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매니아 분들은 화나는 일이 있다면 어떻게 가라 앉히시나요?

 
3
  1714
2019-11-13 09:52:32

먼저, 저는 그런 일이 생기면 좀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근데 다 따져보아도 너무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면? 이럴 때 일시적으로나마 기분이 태도가 되긴 싫은데 분함이 가시질 않더라구요.ㅠㅠ 냉정하게 페이스 유지하는 법 없을까요? 특히 업무 시에, 어쩔 수 없는 을일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25
Comments
1
2019-11-13 09:56:23

우주를 생각합니다

WR
2019-11-13 10:20:36

마음 속에서 빅뱅이 일어납니다

1
2019-11-13 09:58:52

날 화나게 한 사람을 쥐어 패고 깔아 뭉게버리는 상상을 합니다.

1
2019-11-13 10:05:00

무조건 참지는 않습니다. 만약 예를 들어 저보다 윗사람이면 최대한 정중하게 얘기를 어떻게든 해보는것같습니다. 정말 못참을 경우에만......

또는 코인노래방같은데가서 지르고 아무도 없는곳에서 혼자 소리도 질러보고 그랬던것같아요.

안에있는 화를 밖으로 표현해서 내뱉어보면 나름 후련해지더군요.

WR
2019-11-13 10:22:40

그렇군요!:저도 저녁에 운동으로 풀긴하지만..일하는 내내 꿍할 순 없으니까요

1
2019-11-13 10:06:09

남들보다 화를 내는 임계점이 멀리 있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 사람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시 5~10초 정도 말을 안합니다. 거기서 말하면 언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요. 그 뒤 속으로 심호흡하고 최대한 차분하게 이야기하죠. 그래도 대화를 하다가 화가 날 것 같으면 살짝 웃으면서 조금만 있다가 이야기해요, 하고 뒤로 미뤄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흐.

WR
1
2019-11-13 10:23:53

뭔가 어빙님은 성격 자체가 차분하고 온화하실 거 같았는데 역시 그러시군요

1
2019-11-13 10:29:39

좋게 말하면 그런데 안 좋게 말하면 바보 같은 거죠. 헷.
때로는 면전에서 솔직하고 논리 정연하게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3
2019-11-13 11:06:54

저도 있는대로 질러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생각하느라 제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속에 쌓기만 하는데 이제 그것 마저도 지치는데 성격상 바뀌지는 않더라고요 ..
화를 내지 말자 화를 낸다고 바뀌는게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내다보니 진짜 화가 나도 화를 참는게 이젠 좀 답답할 정도 이기도 합니다

3
2019-11-13 11:36:12

저도 그런분들이 부러울때가 있어요

화나는 감정을 속으로만 쌓다보면 자신만 스트레스 받고 컨디션도 안좋아지니까요..

근데 성격상 잘바뀌지는 않더라고요..ㅜ

1
2019-11-13 10:11:05

20대는 술을 마셨지만...

 

이제 그냥 땀을 흘리는게..잡생각도 안나고.....무게를 올리죠~~

WR
2019-11-13 10:25:08

화나는 날은 휴식 짧게 해서 근육을 혼꾸녕 내줘야 합니다.

1
2019-11-13 10:14:41

 저도 보통 참는 편인데 선을 넘으면 그냥 말해요.

1
2019-11-13 10:28:55

클래식 들어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죠

1
2019-11-13 10:31:16

술 마시고 잡니다. 제가 봐도 엄청 단순한 사람 같네요

1
2019-11-13 10:54:11

저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침착해지기 위해서죠 흥분하면 잃을 것만 많으니까요 그런데 그 객관화 하는 작업을 예전엔 머릿 속으로만 했는데 요즘엔 (사후에) 글로도 써봅니다. 사실 어떤 책을 읽고 나서 그렇게 해보는 데 의사인 그 저자에 따르면, 짜증이나 분노 > 자율신경계에 악영향 > (하루 단위가 아닌 지속적으로 될 경우) 면역시스템 약화 로 이어진다고 해서 최소 하루 단위로는 짜증, 분노 등의 안 좋은 감정이 있을 때 글로 마음을 다스리면 좋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생각만 하는 것보다는 (아무리 논리적으로 사고 해도) 펜글씨로 써보는 게 정리가 더 잘 되더라고요.

2
2019-11-13 11:29:36

달리기를 합니다

숨이 턱까지 차면 힘들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꽉차면서 아무렴 어때가 되더라구요
끝나고 나서도 힘들어서 화낼 여유가 없어서 그냥 넘어가집니다

1
Updated at 2019-11-13 11:29:49

사람은 어쨌든 다 죽는다고 생각하면 좀 편해지더라구요. 이게 별거 아닌일이구나. 우주를 생각하신다는 분과 같은 원리 아닐까요.

1
2019-11-13 11:30:05

전 정말 화가 나는 경우에는 어떻게든 꾹꾹 누르고, 바로 잡니다.

1
2019-11-13 11:34:42

화는 참는다고 다가 아니죠. 어떻게든 표출해야 하는데 그 표출 창구는 각기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수다로 푸는 편입니다

1
2019-11-13 11:35:18

저는 동네 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한다음, 쇼핑합니다.

1
2019-11-13 11:42:02

저는 화가나면...
엄~~~~청 많이먹고 자버립니다.
포만감 앤드 슬립..

1
2019-11-13 12:29:18
1
2019-11-13 12:55:38

저는 자면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Updated at 2019-11-13 19:22:27

그런문제에 있어서 고민됩니다. 심지어 한번은 서점에서 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요. 어떤 중년남자가 두꺼운책을 여러권 들고가는데, 지나가면서 그책들을 제 등위에 떨어뜨린거에요. 너무 놀라고 통증도 느껴졌는데요. 그 사람이 떨어진 책을 주워가면서 죄송하다고 해서 아무말없이 넘어갔는데요. 그럼에도 이후에 책이 제 등에 떨어졌을때 놀랐던것과 통증을 생각하면서(옆에 공간도 많았는데 왜 하필 제옆으로 지나가서 제 등에 책을 떨어뜨렸을까 생각하면서) 자꾸 불쾌해지더라구요. 이런경우에서도 불쾌함이 가시지 않고 오래가는데  kawhi님이 느끼는 이상같어요. 어떻게 기분을 가다듬을수 있을까요.

24-04-25
15
3715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