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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겨울왕국2. 다행이야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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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4:15:40

어디로부터 안전하냐면 pc광풍입니다.
사실 2를 서둘러 본 이유는 궁금해서입니다.
미친듯한 디즈니의 페미와 pc 광풍이 2에까지 미쳤는지말이죠.
고정된 성역할을 깼다는 점에서 1은 참 잘만든 애니입니다.
원더우먼을 예로 들면. 원더우먼이 아무리 능력있더라도 일단은 신사와 기득권으로 대표되는 영국이라는 배경을 접하게 했다는 거죠.
겨울왕국 1의 경우에도 부모잃은 어린 공주의 정략결혼이라는 정해진 상황을 부여함으로써. 엘사가 각성하는 과정을 더 통쾌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최근 디즈니의 행보를 봤을때 겨울왕국 2가 혹여 선을 넘진 않을까 걱정했죠.
다행히도 아니었습니다.
겨울왕국2는 되려 아동 애니의 정석적인 주제를 강조합니다.
사랑, 결혼, 가족애, 모성애 등을 말이죠.
스토리는 좀더 깊어지고 덕분에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영화가 됐습니다.
1이 렛잇고와 다른 노래들이 캐리하던것에 비하면 말이죠.
다만 1과 같은 광풍이 일지는 모르겠습니다.
1의 열풍 자체가 렛잇고라는 노래가 가지는 힘때문에 일어난거라...
2의 노래들은 노래 자체로만 보면 그정도의 힘은 없지만. 극중에서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1의 렛잇고가 와 쩐다!였다면
2는 어째서 눈물이...같은 느낌이죠.
아. 크리스토퍼의 솔로곡이 중간에 나오는데 00년대 웨스트라이프의 발라드 감성이 떠올라서 혼자 큭큭댔네요.
영화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물'과 '시간'입니다. 덕분에 스토리는 매끄러운데
1처럼 안나와 엘사에게 깊은 감정이입을 하긴 어렵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덜 오글거리고요.
아이 가진 부모님은 안나와 엘사 복장보다 영화에 등장하는 다른 생물체를 조심해야할것같습니다. 심각하게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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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21 14:19:47

딸 가진 친구들은 이미 엘사와 안나 풀코스튬들을 준비했던데

다른게 또 있다구요?

전 아들만 있어서 다행입니다 

WR
2019-11-21 14:33:55

인형이 있다면 엄청 팔릴듯합니다.

2019-11-21 14:23:28

다른분 평을 보면
스토리는 더욱더 없어지고 노래가 개쩐다는데
반대시네요

WR
Updated at 2019-11-21 14:33:22

노래가 괜찮긴한데 렛잇고처럼 단독으로 봤을때 광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극중에서 감동은 엄청났지만요.
스토리가 없다는 부분은 아마 안나와 엘사에게 감정이입할 부분이 없어서 그런듯하구요. 내용 자체가 과거에 일어난 일을 찾아내는 거라서요.

Updated at 2019-11-21 14:58:24

저도 스토리 문제가 주로 지적되는거로 봤습니다

 

보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거랑 많이 달라서 그렇지 스토리 괜찮다 이런 얘기도 있고 그냥 이상한거 맞다는 얘기도 있고 저도 안봐서 모르겠지만요

2019-11-21 14:43:02

크리스토프라구~~!!!

(쓸데없는 지적 죄송합니다. 1편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라서요~)

저희집도 딸아이가 있어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 되네요~~^ㅁ^

2019-11-21 16:28:34

스토리는 채용한 것에 비해서 한참 모자라다 느꼈습니다. 화합,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면 누구와의 화합인지 대부분을 알게 되는데, 너무 의미없이 다뤘다 느낍니다.
다른건 몰라도 올라프가 스토리 설명하는건 진짜 웃겼던...

WR
2019-11-21 16:30:06

저도 그부분하고

엘사가 자기 흑역사에 부끄러워하는게 참 웃겻네요.

WR
2019-11-21 22:43:55

좀더 되짚어보니 수정해야겠네요.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평이 많은데 동의합니다.

이는 물과 시간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과거를 다루는 점에서 내용의 깊이는 생겼으나,

전개가 너무 급하게 멀리 갔다고 봅니다.

극중에 엘사에게 너무 멀리 떠나면 안된다고 말하는데

정말 전개도 장소도 멀리 갑니다. 동에번쩍 서해번쩍.

Updated at 2019-11-22 19:26:39

비평가들의 평을 종합해보면 서사는 깊어지고, 음악은 여전히 좋고, 비주얼은 더욱 놀라워졌다 정도로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주제가 Into the unknown이 단순히 그냥 들었을 땐 1편의 Let it go 만큼이나 임팩트가 강하진 않아보였는데 재두루미님 말씀처럼 관람하신 분들은 영화 속에서 굉장히 임팩트가 있다고 하셔서 꼭 영화와 같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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