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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드디어 보이스피싱 당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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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22:31

유창한 한국말로 엄청 두꺼운 목소리로 경찰서인데 제 명의 대포통장이 여러개 있다고 하더군요.
회사라서 대답을 정성껏 안해주었습니다. 그냥 네 네 이렇게만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준엄한 목소리로 열심히 대답하지않으면 소환조사가 필요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반가운 목소리로 그럼 소환장 발송해주세요! 그랬더니 대답도 안하고 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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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22 15:24:21

저는 무슨 인터넷 사기로 고소당했다고 하길래 뭐라고요? 하면서 내가 무슨사기를 쳤더라...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알아서 전화 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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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26:25

저는 검찰이라고 하더라구요. 대포통장 어쩌고 하면서요. 그래서 허허 웃었더니 지도 민망했는지 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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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29:54

저도 서울중앙지검 무슨 검사라고 하면서 제 계좌가 광명시에서 발급이 되었다고, 혹시 신분증 분실한 적이 있냐고 하더라구요. 아!! 한 5년 전에 분실했는데 그걸 이제서야 주워서 누가 계좌를 개설했습니까? 하고 놀리다가 1시간 정도 지나서는 걔가 저한테 '지금 자꾸 불성실하게 대답하시고 대한민국 검찰 무시하시는 겁니까?' 하고 겁박하길래 '검찰은 무슨, 검찰 아니시잖아요?' 했더니 '응 아니야 씨X놈아' 하고 그냥 끊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계속 했는데 받지도 않고... 욕을 제가 했어야 했는데 그 사기꾼놈이... 한 동안 열받아서 이불 좀 찼네요. 1시간 넘게 놀려먹은 건 좋았는데 욕을 제가 들어먹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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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38:00

저도요! 허스키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검찰이라며 사기사건 어쩌고 전화왔더라구요. 중고나라 사기를 당했던 터라 뭐지? 진짜가 싶다가도 벌써 수원지검에서 다루고 있는데 왜? 라는 생각에, 어디 검찰에 누구시라구요? 두 번 되물으니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 다시 전화했는데 통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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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29:56

1.저희 형 군대 복무중에 집에 보이스 피싱이 왔었습니다.

 형이 많이 다쳤는데 수술비용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형을 바꿔줬는데 신음소리를 내더라더군요

 다행히 형이랑 연락이 되어 넘겼었습니다.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셨더랬죠

 

2. 제가 군대 복무 중에 집에 보이스 피싱이 왔었습니다. 

  제가 많이 다쳤는데 수술비용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저를 바꿔줬는데 신음소리를 내더라구요

  다행이 저와 연락이 되어 넘겼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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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33:31

 제 아이를 데리고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 멀리~~~~아주아주 멀리...... 애기 목소리가...

 

"아빠~~~"

 

그러더군요......

 

근데 전 딩크라 아이가 없거든요........

 

이후 상황은 그냥 흐지부지 입니다.. 아놔...아무나 걸려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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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39:03

히딩크라고 하시는 줄... 아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비몽사몽해서 헛것이 자꾸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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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6:01:48

잠을 왜 제대로 못 주무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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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7:13:54

ㅎㅎㅎ 기대하시는 그런 일은 아니구요. 동거하는 친형이랑 트러블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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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34:23

그거 Free hongkong, 시진핑 XXX 해봐로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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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40:33

예전에 광주지검 검사한테 혹시.누구누구한테 돈 받았냐고 어머님한테 전화왔었는데. 제가 낚아채서 사기치지말고 농사나 지으라 했는데 진짜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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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2 18:46:18

저도 진짜 형사님한테서 전화온적이 있었는데 핸드폰번호 만으로는 못믿겠으니 소속 이름 대고 서에 가서 다시전화해보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일때문에 전화했는지 물어보니 제 신상정보가 도용되서 보이스피싱에 이용되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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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46:03

 저는 고등학생 시절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제가 학교 가있는 시간에 집에 전화가 와서 할아버지가 받으셨는데

 

-손주를 납치했다. 돈을 안 내놓으면 해치겠다- 고 했답니다.

 

할아버지가 듣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욕하고 끊으셨는데

 

이유는 제가  당시에 189cm에 10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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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5:49:56

다짜고짜 제 이름을 얘기하며 검찰청이라기에
아이고 수고하십니다~했더니 바로 끊더라고요
설렜는데

1
2019-11-22 15:54:59

그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받더군요.
흠.. 하긴 걔네도 매일 일 하니까 많은게 당연한거겠지만요..

아무튼 저도 일 하는 도중에 비슷한 레파토리로 전화 온 적 있었습니다.

중고나라에서 제 명의로 사기를 친 사람이 있는데 그게 본인인지 확인 하는 전화라고 하더니 그런 적 없다니까 사기피해금액이 약2천만원 정도 되는데 본인이 아니면 그걸 확인하는데 무슨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서울로 당장 가야한다고 합니다.

일이 바빠서 지금은 뭘 할 수 없고 조금만 있다가 전화 달라고 했더니 빨리 하셔야 본인한테 문제가 없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5분 뒤에 전화 드린다고 하니까 무슨 공인번호라 남이 전화를 걸어봤자 안된다고 본인이 전화 준다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일이 하도 바쁜 상황이라 정신이 없어서 믿었는데(?) 널널할 때 다시 전화 오더니 본인 명의로 된 안쓰는 통장을 남이 사칭해서 쓰는 사기 대포통장(?)이 두개 있는데 지금 당장 서울가서 확인을 하지 못하면 그거에 대한 사기금액의 50%를 지불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딱 느낌이 와서 장난질 좀 했습니다.
어쩌죠 어쩌죠 하면서 통장이 어느은행꺼고 계좌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더니 조금 뜸들이더니 계좌 끝까지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내 통장인데 왜 못 알려주냐 하니까 법이 그렇게 되어 있대요.
그래서 내가 확인을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은행이랑 계좌 끝번호만 알려준다고 하더니 곧 불러줍니다.
기업은행 끝자리 xxx
국민은행 끝자리 xxx
라구요.
그리고 전화 다시 걸테니 확인해보시라고 하길래 걱정하는 척 하면서 알겠다고 그거라도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웃음 참느라고 고생 좀 했네요. 왜냐면 기업은행 국민은행 평생 쓴 적이 없으니까요.
그 이후로 10분 텀으로 전화 와서 양념을 계속 치길래 속는 척 하면서 놀다가 재밌었다고 빨리 퇴근하시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아직도 생생하네요

2
2019-11-22 15:55:51

저도 대포통장으로 제 명의가 도용당했다고 검찰을 사칭하며 한 여자분이 전화하셨는데요.

전화받자 마자 아 올게 왔구나 싶어 심드렁하게 어디시라구요? 네.. 아.. 네.. 그랬더니

제 성의 없는 대답에 약간 심통이 난건지 "장난하는게 아닙니다" 라고 단호하에 얘기하길래

저도 장난 칠 생각 없다고..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을 했죠.

그러고 나자 정말 뜬금없이 저에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더라구요..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이지 싶어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또 전화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이런 전화 하실 꺼면 하지 말라고 정중하게 얘기하고.. 

서로가 "네 감사합니다~" 어색한 인사 후 전화 통화를 끝냈는데요.. 

전화 받는 사람이나 거는 사람이 어설프면 이런 헤프닝도 생기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또 전화해도 되냐고는 왜 물어봤을까요? 사기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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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6:48:31

잠시만요 통화 녹음 좀 할게요~ 하니깐 바로 끊더군요

2
2019-11-22 16:53:12

예전에

중국에 2박3일인가 출장가있는 도중에

어머니한테 연락왔습니다.

너 납치 당했다고 연락왔다고..

뭐라고 대답했냐고 물어봤더니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중이라 잘 안들린다 하고 끊었다고 했던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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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7:07:23

저희 부모님에게도 전화가 왔었습니다

 

제가 다쳤다고 빨리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아버지 놀라서 옷 입으시는 순간....제가 문열고 들어갔었네요

 어머님이 제 이름 부르시는 순간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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