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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는 누나가 비디오방 가자고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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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61
2019-11-19 10:24:57

 아주아주아주 옛날 얘기인데

제가 군대 전역하고 22살때 대학 복학하기전에 PC방에서
일한적 있었거든요 근데 단골손님중에  28살정도 돼는 누나가 매일 왔었어요
 

처음엔 알바:손님 관계였는데  그 누나가 디아2를 했었고
제가 나름 그때당시 디아2 폐인여서 남은 아이템을 많이 주고했더니 친해져서
나중엔 알바끝나고 저녁밥도 먹고 어디 놀러가기도 했어요
 

어느날 그 누나가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데 알바끝나고 비디오방 갈래? " 했거든요
그래서 같이 갔죠 그때 저는 모태솔로에 완전 순둥이여서
그냥 일자자세로 조용히 영화만 봤습니다  닥치고 영화만 봤습니다
 
 
어떤날은 컴퓨터 고장나서 울집와서 고쳐달라고해서 고치러간적있어요 저녁에 ㅡㅡ
혼자 자취하시던데 그날도 그냥 저녁먹고 맥주마시고 밥먹자마자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누나가 저한테 마음이 있었던건가요?
아니면   닥치고 영화만 보고 닥치고 울집와서 컴퓨터만 고치고 ㄲㅈ 한건가요?
 
 
저는 바보였을까요..ㅡㅡ 아담하지만 얼굴도 이쁜편였는데 아놔..

42
Comments
1
2019-11-19 10:25:53

네..

1
Updated at 2019-11-19 10:26:45

네 

3
2019-11-19 10:27:33

그린 라이트 들어오고,

건너기만 하면 되는데..

안 건너신 것 같습니다..

 

깜빡깜빡거리다가

레드라이트 들어왔네요.. 

1
2019-11-19 10:29:41

네 뭐 그렇고 그런거죠

11
2019-11-19 10:30:25

매니아인의 교과서십니다

1
2019-11-19 13:05:55

미스터 기본기 [UTA,IND]자아드  

1
Updated at 2019-11-19 10:32:36

바보 아니고 잘하셨습니다!! 

그까짓거 다 체내에 흡수된다죠

2
2019-11-19 10:58:49

나중에 사리 나오면
있어 보이기라도 하죠..

47
Updated at 2019-11-19 10:32:33

비디오방도 안통해 자취방도 안먹혀 이노마가 모쏠 곰팅이라는게 누나 결론이다..

1
2019-11-19 11:01:59

곽철은(?) 누나....

1
2019-11-19 10:32:56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26
2019-11-19 10:33:01

조심해야합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1
2019-11-19 10:35:14

매니아인 자격 무난히 합격입니다.

1
2019-11-19 10:36:51

오늘도 매니아는 평화롭군요

2
2019-11-19 10:37:28

저도 오래전에 진짜 비슷한 경험 있는데 어떻게 했어야 됐나요

연애경험은 별 없이 우째 결혼은 한 10년차 입니다

1
2019-11-19 10:39:03

네에... 순수하셨던거 같습니다
평화롭네요

3
2019-11-19 10:39:16

아침부터 편.안. 

8
2019-11-19 10:42:28

그린라이트가 아니라

그린랜턴?

그린등대

거의 네이버 초록창만큼 온세상에 초록불 켜놨는데 그걸 못보셨네요

하지만 이렇게 결말이 끝나야 진정한 매니아인 아니겠습니까 

1
2019-11-19 10:43:01

 욕해주고 싶은데 매니아라 참습니다.

WR
8
2019-11-19 10:43:17

 아 젠장 ㅠ_ㅠ...................................................

 

1
2019-11-19 10:43:45

늑드루로 변신하셨어야 했는데 곰드루가 되셨네요

1
2019-11-19 10:44:21

휴 다행이네. 편안~~

1
2019-11-19 10:45:58

참 매니아인이시군요.

1
2019-11-19 10:46:27

뒤돌아보면 후회되시죠?

그럼 그린라이트 놓친 겁니다.

하지만 마지막 신호등은 아니니 걱정은 마시길 

그리고 매니아인에게는 자그마한 행복 

4
2019-11-19 10:49:14
1
2019-11-19 10:49:58

근데 디아2에 비디오방이면 연배가..?!

1
2019-11-19 10:53:50

헐...저한테만 있었던 일이 아니군요

1
2019-11-19 10:57:40

세상에 디아2면 연배가...

2
2019-11-19 10:59:13

전 제 자취방에 찾아와서 자고간 여사친들 죄다 고이 주무시게 하고 다음날 돌려보냈습니다.

4
2019-11-19 11:01:26

근손실을 막으셨군요

1
2019-11-19 11:33:21

 지금이라도 연락을(?) 

4
2019-11-19 11:53:23

이 분 운영진으로 추천합니다..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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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9-11-19 11:56:07

내가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나봐ㅜㅜ 하고 친구한테 고민상담했을 확률 99프로

1
2019-11-19 12:27:22

술을 앵간히 마시고 가셨어야했는데

1
2019-11-19 12:57:37
4
2019-11-19 12:59:06

친구나 동생이 아닌, 6살 차이나는 누나라서.
정말 동생처럼 생각하고, 대했을 것 같습니다.
연상 연하는 가까워지기 전에, 훨씬 더 많은 가까워지는 계기기 있을 거예요.
아무일도 없었던 것이 정상 이라 봅니다.

1
2019-11-19 13:35:08

지금 안그러시면 됩니다
그렇게 배우는거죠

1
2019-11-19 14:15:34

장기 잘 지키셧네요.

2
2019-11-19 14:44:46

압도적으로 높은 조회수.... 저를 포함해서 제목을 읽는 순간 클릭을 안할수 없게 하는 마성의 제목이었네요.

2019-11-19 17:43:13

 간만에 해피엔딩이군요

훈훈합니다.

2019-11-19 23:43:56

앞으로 유타랑 인디애나 응원할게요.

2019-11-20 07:29:29

할배검 줬습니까?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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