 몸이 필요로하는 탄수화물을 거의 다 섭취가능하다는 것이 그쪽분들의 주장입니다.

2019-11-22 23:06:44

위에 글에 탄수화물을 피하라는 말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적어도 최소량만큼 먹어줘야 한다고 했던거고 그 최소한은 무엇으로 섭취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과당, 단당, 올리고당, 다당이런거 상관없이 흡수되는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몸에서 사용하게 되는 당의 형태는 포도당이니 설탕을 먹어서 흡수되던 녹색 채소를 먹어서 흡수하던 똑같다는 말이죠.

2019-11-23 04:48:26

미국인들은 탄수화물 뿐만 아니라 지방에 대해서도 경고하죠.
하지만 실제로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미국의 음식 문화가 기본적으로 설탕 + 지방 조합입니다.
워낙 불균형하고 안 좋은 음식을 기본 식문화로 가지고 있어서 탄수화물에 대해 더 강조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미국인들이 설탕 범벅한 디저트 (케잌, 온갖 베이커리), 초콜렛류 먹는건 한국인의 상상을 훨씬 초월합니다.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역사가 짧고 그만큼 전통적인 음식문화라 할게 없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음식이래봤자 산업혁명 이후에 만들어진 대부분 고기류, 가공식품,유제품 등이죠.

우리나라는 흰쌀+밀가루음식 (면류)에 중독이라면 미국인들은 디저트류에 들어간 설탕 중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해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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