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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가야 하는데 복장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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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26:10

어려서부터 잠시나마 어린 저를 키워주시고 이뻐해주셨던 고모가 운명하셨습니다

급작스레 큰 병을 얻으셔 입원 직전과 직후에 찾아 뵙고 다음에 다시 가려고 했더니 며칠 전 위독하시다길래 급히 찾아뵈었던 게 마지막이네요. 

고모가 가족분들에게 베푼 사랑만큼 다른 곳에선 사랑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고모가 위독하셨던 걸 뻔히 알면서도 직장에 미리 복장을 준비하지 못하고 출근해 많이 후회중입니다.

오늘 오전에 운명하셔서 퇴근 후 바로 빈소로 갈 예정이지만 오늘 평소처럼 부츠와 밝은 청바지를 입고 와서 빈소에 이렇게 찾아가면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고모의 가족분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지만 그래도 낙담하고 계신 가족분들에게 혹이라도 예의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긴 마음에 걸립니다.

 

집에 가서 환복하고 오기에는 회사에서 집까지 거리가 먼데다가 빈소는 경기도의 반댓방향이라 시간이 너무 소요 됩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일단 유족들께 양해구하고 오늘 갔다 온 후에 내일 복장 차려서 다시 갈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복장은 상의는 문제 없지만 (코트와 가디건) 하의가 걸립니다 (군화 디자인의 다크 네이비 부츠와 연청색 청 조거 팬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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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3 16:29:10

 장례식장에서 옷을 빌려주는 사업을 하는곳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저는 다른건 다 준비 되었는데 타이가 없어서 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WR
2019-11-13 16:34:00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2019-11-13 16:29:41

예 내일 가셔도 될 듯 합니다

WR
2019-11-13 16:36:23

내일 가도 되긴 하지만 친가 쪽에서 각별했던 분들 중 한분이고 가족분들도 저랑 친해서 가급적이면 매일 들려볼까 생각중이에요. 

아니더라도 첫날인 오늘 들렸다가 복장 갖추고 내일 다시 가는 식으루요 

2019-11-13 16:29:51

보통 3일장 이니깐 내일 출근할때 검정으로 입고 퇴근하고 바로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WR
2019-11-13 16:57:25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적었다시피 좀 각별해서 인사를 제대로 드려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 

오늘 가는 걸로 했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1-13 16:38:16

저라면 시간이 걸려도 복장 갖춰서 오늘 가겠습니다. 집에갔다가 다시 장례식장 갔다가 좀 힘들긴하겠지만요.

하지만 본문 말씀대로 하셔도 예의에 어긋나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WR
2019-11-13 17:00:28

실은 직장은 시청 쪽 집은 용인, 장례식장은 일산이라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도 거의 9시쯤 되거든요 

일산 가는 버스를 타면 또 구리쪽으로 돌아가느라 2-3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ㅜㅜ

 

결국엔 오늘 친척분들께 양해드리고 현재 복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내일도 복장 차려입고 갔다가 낼 모레 오전에 장지까지 같이 가기로 했어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1-13 16:39:03

저같으면 퇴근길에 일단 들리고 내일 다시 오겠노라고 하고 다시 제대로 입고 가겠습니다.

 

2019-11-13 16:43:18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분 잘못이 아니니 복장 미리 갖춰두지 못한 것에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보통의 사이라면 두번째날에 방문하는게 오히려 첫날보다 괜찮지만 어린시절 키워주시고 많이 가까운 사이라면 복장 그대로 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만큼 복장 에티켓이 중요한 시점은 아니고 단정한 느낌만 있다면 크게 신경쓰는 분들 많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매일 들리실 거라면 더더욱 그냥 가셔도 괜찮구요..

2019-11-13 16:43:34

장례식장에 정장을 대여해줍니다만 4만원 내외로 받을거에요...

바지가 정 걸리면 가는 길에 마트나 SPA 브랜드 샵에 가서 

어두운색 바지 하나 구입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라면 참석이 더 중요하기에 복장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특히 첫날이면 더욱이요.

2019-11-13 16:47:54

가족이면 복장 신경쓰는게 좋고 저라면 멀어도 집에 들려서 옷 갈아입고 가겠습니다 어차피 잠깐 있다고 올것도 아니고 좀 늦는다고 큰 상관없을겁니다 그리고 오늘 내일 다 가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2019-11-13 16:48:36

 먼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에 적으신대로 오늘은 그냥 빈소가시고, 내일 갖춰 입으고 찾아가셔도 충분할거 같습니다.


 

2019-11-13 16:59:47

오래걸리더라도 오늘 환복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WR
2019-11-13 17:02:50

좋은 조언 남겨주신 분들께 각각 코멘트 달아드리려고 했는데 새로 조언 주시는 분들도 많아 부득이하게 새로 댓글남겨 감사드립니다. 

 

결국 친척분들께 양해 구하고 오늘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첫날에 가는 게 맘이 더 편할 거 같아서요. 

그리고 내일은 복장 갖춰입고 가서 하룻밤 자고 모레 장지에 다녀온 후에 출근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습니다

 

저희 고모의 명복을 빌어주신분들과 조언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11-13 17:08:51

가족 친척분 상을 당해 당일 조문객으로 방문하는 거라면 상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해괴망측한 복장만 아니라면요. 더군다나 각별한 사이셨다니... 복장의 예는 갖출 수 있을 때 갖추는 것이지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wildryu 님도 건강 유념하시고 조심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2019-11-13 17:11:5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9-11-13 17:50:15

저라면 그냥 장래식장 가는길에 저렴한 검정색 수트 하나 구입 할거 같습니다...

 

어차피 수트는 계속 입으니까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9-11-13 18:30:20

 누가봐도 퇴근 후 시간내서 왔구나 싶은 사람들에게는 복장에 대한 서운함? 내지는 눈살 찌푸리는 일은 없게 되더라고요 복장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거니 오늘 꼭 가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복장 차려입고 다시 가도 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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