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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곡] 이 게임 때문에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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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22:27:05

https://www.youtube.com/watch?v=28irBIgHNPg&t=

 

어제 문득 새로운 게임들보다 집에 있던 게임들을 재활용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있는 게임리스트들을 쭉 봤습니다. 막상 하려고 하니 또 이미 했던건데 싶어서 안하게 되고, 요즘 콜옵이 핫해서 하고는 싶은데 새로 사자니 그건 또 돈이 아깝고, 사뒀던 블랙옵스4나 좀 해볼까 했더니 유저가 빠져서 매칭 잡히지가 않는다 하고...

 

이래저래 스팀 게임목록들 살펴보고 하는데 유독 대전액션 게임을 제가 많이 갖고 있더군요. 실제로 하는 것은 최근에 철권7 밖에는 없지만, 소울칼리버에 드래곤볼 파이터즈까지.

 

왜 저는 대전액션 게임을 좋아하게 됐을까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동전 모아서 몰래 오락실가서 즐겼던 KOF94 때문이었을까, 문방구 앞에서 하던 스트리트 파이터2 때문이었을까 아마도 스파2 때문에 본격 시작했던 것 같긴한데, 명절 때 친척 집에서 다른 사촌들은 놀이터에 놀러갔을 때 저희 집엔 없었던 게임기를 쥐고 혼자서 뿅뿅 거리면서 하던 쿵후 게임이 저의 대전 액션 게임의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2시간 동안 혼자서 이 쿵후게임을 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만약에 이때 제가 했던 게임이 쿵후가 아니라 갤러그, 마계촌 뭐 이런 것들이었다면 지금 좋아하는 게임도 달라졌을까 모르겠습니다.

 

철권도 물론 잘 하지도 못하고 꾸준히 그냥 재미삼아 하는 정도인데, 언젠가는 그래도 철권플레이어였다 이런 것을 기념하고자 대회 같은데 한 번 나가보고 싶네요. 출전해서 빠르게 광탈하더라도 유명 선수들도 직접 만나보고, 그 속에서 호흡하며 경쟁의 열기 속에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막연히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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