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World, 홍콩 이공대 벽면

(그 중국친구는 어차피 안듣겠지만)
2번. 어린학생은 홍콩을 대변하지 않는다면 가해하고 죽여도 옳다는 걸까요? 그래서 중국이 비정상이란 거죠.
4번도, 중국과 영국의 협정을 중국 맘대로 뭉개고 있는 걸로 아는데, 홍콩이 중국이라고 우기면 UN은 단순히 중국이 아니라고 지켜줘야 합니다.

그 뒤로 정말 정말 저어엉말 긴 대화를 했는데.. 말이 안 통해요. 

한국인은 진짜 그들의 :목소리"를 모른다네요. 

그리고 영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은 97년 반환협정을 차례대로 이행하고 있고,

영국인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하네요... 고구마 한박스 삼킨것 같은 답답함

대화라도 시도하신게 대단하시네요. 

말 절대 안통합니다. 그래도 친한 분인가보네요. 싸움까지 나지 않은걸 보면요. 

중국사람들한테 홍콩이나 대만 이야기 잘못꺼내면 정말 싸움나기 쉽상이라... 

싸움나기 직전이에요. 제가 먼저 중국정부는 인권, 표현의 자유가 뭔지도 모르고 그걸 파괴하려고 한다라고 말했거든요. 아무래도 해외라 얘도 자기 내키는대로 하긴 어렵겠죠. 그런데 결국 결론은 똑같아요. 

1.중국정부 잘못없는데? 중국은 인권 표현의 자유 완전 보장!

2.홍콩정부가 폭력행사 했어 근데 왜 자꾸 우리보고 뭐라그래?

3.홍콩정부 홍콩시민이 뽑았잖아? 그거 자치 인정인데 도대체 왜그래?

4.시위대 어린애들이 대다수인데, 홍콩에 있는 영국 미국 정보부가 걔네 조종하는거야.

5.시위대가 폭력적이라 무력진압해야돼 걔네 지금 테러리스트야

이 모든 주장이 과거 광주민주화운동때 전두환 정권이 내세우던 폭도 어쩌구와

너무 닮아있어서 소름이 끼치네요... 

문제는 이걸 정말로 믿고있고, 오히려 서구 미디어의 프로파간다를
믿지 말라고 말하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자신들이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이를 지키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공산당 정부는 중국인들을 확실히 교육시켜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