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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내 맘대로 작성해본 프레데터 신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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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9 13:24:47

헐리우드 SF물 대표 외계 생명체 캐릭터 중 하나인 '프레데터' 는, 아놀드 슈왈츠네거 옹이 주연을 맡았던

1987년작 1편이 대박 히트를 쳤던 작품이었죠.


사실 1990년에 제작된 프레데터 2편도 원래 아놀드 옹이 그대로 출연하려고 했었는데, 딱 그 시점에

터미네이터 2편 출연을 위해 프레데터 2편 출연을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터미네이터 2편도 딱 그 시점인 1991년작)


결국 아놀드 옹은 자신의 커리어 상 프레데터 보다 터미네이터가 더 흥행면에서 대박을 칠거라고 보고 그런

선택을 한거 같은데, 아무튼 결과적으로 프레데터 2편은 당시 20세기 폭스사의 흥행보증수표로 통할수

있었는데 아놀드 옹의 출연거부로 한순간에 흥행이 바닥을 쳤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니 글로버 옹이 주인공 형사로 분전하면서 나온 2편은, 확실히 1편 만큼의 임팩트는 없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편에서 등장하는 프레데터 '헌터' 의 기술이라던가 여러가지 첨가된 신식 무기 등에서

눈길을 끌긴 했으며, 1편과 더불어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인정할 법한 속편으로 통하고는 있습니다.


실제로 1편에서 등장하는 프레데터 '워리어' 에 비해 기술면에서는 2편의 '헌터'가 더 나은 것처럼 많이

묘사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 2000년대 들어서 나온 프레데터 소재로 한 작품들은 안습이기 그지 없었습니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 1,2편도 그렇고, 2010년 작인 프레데터스, 그리고 작년 이맘때 나온

'더 프레데터' 는 솔직히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습니다.. 


뭐랄까, 등장하는 프레데터 들의 기술 및 성능은 오리지널 1-2편에 비해 점점 좋아지는거 같지만, 스토리가

왠지 산으로 가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래서 보다 못해(?) 프레데터 시리즈 1-2편 골수팬으로서, 새로운 스토리를 한번 제작해 보았습니다.


순수히 기존 1편과 2편의 소재만을 토대로 스토리라인을 써보았는데, 프레데터 시리즈 팬분들이 보시기에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쉬운 점이나 보완하면 좋은 점 등을 지적해주시는 것도 대환영입니다 







제목:

 

PREDATOR: Warrior vs Hunter

(프레데터: 워리어 대 헌터)


 

주연:

아놀드 슈왈츠네거 (전직 군인 더치 셰이퍼 역), 기존 1편과 마찬가지

대니 글로버 (전직 형사 마이크 해리건 역), 기존 2편과 마찬가지

엘피디아 카릴로 (안나 곤살브스 역), 기존 1-2편과 마찬가지



 

 

우주 공간의 한편에 떠다니는 프레데터 부족의 우주선에서, 소형 포드가 튀어나와 지구로

향한다.


같은 시각, 또다른 한편의 우주 공간에 떠다니는 다른 프레데터 부족의 우주선에서도 소

포드가 튀어나와 지구로 향한다.


두 다른 부족으로부터 파견된 두명의 프레데터가 사냥을 위해 지구로 파견된 것인데, 문제

이 두 부족이 서로 지독한 앙숙 라이벌 관계인데다가 같은 시간대에 같은 사냥의 목적으로

서로 전사를 파견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


지구로 파견된 두명 중 한명의 프레데터는 기존 1편에서 등장한 적이 있는 '워리어' 이고,

또다른 한명은 기존 2편에서 등장한 적이 있는 '헌터'.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285435&sca=&sfl=wr_subject&stx=PREDATOR&sop=and&scrap_mode=


두 프레데터들의 차이점은, 윗글에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워리어는 사냥에 특화되었으면서도 전사로서의 긍지와 정정당당함을 갖추어 상대에 맞서

경향이 강한 반면...


헌터는 완전히 사냥에 특화되어 정정당당함을 추구하는 워리어와는 달리 사냥을 광적으로

즐기는 악한들로,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정도의 비겁함과 야비함도 서슴치 않는 성향.


 

 

한편, 미국의 한 대도시 근방에 있는 숲속에서 불법으로 밀렵을 하고 있던 밀렵꾼들이

정체모를 생명체 (워리어)에 의해 모조리 죽임을 당한다.


지역 경찰이 이 몰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밀렵꾼들은 전부 살가죽이 벗져지고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채로 발견된다.


한편 이 도시의 또다른 지역 한곳에서는 마약상과 조직폭력단 간의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거래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는지 서로 총질이 오가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양쪽

모두 정체모를 생명체 (헌터)에 의해 모조리 죽임을 당한다.


지역 경찰은 이 사건 현장에도 출동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살해수법이 앞서 밀렵꾼들 몰살

사건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러는 와중에 이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범죄자들 및 불법을 일삼는 무리들이 계속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뉴스를 듣게된 전직 군인 소령 출신 더치 셰이퍼

(아놀드 슈왈츠네거 분) 과 더불어 전직 LAPD 형사반장 출신 마이크 해리건 (대니 글로

분), 그리고 1-2편의 사건들로부터 두번 다 생존한 여성 '안나 곤살브스' (엘피디아 카릴

분) 까지 세명은 이 모든 소행이 예전에 자신들이 한번 맞닥뜨린 적이 있는 '프레데터' 의

소행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그리고 결국 몸소 이 문제의 도시로 오게 되어 수사에 협조하게 된다.


다만 더치와 마이크는 실제로 만난건 이번이 처음인데 (기존 프레데터 1편과 2편은 오리지

시리즈의 일부이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죠), 서로 협조하는

과정에서 의견차로 마찰을 빚기도 한다.


둘의 마찰은 안나가 적당히 재제를 하며, 세명은 지역 경찰과 함께 공조를 이루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두명 다 예전에 프레데터를 상대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치는 워리어, 마이크

헌터),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차차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간다.






인간들이 이렇게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와중에, 사냥에 한창인 두명의

프레데터들도 각자 수상함을 감지하기 시작한다.


앞서 오프닝에서 밀렵꾼들을 몰살시킨 '워리어'는, 이후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저지

사냥의 흔적을 발견하고 (당연히 '헌터'의 흔적), 자신 외에 또다른 프레데터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오프닝에서 마약상들을 몰살시킨 '헌터' 또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저지

사냥의 흔적을 발견하고 (당연히 '워리어'의 흔적), 자신 외에 또다른 프레데터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





결국 인간들은 인간들대로 더치, 마이크, 안나 세명을 중심으로 경찰 병력으로는 모자라

군대까지 소환하게 되어 정체모를 괴 생명체(들)의 실체를 파헤쳐나가는데 정신이 없고...

 

'워리어' 와 '헌터' 두명의 프레데터들도 각자 사냥은 사냥대로 해가면서, 차츰 서로

앙숙인 부족의 라이벌의 존재를 알게된다.



결국 스토리상 중반부 쯤에 더치, 마이크, 안나 세명과 더불어 두명의 프레데터들은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인간들이 뭔가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워리어'와 '헌터'는 자신들

공격하려드는 인간들의 존재는 안중에도 없고 서로를 노려보며 1대1 대결을 하기에 이른다!




프레데터 대 프레데터, 정정당당한 전사의 긍지가 높은 '워리어'와 사냥을 광적으로 즐기

'헌터'의 맞대결!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아무리 성향이 조금씩 다르다고는 해도, 전투하는 스타일은 결국 같은 프레데터 종족이기에

매우 비슷한 '워리어' 와 '헌터'.


그리고 한명도 상대하기 벅찬데, 두명의 외계 사냥꾼들과 대면하게 된 더치, 마이크, 안나

세명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어쩌면 지구의 운명이 걸려있을지도 모르는 이 상황의 결말은 과연....?!







 

 

 

 


쓰다보니 너무 뻘글이 되었네요... 


제멋대로 시나리오를 써봤는데, 헐리우드에서 설마 이런 허접한 소재로 프레데터 신작을 만들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프레데터들끼리 싸운다는 소재는 좀 신선할거 같네요.


물론 '프레데터스'에서 서로 동족끼리 싸운걸 한번 선보인 적은 있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 시나리오와는 좀

상황이 많이 다른지라...


어쨌든 프레데터 두명을 상대해야하는 주인공 인간들도 미스테리를 파헤쳐나가는 것도 모자라, 두명의

프레데터들도 서로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서스펜스를 더욱 증폭시키는 말하자면 3배로 미스테리를

증가하는 소재가 재밌을거 같아 멋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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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9-11-19 13:31:30

개봉일이 언제인가요?

WR
1
2019-11-19 14:10:03
음, 빠르면 내년 5월 5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편은 1987년 7월 17일, 2편은 1990년 12월 22일에 개봉한바 있는데, 1-2편을 토대로 만든 이번 신작은 계산상(!) 그리될거 같네요 
2019-11-19 14:43:41

프레데터는 1편처럼 촬영스탭 및 배우가 모두 정글지대 들어가서 합숙하면서 

물로 정글지대 청소하면서 촬영환경 갖추고 독사와 싸우면서 촬영하는거 아닌 이상 

절대 그 재미가 나오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WR
2019-11-19 15:09:11
당연히 1편의 아우라를 따라갈수가 없죠, 그 이후 나온 속편들은...

그러나 무조건 1편처럼 정글에서만 촬영하면 그냥 1편과 똑같은 내용이 될거라, 제가 만들어본 시나리오 상으로는 적절히 1편의 정글과 흡사한 숲과 더불어 2편의 배경인 도시도 적절히 섞어놓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봐도 향후 1편을 뛰어넘은 프레데터 신작이 나올거 같진 않네요 


2
2019-11-19 15:30:09

열린결말이라니..

WR
2019-11-19 15:44:03

아직 결말을 어떻게 내야할지 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놀드 옹과 대니 옹이 프레데터 상대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두 프레데터들 입장에서는 인간 사냥보다 방해되는 라이벌 제거에 더 혈안이 되어있는 설정이다보니 말이죠.

그렇다고 둘의 1대1 맞대결에서 어느 한쪽이 이기게 하자니 좀 그렇고, 깔끔하게 리스트 봄으로 자폭하게 하는 방법,... 은 주인공 인간들마저 몰살당하니 안될거 같고...

이후 전개는 좀더 생각해볼까 합니다

2019-11-20 00:05:53

기존 프레데터 1, 2편은 연결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2편에서 1편 언급은 하죠.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헌터가 공장에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군대 수장(개리 부시)이 대니 글로버에게

1편 이야기를 설명해줍니다.

"

"10년 전 중앙 아메리카에서 특수 부대원들이 블라 블라.. 두 명만 살아 돌아와..."


그리고 열을 감지한다는 점을 이용해 열 차단 옷과 조명을 들고 쳐들어갔는데..

 

 


버튼 몇 번 눌러서 자외선 감지 모드로 바꾼 헌터한테 털리죠.



WR
2019-11-20 00:27:51

아 네, 물론 저 장면 알고 있습니다. 

(프레데터 1-2편을 수천번을 반복해서 봤거든요)

 

당연히 간접적으로 1편과 연결이 된다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1편에서 더치 소령 역을 맡은 아놀드 옹이 2편 주인공인 해리건 형사반장과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않았으니까요.

 

개리 부시의 캐릭터 피터 키이스의 그 대사가 떠오르네요.

 

That's right, lieutenant. Other world life-form. A f***ing alien.

(그래 맞아. 미지의 생물이야. 빌어먹을 외계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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