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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드디어 봤습니다. (스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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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13:56:23

일단 

 

 

와...웰메이드 엄청 잘만든 영화같습니다.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2시간짜리 영화인줄도 몰랐네요.

약간의? 뻔함도 있었지만 전개랑 연기가 그걸 너무나 잘 풀어줍니다.

 

영화 보면서도 혼자 계속 드러운 기분? 뭔가 찝찝함? 하지만 너무나 

잘보이고 잘전달돼는 감독의 의도...이렇게 쉽게 만들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배우분들의 연기가 엄청나고요.

 

영화 끝나자마자 바로 영화해석을 찾아봤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나랑같이 

생각하는게 맞나? 그치? 이렇게 까지 영화에서 속시원히 보여줬는데...

맞더군요.  우와...그러고는 전 바로 다시 영화를 또 틀었습니다.

다시한번 연기와 뭔가 감독의 의도를 보려구요...

역시나 재밌더군요 또봐도... 다른점도 보이고.

 

제 개인적인 풀이 하나입니다.

 

 

 

 

 

 

 

 

 

 

 

 

 

 

 

 

 

 

 

 

 

이선균집에서 키우는 개들이 3마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3마리 다 

이선균이 집에 올때 다들 이선균만 따라갑니다.  

(송강호 가족이 기생충인거 처럼 저 개들도 기생충입니다.) 그걸 표현한거 같더라고요.

이때 전 저게 왜인지 모르겠지만 송강호 가족이 떠올랐습니다. 

근데 개들은 3마리 송강호 가족은 4명...여기서 전 한명은 죽겠구나 했습니다. 

영화를 처음 봤을땐 아...최우식이 죽는구나...나머지가 살겠구나 이생각 했습니다. 

너무나도 크리티컬힛을 맞았기에 최우식은 반드시 죽는다 생각했는데...

엔딩에서 최우식은 업혀나가고 박소담은 쓰러져서 계속 피를 흘립니다. 

그후에 영화를 계속 끝까지보고나서 아......다시 생각해보자.

 

최우식은 자기가 가르치던 여자애 방에서 푸들같이 생긴 강아지 때문에 걸릴뻔하지만 

안걸립니다.  그러고는 마지막장면 즈음 죽은 그남자 옆에 꽂힌 고기를 3마리중

제일 컸던 비글이 와서 고기를 먹습니다.  꼬치에 꽂힌 고기를.

여기서 느꼈던게 "아! 송강호도 계속 살겠구나." (제일 큰개 = 아빠개)  

박소담은 죽고 엄마는 살았던것을 잘 이해는 못하겠지만 

영화 초반에 조여정이 안고 있던 개는 포메라이언 입니다.

집안의 엄마가 포메라이언을 안고있다 이것은 엄마격 돼는 기생충?도 살아남는다

혼자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 볼때입니다.)

세명다 개와 엮이지만 박소담은 그런 장면이 아예 없습니다. 연결할만한게 

그래서 그냥 제 추측이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최우식은 모스부호를 해독하고 돈을 벌겠다고 하면서 

그집을 사는 상상?을 하고 뭐 영화는 끝납니다.

 

근데 여기서 잘보시면.....최우식이 그 집을 다시보러 산을 올라가서 망원경으로 

보고 지하철에 모스부호 해독하고 있을때보면 귀가 너무나 빨갛습니다.

꼭 피뭍은 것처럼...그리고 지하철에서인가 거기선 피흐른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이건 무슨의도지??? 아니 이정도 영화를 만들면서 이정도 옥의 티도 못 잡아냈다고? 

아니면 감독이 일부러 혼돈하라고 넣은건가??? 하게 돼면서 지금 머릿속이 

혼돈의 카오스 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큰 저의 풀이 입니다.  

 

아 그런데 영화 진짜 엄청 잘만들었네요.

 

X나 영화 잘만들었어! 이러니까 상을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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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1-12 15:09:14

이것저것 해석할 것도 많고 저도 보자마자 든 생각이 아 영화 진짜 잘만들었다 이거였습니다.

장르 전환도 너무 신선하고 재밌었고, 어디서 보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는 소재들도 엄청나게 많았죠.

암시하는 소재들도 굉장했구요. 이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보니까 또 그냥 저 소재들이 풍기는 뉘앙스와 의미가 영화의 여운과 감상을 더 강렬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WR
2019-11-13 12:59:56

전 방금 한번 더 봤습니다. 보고 싶던 장면들만...

참 진짜 너무 잘만들었습니다.  

1
2019-11-12 17:01:04

가정부 아줌마 나오고 지하실 나오면서 180도 바뀌죠. 전 처음에 지하실 나올때 SF물로 바뀌는 줄 알았어요.

WR
2019-11-13 13:00:57

지하실 씬 나오면서......전 아...

이영화는 결말이 엄청 좀 그렇겠다 했습니다.  

1
2019-11-13 01:20:53

개 부분 참 신선하고 좋네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다시 생각해봐도 기술적으로 특이한 부분이 없었는데 기생충은 히치콕 존 포드 스타일로 한국 대중영화 안에서 사회비판적 의식을 잘 녹인거 같아서 너무 신선했습니다.
인디언까지 넣어주니 뭔가 존포드랑 더욱 어울려 보이는 느낌이 드네요.

WR
2019-11-13 13:02:14

맞아요 인디언 부분도 진짜!!! 

 

막내아들이 송강호 냄새 맡고 가정부랑 선생님이랑 다 같은 냄새 난다고 

했을때..........................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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