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는 누나가 비디오방 가자고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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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0:24:57
아주아주아주 옛날 얘기인데
제가 군대 전역하고 22살때 대학 복학하기전에 PC방에서
일한적 있었거든요 근데 단골손님중에 28살정도 돼는 누나가 매일 왔었어요
처음엔 알바:손님 관계였는데 그 누나가 디아2를 했었고
제가 나름 그때당시 디아2 폐인여서 남은 아이템을 많이 주고했더니 친해져서
나중엔 알바끝나고 저녁밥도 먹고 어디 놀러가기도 했어요
어느날 그 누나가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데 알바끝나고 비디오방 갈래? " 했거든요
그래서 같이 갔죠 그때 저는 모태솔로에 완전 순둥이여서
그냥 일자자세로 조용히 영화만 봤습니다 닥치고 영화만 봤습니다
어떤날은 컴퓨터 고장나서 울집와서 고쳐달라고해서 고치러간적있어요 저녁에 ㅡㅡ
혼자 자취하시던데 그날도 그냥 저녁먹고 맥주마시고 밥먹자마자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누나가 저한테 마음이 있었던건가요?
아니면 닥치고 영화만 보고 닥치고 울집와서 컴퓨터만 고치고 ㄲㅈ 한건가요?
저는 바보였을까요..ㅡㅡ 아담하지만 얼굴도 이쁜편였는데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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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미스터 기본기 [UTA,IND]자아드 1
Updated at 2019-11-19 10:32:36
바보 아니고 잘하셨습니다!! 그까짓거 다 체내에 흡수된다죠 1
2019-11-19 10:32:56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1
2019-11-19 10:44:21
휴 다행이네. 편안~~ 1
2019-11-19 11:33:21
지금이라도 연락을(?) 2
2019-11-19 11:56:07
내가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나봐ㅜㅜ 하고 친구한테 고민상담했을 확률 99프로 4
2019-11-19 12:59:06
친구나 동생이 아닌, 6살 차이나는 누나라서. 1
2019-11-19 14:15:34
장기 잘 지키셧네요. 2
2019-11-19 14:44:46
압도적으로 높은 조회수.... 저를 포함해서 제목을 읽는 순간 클릭을 안할수 없게 하는 마성의 제목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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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