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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조커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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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22:04:31

내일 조커보러가기로해서 오늘 다크나이트를 정주행했는데 항상 볼때마다 이해가 약간 안되는 부분이 하비덴트가 투페이스로 변모되는 과정입니다.

조커가 레이첼을 구하지 못한 것도 경찰, 사지로 내몬 것도 경찰(부패한)이라고 얘기했다지만 그래도 하비가 죽여야할 것은 조커가 1순위일텐데.. 동전 던지기로 조커를 살려준것도 약간 이해가 안되구요 혹시 영잘알 회원님 계시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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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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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22:22:57

항상 공평을 강조했죠. 자기 목숨까지 동전 던지기 했던 양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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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22:28:14

 하비 덴트는 선과 악이 분명히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정의. 조커가 악. 그런데 레이첼 사건을 통해서 그 구분이 모호하다고 생각하게 된거죠. 그래서 투페이스가 되고, 선과 악은 그냥 동전던지기로 결정될 뿐이라는걸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다크나이트 영화 전체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배트맨이 계속 자기가 정말 선이 맞는것인가를 고민하고, 조커는 배에서 사람들에게 죄수를 죽일지 내가 죽을지 선택하게 하면서 선이란 무엇인가를 묻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조커도, 배트맨도 아닌 하비 덴트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가 영화사는 잘 모릅니다만, 슈퍼맨 류의 히어로영화들의 구도, 그러니까 히어로는 무조건 착한 사람이고 악당은 악한 사람이라는 평면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악당에게도 정당성을 부여하고 히어로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이후에 마블에서 만든 영화들에서는 주로 아이언맨이 이런 면을 담당했던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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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23:01:27

하비 덴트가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표현에 매우 공감합니다.

완전한 악이자 혼돈의 상징인 조커, 자신이 정한 질서(살인하지 않는다) 안에서 최대한 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선의 상징 배트맨,

그 사이에서 검사이자 살인자가 된 하비 덴트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언제든 선으로도 악으로도 변할 수 있는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상징인 동시에,

다크나이트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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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01:45:59

선과 악을 규정하는것은 매우 힘들고, 그조차도 쉽게 흔들린다는 점(경찰조차 뇌물로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하비에게 주입시킨거네요. 이를 통해서 신념을 무너뜨린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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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22:29:23

선과악이 미세한 차이라는 조커의 말에 넘어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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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22:39:51

그장면에서도 말하듯 조커는 그냥 자기가 하는걸 했다는걸 말하죠. 조커는 뚜렷합니다. 고담에 혼돈을 불러온 사람일뿐. 그냥 원래 미친개니까요. 오히려 겉치레는 그럴싸 해도 결국 하비와 레이첼을 보호하지 못했던(혹은 그랬다고 생각되는) 부패경찰과 마로니 등등 그리고 고든청장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게만드는거같습니다.  

하비(투페이스)의 손에총을 건네주면서 자기이마를 겨누면서, 혼돈은 공평하다는 말에 의미가 크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담의 백기사라던 하비덴트, 그리고 투페이스도가 원하는것도 공평함이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요. 

그리고 동전이 앞면이 나와서 산거라고 봅니다. 

 

그냥 제 의견입니다. 대답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WR
1
2019-10-22 01:41:39

정말 조커가 무섭네요.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은 모호하고 개인의 신념은 부숴지기 쉬운반면에 혼돈이나 운 같은 것은 절대적임을 알려줘서 감화시킨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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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2 00:10:45

하비 덴트는 쓰레기 같은 도시를 사람 사는 곳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얼굴 반이 불타서 침대 위에 누워 있었죠. 자기 이상으로 해를 당할 이유가 없는 레이첼은 죽었구요. 반면에 썩은 경찰이나 조커나 마피아 보스 같은 놈들은 멀쩡히 살아 있어요. 사태가 이 모양인데 자기가 아무리 노력한들, 혹은 배트맨이 혼자 아무리 설쳐본들 무의미하다고 느껴지겠죠. 그 증거로 하비는 누가 자기를 팔아넘겼는지 고든에게 알리지 않습니다. 이제 와서 그놈들 족치고 조커를 잡아 죽여봐야 레이첼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될 거라는 희망도 잃었거든요.

 

레이첼이 죽고 부패 경찰이 살아 있는 세상의 질서는 어떻게 되어먹은 걸까요? 착한 사람이 벌을 받고 나쁜 사람이 상을 받는 세상일까요? 꼭 그렇진 않죠 배트맨한테 걸려서 고생하는 범죄자들도 있고, 조커한테 걸려서 입이 찢어진 전직 스폰 아저씨도 있으니까요. 자신은 계획없이 무작정 내달릴 뿐이라는 조커와 이야기하다가, 하비는 세상이 혼돈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 혼돈 속에서 레이첼이 죽은 건 그냥 운이 없었던 거예요. 조커도 배트맨도 경찰들도 운이 좋으면 살고 운이 나쁘면 죽겠죠.  그 순간 하비는 괜히 나쁜 놈들을 벌한답시고 무의미한 짓거리를 계속하기보다, 운의 집행인이 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투페이스가 된 거죠.

  

투페이스는 조커를 살려준 게 아니라 운을 집행한 겁니다. 조커의 생사는 투페이스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해요. 마찬가지로 부패 경찰들이나 마피아 두목, 고든이나 배트맨 등 다른 사건 당사자들 역시 투페이스 자신의 의지로 살리거나 죽이는 게 아닙니다. 마지막에 배트맨이 나타나 레이첼이 죽고 하비가 해를 입은 것은 운 혹은 우연이 아니었다고 역설하지만 이미 미쳐버린 투페이스에겐 들리지 않았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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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01:38:38

오 좀 설명이 됩니다! 회원님 댓글을 보고 든 제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병원에서 일어났을때 하비덴트의 신념이 아직 남아있었다면 복수만을 다짐하고있었겠지만 오히려 너무 큰 상실감(레이첼, 부패 경찰의 배신)에 신념이 무너진 상태였다. 따라서 그가 당한 일을 복수하고싶어도 혼란스러움이 더 컸기에 조커의 말에 일반적인 거부 반응이 나오지않고 감화된 것이다.' 입니다.
제가 잘 이해한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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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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