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여서 아무 걱정 없이 그냥 집 가서 밥 먹고 잔 걸로 기억합니다.참고로 작년에 고3신분으로 수능 쳤고 올해 대학교 신입생으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진짜 수험생인게 맞나 싶을 정도로 긴장감 없던 손에 꼽힐 독특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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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2:54:53
수능끝나고 친구들이랑 카오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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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2:56:45
첫 수능 본 날 소주 한병 사서 혼자 병채 마셨습니다. 두번째 수능은 보고 나서 잘본줄 알았습니다. 집에서 얌전히 가채점하고 절망했습니다. 그냥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었던 것 같네요. 세번째 수능은 보고 나서 가채점 안하고 큰 기대도 안하고 좀 무덤덤했는데 어머니랑 같이 유황오리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도 어쨋건 5년간의 수험이 무조건 끝나는 날이라 생각했으니까요. 한10시쯤 집에와서 가채점하고 당장 원했던 대학들 입시요강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컷이랑. 생각보다 잘나왔거든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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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6:39
잘됐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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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2:58:14
가채점 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티비 보다가 일찍 잤습니다.
수험 기간에 11시 예능 프로를 같이 볼 정도로 부모님들이 별로 공부로 말씀을 안 하셔서 수능 전후로 특별한 기억은 없네요..
오히려 저는 수능날보다 다음 날 아침이 아직도 가끔 생각납니다.
일어나서 멍하니 있다가 책상에 앉아서 별 생각 없이 문제지 펴다가 아..이제 끝났지..했던 그 기분이 가끔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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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2:59:12
고 3 현역 땐 울었고
재수 때도 울었습니다.
근데 이유가 달랐네요. 현역 땐 다 조져서 울었고 (제일 잘 본게 3등급..) 재수 땐 너무 기뻐서 울었습니다.
사실, 재수 수능 당시 국어 채점하고선 3수 해야될 거 같아서 부모님께 미안하기도 한 지라 울먹이다가.. 수학-영어 연속 채점할 때 너무 잘나와서 안도와 함께 기뻐서 눈물이..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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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8:33
그 동안의 노력을 보상 받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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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1:07
재수하려고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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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8 13:03:22
수능 전날, 일찍 학교에서 나왔던 저는 오후 4~5시 즈음에 집에 도착했는데, 사촌 누나가 집안에서 나왔습니다. 울면서.
저는 순간 아버지가 돌아가셨나 보다 생각하고, 눈앞이 캄캄해서 걍 멍청하게 서 있었는데...
알고보니 우리 집에서 요양중이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거였습니다. 사촌 누나의 행동 때문에 제가 오해를 했지만, 아무튼 우리집이 초상집이 되는 바람에 쉬지도 못하고 같이 수능치던 다른 사촌이랑 지하실 방에서 겨우 눈만 붙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촌이 재작년에 암으로 죽었네요... 참...)
시험 직전까지만 해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시험치는데 애를 먹었는데, 시험 가채점이 의외로 예상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담임 선생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몇 일 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밤에도 거의 못 잤던 것 같네요.
그런데, 시험결과가 나왔는데...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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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1:48
그냥 주구장창 술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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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2:49
전기구이 통닭 먹었읍니다.
물론 시험은 망했읍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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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4:06
통닭은 맛있었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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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4:09
수능날 점심에 수험표 할인 받으러 가족과 빕스 갔었습니다 수시결과가 일찍 나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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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07:35
17일 후에 알려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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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24:51
앗.. 잘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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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28:59
감사합니다...ㅎㅎ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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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25:53
눈물 흘리시기를 기쁨의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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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29:20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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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5:53:25
지렸습니다!! 매니아 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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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5:59:16
공부하다 쉬는시간에 잠깐 들른겁니다 예전만큼 들어오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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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11:12
수능 전날 당구치고, 당일도 치고 다음날도 치고, 매일같이 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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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11:41
치킨먹으면서 올림픽 농구결승 녹화본 본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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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13:48
어머니가 집에 바로오지말고 친구랑 놀라고 해서 pc방 갔는데
거기서 문제지펴고 가채점했습니다
서든 몇판하다가 한숨나와서 그냥 집에 왔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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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3:15:18
재수했던 해에는 바로 폰사러 갔어요 재수학원에서 마지막날 좋아하던 여자애 폰번호를 받았는데 저는 핸드폰이 없었고 여자애는 018인데 바로 폰 바꿀지도 모른다는 말에 번호가 바뀌면 연락 못 하게 되는 상황이라 시험끝나자마자 바로 폰사러 달려갔습니다
친구랑 영화보고 집에 와서 부모님이 사주시는 맥주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수시 서류전형 통과해서 면접학원을 부랴부랴 알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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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4:06:55
끝나자마자 사촌형 차안에서 채점하고(부모님 준비시간 드리려고) 결과가 굉장히 좋아서 언수외가 거의 만점이 나와서 이건 됐다하고 행복하게 들어갔었네요. 탐구가 좀 작살나서 엄청 대박 나진 않았지만.... 그러고 나서 아부지한테 처음으로 술 한잔 얻어먹고 밤새도록 삼국지 10 돌렸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수능 가책점 후 1등급은 확신이었던 과목이 완전 망하고 전체적으로 1등급 이상 떨어져서 혼자 재수 고민하다가 제 성격을 잘 알아서 그냥 정신놓고 잤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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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5:14:05
중학교 담임선생님이랑 친구들 2-3명 해서
피자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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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6:42:57
저는 당시 미술학도였어서 바로 미술학원 가서 빈 교실에서 가채점했네요. 점수가 꽤 잘 나와서 실기실 드가자마자 점수 깠더니 좌중이 술렁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전 수능 전날 한 일이 조금 유니크한데, 밤새서 벼락치기 공부했어요ㅋ 한 시간 딱 자고 일어나서 수능 보러 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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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7:08:57
수시로 대학교 미리 붙어서 친구들 수능시험 응원 다녀와서 텅빈 농구장에서 혼자 농구공 던지다가 낮잠 때렷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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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7:14:38
집에서 아버지(기자)가 유선 전화로 불러주는 수능 답을 메모하고(언제 방송 다봐요....)
친구 셋이랑 가채점하고...멸망하고
멍하니 있는데, 엄마가 만원짜리 한장 쥐어주며 놀고 와라 하셔서
투다리에서 소주2병에 계란말이 까고 들어와서 잤습니다.
꽤나 최근일이죠. 네 그렇습니다. 그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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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00:09:05
수능을 방송으로 채점한다고요..? 최근이 아닌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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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7:21:27
저는 외국대학 합격한 친구에게 fm최신작 국전가서 사놓으라고 하고, 수능 끝난 저녁에는 부모님이랑 갈비먹고 친구만나서 커피먹고 산책한 다음에 집에와서 에펨 주구장창 돌렸네요
부모님과 파인다이닝 가서 저녁먹고
가채점하고 울었습니다
아 다음날 수시 합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