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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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1 10:21:47
앞으로 살아갈 시간 동안 이런 에피소드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 집을 그리고 짓는 과정동안 모든걸 다 쏟아부었지만 최선을 다하지 못했고, 결국 최고의 결과는 얻지 못한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두근대는 설렘으로, 또 너무나 깊은 좌절감으로 한 해 같지 않은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굉장히 뿌듯할 것 같았지만 후회만이 남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학교를 나와 사회 속에서. 그것도 제가 살아오던 환경과는 너무 다른 곳에서 고난과 행복을 느꼈고 스스로 많이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힘을 소진했는지 복학을 하고 나니 글쓰는 것도 귀찮을 정도로 너무 지쳐 인사가 늦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관심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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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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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근사하네요. 역시 nba mania where amazing happ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