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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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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9:09:15

  자소서 준비중인데 말이 잘 써지지가 않아서 딴짓하던 중 몇몇 프리톡 글들을 보면서 나도 답글을 달며 의견을 교환하고 싶었습니다. 댓글을 줄줄줄 써내려 가다 다시 한번 살펴보니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는것 같고 보충설명을 위해 댓글이 점점 더 길어지고 그러면 의미 전달이 더 힘들어 지는것을 느끼면서 결국 모두 지우고 댓글 다는것을 포기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이 매니아 활동을 하면서 참 많이 발생합니다. 엔톡에, 뉴스란에, 프리톡에 파이어가 나거나 할 때 나도 의견을 표현하고 싶은데 제 의견이 과연 제 뜻대로 전달이 될지 다시 한번 써놓은 글들을 읽어보면 의도하고 쓴 제가 봐도 이렇게 애매모호 한데 과연 타인이 이해할 수 있겠는가란 의문이 자꾸 들어 논쟁에 참여하기보단 그저 지켜만 보고 제 생각을 속으로만 정리해보고 그렇게 지나쳐왔습니다. 

 이전에 몇몇 글들에서 책읽기의 취미로서의 효용성에대한 프리톡 글들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때도 생각만 하고 댓글을 달지 못하였지만, 책을 읽는 행위의 힘이 이런데서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하게됩니다. 머리속의 나의 생각을 남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많은 글들을 접하고 생각해 보면서 쌓아나가는 것이기에 영상이나 그림만으로는 얻어가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요즘에는 책에 손이 잘 가지 않네요...

 그런면에서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또한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명쾌하게 문장으로 풀어내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추천 마크를 누르지 아니할 수 없게 하시는 글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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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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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9:17:06

 본문 글이 바로 "명쾌하게 문장으로 풀어내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추천 마크를 누르지 아니할 수 없게 하시는 글"인데요??? 

WR
2019-10-29 19:33:03

 보통 논쟁의 상황, 매니아에선 엔톡이던 뉴스란이던, 프리톡이던 파이어가 자주 일어난는 편이죠. 그럴때가 제가 말을 아끼게 되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두 진영간의 의견이 극명히 갈리는 가운데서 어떤 표현을 하고자 할 때 제가 이 글들을 써 내려 가면서 과연 남들을 이해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볼 때 확신이 안서면, 쓰던 글들을 지우고 다시 시청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팝콘을 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제 개인적인 의사를 표현하는 부분은 좀 더 수월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토론회 같은데서 자기 논지를 명확하게 표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것 같아요.

2
2019-10-29 19:19:45

맞습니다.글 잘 쓰시는 분들 보면 대단해요 정말.
머릿속에 생각을 문자로 써내려가는 것이 왜이리 어려운지...

저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편이라 보시는 분들이 이해 못 할 수도 있는데 잘 하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WR
2019-10-29 19:35:27

 한번씩 써놓은 글들을 다시 보는 것 만으로도 글의 완성도를 올리기 정말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작가들이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 그 많은 퇴고를, 시인이 짧은 시 한편 아무렇지 않은 척 쓰기까지 수백 수 천장의 퇴고를 반복하는 작업들이 좋은 글을 위한 필요 과정임을 계속 깨닫게 됩니다.

 헌데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빠르게 글을 쓰고 의사를 교환하는 과정속에서 몇번씩 자신의 글을 교정하는 작업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기는 하죠.

1
2019-10-30 00:40:07

스윙맨지망 님께서도 생각을 잘 글로 전달하고 계십니다.  저도 매번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종종 혼자서 글을 써보는데 어렵기만 하네요. 좋은 글을 쓰기란 참 어렵다는 말 절절히 공감합니다. 

WR
2019-10-30 15:27:46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글쓰는 연습도 꾸준히 할 필요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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