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교사분의 글을 보고 생각해보는 학군의 가치
안녕하세요. 막내가 초등학생이고 저희때와는 다른 요즘애들을 키우다 보니 학군이라는 것에 신경 많이 썼었고 지금은 살고 있는데요.
아까 교사분 지역이 학군이 좋은 지역일수도 나쁜 지역일 수도 있는데, 애들을 키우다 보니 학군이 좋은 지역일 수록 반에 물을 흐리는 애들의 확률이 현격히 줄어들더군요.(와이프가 교사를 했었기에 순환근무 및 동료 말로도 잘 알게 되었구요)
사실 이상적으로 모두가 다 어울려서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게 맞는거 겠지만
지역에 따라서 반 분위기가 너무 달라요. 첫째 때 반에 이상한애들(어림에도 욕을 달고 사는 애들 성적인 장난을 치는 애들)이 많아 극성 아빠가 아님에도 신경안쓰는 교사와 한바탕 하러 갔기도 했어요. 서울내에 저렴하지만 살기 좋은 동네였지만 그런 것들이 너무 싫어서 학군 좋은편인 강남쪽으로 이사를 왔습니다(뭐 여기도 문제는 없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빈도도 적고 심하지 않은 정도더군요.)
서울내 부동산 가격을 바라보면 이러한 학군의 가치가 적게는 1~2억(같은 동 안에서 구분) 많게는 10억이상 책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교육문제 아니면 낡고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주변보다 엄청 비싼 목동이나 대치 반포 쪽에 딱히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안에 같은 소득수준의 사람들이 다닌다고 잠실 엘스 리센츠가 그정도까지 비쌀이유가 없다고 보구요
언제부터 이런 흐름이 되었을까요 90년대에도 존재하긴 했지만 이정도로 학군의 가치가 높게 책정되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교권의 붕괴가 원인일까요? 아니면 이전에 무수하게 많았던 지역별 명문고이 모두 망해서 일까요?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수많은 부동산 정책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텐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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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쉽게 답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거든요. 다른 선진국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