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MA 티켓.

저는 멜론 장기 호갱으로 이번에 MMA에 골드 티켓 예매가 가능하더군요.

중3딸이 BTS 팬이라 티켓팅부터 눈에 불을 키고 티켓팅해서 스탠딩 무대 옆자리 예매 했습니다.

거의 기적이라고 우리끼리 자축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만.....

티켓 발권부터 본인이 있어야 한다고....해서 딸래미 데려다 주고 발권해서 딸 들여 보내고 MMA 끝날 때까지 고척돔 근처에서 8시간 정도를 지내야 하네요... 

추운날 뭘하고 있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인데 단순한 호기심에 티켓 양도하면 얼마나 할지 검색했는데...

헐....9,900원에 산 티켓이 지정석은 30만원....무대주위 스캔딩석은 최하 13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나와있더군요.

(정말 팔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생이 마이너스 통장이라 무심결에 누를뻔 했네요.

 딸한테 말했더니 아빠는 나 덕분에 180만원 번거야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뚜껑이 열려서 그만...

배고프다는 딸한테 눈물 흘리며 라면을 끓여줬네요...

마누라는 라면 물양을 잘 못 맞춰서 제가 끓인 짭짤한 라면이 맛있다네요 

고척에 근처에 극장이나 알아보고 혼자 영화나 봐야겠습니다...

내 1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