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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핑크 부품을 달았습니다 (자전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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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9 23:07:06

좋은 밤들이신지요. :)

 

11년 넘게 타던 써벨로 R3 에서 피나렐로 F10으로 넘어온지도 어언 2년이 되네요. 키가 작은 지라 딱히 프레임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저로서는 딱히 R3에 불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건만 모든 것이 때와 연이 있는지 어쩌다 맞이한 기변 바람에 발맞추어 눈에 딱 들어온 올 핑크 프레임에 끌려 해외에서 공수를 해왔답니다. 

 

그렇게 핑크 프레임으로 자전거를 꾸미다 보니...어느새 핑크 홀릭이 되어 그나마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스피드 플레이 핑크 패달부터 시작하여 EE 브레이크 El Rosado 버전과 물통 고정대 (사이드 로더 타입), 그리고 결국 오늘 빅 풀리까지 핑크로 맞추어 장착하여 어찌보면 제가 생각하는 핑크로 맞출 수 있는 모든 부품은 다 갖춘 듯 합니다.

 

안장, 체인, 핸들바 테잎 등도 핑크로 해보라고들 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너무 핑크 뿐이라 어색할 것 같고 (게다가 잘못하면 지로 디 이탈리아 1등을 했다는 오해까지?!) 그래서 딱 여기까지 네요.

 

열심히 타야할텐데 3개월 내내 농구 연습 하느라 늘 실내에서만 깨짝되는 뉴비 수준으로 전락하여 자전거에 미안하기까지 합니다만 오늘 이 풀리 장착을 기점으로 또 다시 나가서 타야겠지요.

 

농구는 농구대로, 자전거는 자전거대로 잘 하고 싶건만 나이가 드니 어찌 이리 두마리 토끼 잡기가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고 편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p.s ; 바퀴는 그냥 라잇웨잇 리젤 디자인 데칼만 고키소 GD2 에 붙인 것입니다. 고키소 GD2의 데칼은 감히 멋없기로는 순위 안에 충분히 들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밋밋하여 결국 손수 붙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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