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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하면서 무서웠을때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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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2 15:36:09

저는 이제껏 인생 동안 접해본 컴퓨터 게임들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적이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고전 게임 '페르시아 왕자' 1편입니다.

 

 




애초에 페르시아 왕자 1편은 게임 진행하는 동안 효과음만 있고, 진행시에는 BGM이 아무것도 없는데다가

게임 배경도 어두침침한 지하감옥이라 으스스한 느낌이 납니다. 


물론 중간에 라이프 포션 (에너지 한칸 더 늘려주는 효과), 적을 물리쳤을때 나오는 짧은 BGM,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때 나오는 웅장한 BGM등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지금은 물론 성인이 되었고 워낙 익숙한 게임이 되어서 상관없지만, 어릴때는 이 게임을 밤중에 혼자서

한다고 상상했을때는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웠던 장면은, 스테이지 4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분신 '섀도우' 가 등장할 때입니다.

(영상 1분 52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RGjEJ5mFQhU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최종 보스 자파가 걸어놓은 마법으로 인해 거울이 생겨났고, BGM도 짧긴 하지만

으스스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특히 거울을 점프로 통과하면서 분신 섀도우가 튀어나오는 순간 나오는 효과음도 (영상 2분 0초),

뭔가 귀신이 튀어나는 것처럼 무서운 느낌이더군요... 


반대편으로 뛰어 사라지는 섀도우를 처음 접했을 당시엔, 정말 심장박동이 쿵쾅거리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혹시라도 그 섀도우가 되돌아와서 주인공을 죽이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거울을 점프로 통과하는 순간

주인공의 라이프 게이지는 딱 한개만 남겨두고 다 소진됩니다), 미친듯이 출구로 되돌아가서 최대한 빨리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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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22 15:39:52

초딩 때 학교 컴퓨터실에서 했던 공포게임 더 하우스(속칭 프란체스카), 주온 등등... 플레이하고나서 몇주동안 밤마다 공포에 떨면서 귀가했던 생각이 나네요. 성인 되고 나서는 바이오쇼크라는 게임이 그렇게 스토리라인이 탄탄하고 명작이라길래 켰다가 벌벌 떨면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2019-11-22 1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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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2 17:36:55

생각보다 상당히 섬세하신 분이였네요...저 큰 칼로 손실없이 저렇게 깔끔하게 피부를..

2019-11-22 15:40:27

어렸을 때 했던 둠3요...
안 그래도 겁이 많은데
밤에 불끄고 몰컴을 하면서
비명도 못지르고 덜덜덜 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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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42:36

아내 몰래 몰컴할때요
등골이 오싹합니다

2019-11-22 15:46:03

고3때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서

게임보이컬러로 GB Wars를 하고 있었는데

등 뒤에서 할머니가 똭!!!!!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련한 기억입니다.... 

2019-11-22 15:46:01

바람의나라 사마귀굴이 너무 싫었습니다. 제가 극혐하는 곤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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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48:06

화이트데이
레지던트 이블

2019-11-22 15:48:09

게리모드 하면서 혼자 놀다가 유조선같은 큰 배를 소환했는데 바로 캐릭터의 머리위에 생성되서
마치 제가 그 아래 깔리는듯한 느낌을 받은적이.. 너무 충격받아서 바로 껐습니다

2019-11-22 15:48:38

 퀘이크 처음할때 어지럽기도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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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53:12

 화이트데이 처음에 사이렌 울릴때 진짜 지릴뻔 했네요

2019-11-22 15:56:14

전 동급생..할때요. 그때 쉬프트 엔터(?)를 엄청 빠르게 눌렀죠.

2019-11-22 16:13:25

바이오해저드2 오리지널 동생이랑 하고 있었을땐데요. 쓰러진줄 알았던 좀비가 갑자기 김레온 발목 잡는 순간
깜놀해서 들고 있던 베개 놓친적은 있습니다
그리고 무섭다 느꼈던 적은 플스2로 하던 령 시리즈..무서웠어요- 특히 1편..벽에 막 일본 가면 걸려있고 주변은 어두운데 심령현상은 막 나타나고...그래도 재밌게 했었네요:)

2019-11-22 16:19:06

  처음은 블러드 라는 게임을 형 친구가 하는 걸 보고 있었는데 굉장히 잔인한 게임이었습니다. 주인공도 절대 정상은 아니라 생각되는 그런 게임이었는데, 적중에 손인데 기어다니는 놈이 있는데 주인공을 향해 달려들어 목을 조릅니다. 목 조르기에 당하면 떼어내지도 못하고 시야는 희미해진 상태로 조금씩 피가 줄어들다가 죽는데, 그 형이 치트를 써서 피가 계속 차는지라 목만 졸리면서 시야도 잘 안보이는데 계속 플레이를 하더라구요;; 그게 잠 괴랄하고 무서웠달까요.

  또 하나는 화이트데이를 할 때였는데 친구 둘이랑 저희집에서 불끄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링 이벤트를 겪고 겁 많은 친구놈 하나가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더 놀란 기억이 있네요 껄껄

2019-11-22 16:20:24

아웃라스트

2019-11-22 16:22:35

초 6때 디아블로 2 액트 1 벌벌 떨면서 했습니다. 그외에 섈로브도 무서웠어요

2019-11-22 16:27:05

가장 최근은 레지던트이블7인거 같네요
이걸 VR로 하면 장난 아니겠구나 싶던

2019-11-22 16:32:07

둠3하고 디아2요

둠3는 소리지르면서 했던기억이....

2019-11-22 16:33:51

 어릴때 제피라는 공포 게임했었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요..

한 30분 하고 봉인 후에 한번도 안했던거 같은데...CD를 꺼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2019-11-22 16:35:16

마우스 움직이기요...그걸로 엑소시스트 여주 얼굴 마지막에 딱ㅜㅜ 어렸을땐 그게 왜이리 무섭던지

Updated at 2019-11-22 16:40:10

 저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할때

P맨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머리도 엄청크고 갑작스럽게 등장해서 부랴부랴 암호?를 대라고하죠.

튕기면서 도스화면뜨고 이상한 짓을 하면서 압박을 합니다.

뭔가 시간안에 못하면 죽을꺼같아서 부랴부랴 게임피아를 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조조전 할때 가상모드 중 파란게이지 찼을때...

제갈량이 갑자기 귀신에 씌여서 눈꼬리가 올라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날 밤에 악몽을 꿨습니다. 이상하게도 무섭더라구요.

2019-11-22 17:07:59

와우 오리시절 가덤에서 상대진영들 시체까지 지키며 괴롭혔을때요.

2019-11-22 17:27:30

데드스페이스에서 반짝반짝 작은별 노랫소리 들려올 때, 화이트데이에서 수위 피해서 숨어있을때

2019-11-22 17:48:27

작년즈음 두근두근문예부...

직접 플레이한건 아닌데요

트위치에서 무서운 게임인줄 모르고 보다가 갑자기 분위기 이상해지더니 딱!

몇개월을 떨다가도 안지워지다가 그냥 맘먹고 다시 방송 보고 이겨냈습니다..

2019-11-22 18:01:25

이노겐지의 명작 에너미제로 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이오해저드 같은 게임이였는데 적이 투명이라 보이지 않고 적이 오는 방향과 거리에 따라 센서가 경보음을 들려주는데 오직 그 소리에 집중해서 총질을 하고 적을 잡아야 합니다. 거기에 시간제한과 탄알부족의 압박에 세이브안됨으로 내가 정말 보이지 않는 적에게 당하는 공포를 느꼈었네요.

2019-11-22 18:13:33

어릴 때 동급생2 할 때 정말 무서웠습니다. 부모님 들어오실까봐....

2019-11-22 18:49:43

어렸을때 스타 시네마틱영상이 안꺼져서 방에서 도망쳐 나온적이 있었네요

2019-11-22 19:19:37

초딩때 플스 첨 사서 바이오하자드 하고 그날 저녁 잠 못잤습니다.

2019-11-22 20:09:01

집사람 재워놓고 새벽에 게임하는 중인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는 순간

 

'아, 난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오빠, 뭐 해??' 라는 대사가 후속타를 날려주더군요.

 

제 게임인생에서 가장 소름 돋으면서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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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02:34:01

 위처3 게임자체가 비오고 암울하고 밤-새벽에 진행되기때문에 밤에 혼자하면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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