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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는 장경인대염같은데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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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1 15:26:01

때는 거의 5년전쯤이네요

 

농구에 미친듯이 빠져있던 때여서 겨울 엄청 추운날에 새벽 6시쯤에 나가서 되도않는 골밑슛이랑 레이업 연습을 한창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내 점프력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골밑에서 펄쩍펄쩍 뛰다가 결국 사단이 낫죠...

 

무릎 바깥쪽부분이 전기가 찌릿찌릿 '팍!'하는 스파이크같은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걸을땐 그래도 그냥저냥 참을만했는데 내리막길에서 한발짝 걷는순간 '아 X됐다'싶더군요.

 

한발짝한발짝 내리막길을 딛는 순간다마 무릎 바깥쪽에서 스파이크처럼 '팍!'거리는 엄청난 고통이 쿡쿡 찔려왔습니다. 

 

정형외과를 가니 X레이상으론 전혀 이상없다는 소견을 받았구요.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거의 비슷한 증상이 바로

'장경인대염'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후기나 치료법을 찾아봐도 수술할 병도아니고 오로지 재활치료밖에 없다는게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당시 어린나이에 MRI찍으면 몇십만원 깨진다는 소리에 몇일 지나니까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기에 안쓰면 알아서 되겠지하고 방치해두다가 결국 그 좋아하던 축구,농구와는 담쌓은지도 오래네요.

 

특별한 증상으로는 운동장기준 6~7바퀴정도 뛰고나면 무릎바깥쪽 (구부릴때 접히는) 쪽에 여전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스파이크튀는듯한 통증이 있구요. 내리막길에서 통증이 극대화됩니다.(지금은 많이 호전되었는데 가벼운 운동후에 내리막길에서 통증이 있구나 정도??)

특히 겨울철에 어르신들 무릎시린다는 표현을 하시죠. 제가 비슷합니다... 그때는 그게뭐야하고 웃어넘겼는데 정말 기압따라 무릎에 통증이 있는날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글을쓰게된건 요즘 너무 운동이 하고싶습니다. 정확히는 구기스포츠죠 

 

 

친구가 축구하자는 권유에도 이 부상때문에 한사코 거절해왔는데(겨울에 친구축구팀에서 뛰다가 10분만에 통증이 도져서 딱 11명맞춰온건데 10명이서 경기뛰게된게 너무 미안해서 그이후로는 엄두도 안냅니다...) 원치 구기종목을 좋아하는 저로써 좀 밖에서 활동적인 여가를 다시 즐기고 싶었고 막상 떠오르는게 결국 농구나 축구같은 구기스포츠더라구요.

 

 

통증이 아예 사라지는건 거의 불가능한 방법인거 같고 어떻게해야 전반 45분이라도 멀쩡하게 뛸수있는 무릎을 가질수 있을까요 ...

 

지금이라도 MRI찍고 확실한 소견받는게 맞을까요? (받는다고 한들 크게 달라질게 없을거 같아서 미련하게 MRI도 안찍어보고 이러고 있네요) 

 

 

 

혹시 장경인대염으로 고생하셨다가 많이 완화되거나 완치되신분이 있으면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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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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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5:34:44

저는 한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칭으로 거의 완치했엇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지않앗어요

WR
Updated at 2019-11-21 15:37:37

제 기준으로 완치라고 한다면 '축구경기 90분동안 다른사람들처럼 뛰어도 증상이 발생하는가?' 가 기준일텐데 그정도로 뛰고도 무릎이 멀쩡하신가요??  

 

제발 멀쩡하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혹시 죄송하지만 어떤 스트레칭을 하셨는지 조언좀 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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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5:38:22

혹시 보험실비 가입된것 있으신가요?
자주가는 정형외과 가서 소견서 써달라고 해서
건강관리협회 가서 찍고 보험실비 신청하면 거의 공짜 가까운 수준에 mri찍을수 있어요

보통 뭔증상인줄 알아야 병치료가 빨라집니다
액스레이에서 안나타나는데 계속 아프면
초음파나 mri로 가야하는데 초음파 찍을비용으로 건강관리협회가서 mri찍는것이더 쌉니다.

WR
2019-11-21 15:42:38

요즘보니 실비보험 적용받고 이래저래하면 10만원안팎으로도 찍을수 있긴 하다더라구요.

 

일단 빠른시일내에 병원도 찾아가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갈까말까 고민했던게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쉽게 완치되지 않는 증상으로 알고있어서 그냥 냅둔거였는데 참 미련한짓이죠. 

 

건강관리협회는 몰랐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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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5:39:38

인대 주사도 맞아보고, 거의 30분에 한번씩 쉬며 스트레칭도 하고 그랬었는데

 

어느정도 운동량 또는 부하가 쌓이면 몇년이 지났어도 재발하더라구요 

 

전 자전거 타다 최초로 발생했고, 후에는 자전거는 물론 등산이나 달리기 등등 걷기를 빼고 어느 정도 때가 되면 필연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

 

그래서 10km 마라톤 나가도 전력으로 뛰지 못하고 거의 걷듯이 하여 낙오만 하지 말자 라는 식으로 하니까 그나마 통증이 없었는데, 조금만 욕심내면 바로 나타나니....참 괴롭습니다;;

WR
2019-11-21 15:44:11

진짜 운동 좋아하는사람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괜찮아질만해서 해보면 좌절감 느끼게 만들고... 또 괜찮아질만하면 여지없이...

 

보통 자전거나 달리기선수들이 쉽게 걸리는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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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5:46:17

컨버스 신고 농구하다 10년전에 증상이 왔는데 가끔 도지고 좀 쉬면 낫고 그럽니다.. 농구하다 무릎다치고 헬스하다가 어깨다치고 해봤는데 운동강도보다 운동빈도가 부상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네요 

WR
2019-11-21 15:49:42

쉬는게 약이라 생각해 최대한 담쌓고 지내왔는데 부쩍 요즘들어 공차고 던지고 싶네요 


스트레칭을 안해서 그런가 후회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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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1 16:53:09

저와 똑같은 경우군요.
5년전에 휴가쓰다가 남은 하루만 나에게 사용하자고 결심하고 그전부터 하고 싶었던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을 하다가 여러 사정으로 희운각 대피소 부근에서 다시 하산하는 과정에 장경인대가 염증이 생겼죠. 증상은 님과 똑같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차까지 운전하는 통에 꽤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장경인대염이라고 하더군요. 사이클 선수나 등산하는 분들이 많이 걸린다고 했고 의사 소견으로 수술같은 치료보다는 재활을 통한 치료를 하는게 낫다고 말하더군요. 한달정도 다녔고 바빠서 통증이 없길래 그만 두었는데 무리한 운동(특히 내려가는)을 하면 역시 아프더군요.

이후 수술부터 시작해서 여러 방법을 저도 찾아봤는데..결국은 시간적으로 가능했던게 스트레칭이였습니다. 저 역시 근 육개월을 스트레칭했고 그 뒤부터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아직도 무릎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조심하게 되더군요.

그 당시에 제가 여기저기 알아본 내용으로는 꾸준하게 스트레칭(어찌보면 평생)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WR
2019-11-21 16:49:17

아으 차라리 수술하고 깨끗하게 낫는게 나을텐데 하고싶은 운동에 제약이 생겨버리니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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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6:42:05

저도 테니스 치다...진짜 시린듯한 마치 고관절 어긋난듯한 통증에 mri 초음파 다찍었는데 후리까지 싹 다 깨끗하고, 초음파상이나 임상소견으로는 장경인대일거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한 반년 됐는데 스트레칭 하면 나아지고 안하먼 다시 통증 느껴지고 그래요ㅠ

WR
2019-11-21 16:50:04

정말 스트레칭밖에는 답이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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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23:03:13

https://healthkeeper100.tistory.com/147?category=7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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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1:07:54

장경인대염은 추운 날씨나 일교차가 큰 날의 밤 중에 무릎 바깥 쪽으로 힘이나 자극이 들어가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했을 때 잘 걸리는 병이죠. 추운 날씨 등으로 뻣뻣해진 장경인대가 무릎 뼈와 반복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다가 결국 염증이 생긴 거죠.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돼서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치료가 많이 힘들 수가 있습니다. 슬개건염이든 장경인대염이든 다 마찬가지죠. 

여유가 되신다면 체외충격파 치료라든지 인대주사요법 등도 한번 알아보시길 바래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효과를 크게 보신 분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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