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과 폭언은 좋은 피드백이 아닙니다.
저는 씨맥이라는 분에게 큰 관심이 있지 않고, 마찬가지로 가볍게
게임을 즐기고 롤드컵을 보는 유저고, 그리핀 멤버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것은, 현재 언론에 돌고있는 루머인지 아닌지 모를 폭언들을 통한 피드백은
좋은 피드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옳그 그름에 대해서 얘길 하는게 아니라,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타인의 동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은 처벌과 보상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처벌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것과 다르게,
처벌은 장기적으로 효과가 보상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각성하고, 수행이 증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람을 망가뜨리고, 관계를 훼손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씨맥이라는 감독은 처벌에 해당하는 채찍을 너무 자주 사용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팀의 리더이자 감독으로서 처벌은 아주 적절한때에만 조심스럽게 사용이 되어야지, 그것이 팀을 유지시키는 기본적인 전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처벌은 퍼포먼스를 향상시키지만 뿌리깊게 공포심과 분노도 함께 학습시키니까요. 대부분의 선수들이 잘 따랐다? 처벌의 가장 위험한 독소는 거기에 있습니다. 누군가는 받아들일 수 없고 망가지고 큰 파국을 가져오니까요. 그런 점에서 감독으로서 좀 더 조심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점에서 아까 체육교사분의 글에 저는 공감을 했습니다. 승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변 팀원들의 사기, 개개인의 존엄성, 팀워크 또한 중요하니까요. 저는 우리 사회에서 처벌이 당연시되는 교육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빙자한 욕설과 폭언은 더더욱 사라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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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