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작곡가 41. 김도훈

https://m.youtube.com/watch?v=8LFLCwhwbvU
2002년이었나요
신화 최전성기에 나온 발라드.
이 노래의 아름다움에 질식해서
하루종일 들은 날들도 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fac3RKMuLHU
고3 시절과 대학 신입생 시절
내 곁에 있어준 휘성 2집.
문예창작과 장터패에서 주점 열었던 날
마시라는 술은 안 마시고, 동아리방에서 괜히 울면서 들었던 노래였어요.
파티튠이나 슬로우잼 모양은 아니어도
이런 발라드에서 휘성의 흑인음악 감수성은 온전히 몸부림칠 수 있던 것 같아요.



https://m.youtube.com/watch?v=sPQNv1TNu2A
비슷한 시기 이 노래를 듣고
너무 야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경외심을 느꼈어요.
빅마마 'wine'.



https://m.youtube.com/watch?v=jNl1nEmbKKY
보이즈투멘 'Relax your mind' 처럼 만들었지만
그 노래 옆에 세우기엔 혼자 우뚝 서버린 강렬한 노래죠.
애드리브 라인 하나까지 휘성이라는 인간을 담은 거울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K3Bq9mIHbzw
거미 목소리 참 낙엽처럼 바스락거리네요.
노래를 앞지르지 않고
자기 정서를 뒤에 세우는
위대한 보컬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_btG4-b5G-k
예민한 21살 사춘기에
저를 이따금 찔렀던 슬픈 노래.
나윤권 '기대' 와 함께 듣고 또 듣던 기억나네요.
그때 저와 동년배 스타들이 지금껏 얼굴도 조금 푸석해지고 너털웃음도 많이 짓는 걸 보면
부럽고 뿌듯합니다.
이승기 '하기 힘든 말'.



https://m.youtube.com/watch?v=8XrnhhmTN9E
한때 다가서면 날아갈 것 같은 요정이었고
조금 지나니 한없이 차갑고 단단해서
다른 곳에 서 있던 SES가

별안간 친숙하게 달려온 순간입니다.
이때부터 저는 SES를 안아보고 싶다는 미련을 지우고
'누나 사랑해요' 마음껏 외치기 시작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viVc16wk2pw
이때 노래를 너무 열심히 잘하지 않았나요?ㅠ
많이 부족하지만 훨씬 더 많이 멋있는 보컬.
무대에 맹수가 어슬렁거리고 있네요.
https://m.youtube.com/watch?v=UPjCDsuOFqI
예쁜 심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