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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에 대한 감정적 이해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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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08:03:46

중국"정부"의 폭력과 반민주적 행태를 옹호함은 추호도 없음을 밝힙니다.
중국사람들 입장에서 홍콩은 열강에 의해 빼앗겼던 우리의 땅입니다. 과거의 아픈 상처이고 다행히 시대에 따라 돌려받은 자존심이죠. 그런데 다시 중국으로 독립을 기뻐하며 돌아와야하는 그곳에서 자란 식민지의 주민들이 중국을 부정하고 자치권을 요구합니다. 노동력, 국방, 생산 모두 중국에서 받고있으면서 자신의 나라를 부정합니다. 마치 자신의 나라는 뒤쳐져있다고 멸시하듯이 말이죠. 게다가 홍콩현지인은 본토보다 훨씬 부유하며 경제적 기득권의 유지까지 원하는듯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시대이후 남해안 쪽 일부지역을 최근까지 일본인 자치구역으로 지배받다가간신히 노력해서 반납받았는데, 그 지역 사람들이 한국의 정책을 비난하고 자신들을 내버려두라고, 마치 다른 나라 사람들인것처럼 얘기하는 느낌이랄까요. 해외에서도 그 지역을 옹호하는 발언만 하구요.
심각하게 예민하게 반응할만합니다. "우리나라가 뭐 어때서?"이런 생각도 들거구요. 감정적으로 그 지역의 사람들 자체가 미울수도 있을것같습니다.
홍콩인의 분노야 말할것도 없구요. 평생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홍콩에서 나고 자랐는데 웬 옆의 공산독재국가에서 자신들의 자치권한을 침해하려들고, 가난한 옆나라 이주민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사실상 생활이 불가능할만큼 집값은 올리고 임금은 낮추고.. 50년이 아니라 천년뒤에도 중국같은 나라와는 상종하고 싶지않겠죠. 그야말로 전쟁에 임하는 마음으로 시위하는중일겁니다.
중국인과 중국기업들이 홍콩지지선언들에 왜 그렇게 민감하게 구는지, 또 홍콩사람들은 왜 그것에 그렇게 목마른지에 대해 다 이해는 될것같습니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중국정부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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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7 08:29:43

50년 자치 끝난 후라면 몰라도 아직 50년 자치중인데 중국하는짓은 이해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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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08:30:43

말씀하신 비유가 적절한지의 판단은 차치하더라도....

 

우리나라라고 감정이입을 하고 생각해보니 신선하네요.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Updated at 2019-10-17 08:46:35

사실 중국이 잘못한건 폭력으로 민중을 탄압한거지 홍콩의 독립을 막는다...이게 잘못됐다하면 내정간섭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골이 깊어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은데 어찌보면 이것도 내정간섭이 아닐까 합니다. 자유를 외치는 민중의 탄압은 비판이 될 수 있으나 국토의 일부를 독립시키는 일에 제 3자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건... 전 잘모르겠네요

(물론 이러한 독립의 흐름을 폭동으로 몰고 가는 것 역시 크게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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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08:53:41

홍콩 최고행정수반 직선제는 영국과 반환 협상에서 중국이 약속했던 사항이죠. 홍콩사람들이 갑자기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게 아니라요. 원래 2016년에 직선제를 하기로 했는데 중국이 갑자기 아직 때가 아니라며 마음대로 법을 바꿔서 간선제로 바꿉니다. 그 결과가 이번사태까지 촉발시킨 거고요. 그래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래 약속한 직전제를 하라는 게 홍콩인들의 요구입니다. 독립을 요구한다던가 시위대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건 중국인들의 주장일 뿐이죠.

WR
Updated at 2019-10-17 08:56:31

법적인 차원이 아니라 감정적인 차원에서만 생각해본겁니다.
우리나라땅 돌려받는데 왜 영국에 약속을 해야하나(했어야했나) 싶은 생각도 들거구요.

Updated at 2019-10-17 09:17:56

중국이 그런게 아니라 홍콩내에 친중파인 홍콩인이 그런거 아닌가요?

친중파=중국으로 봐야하는건지 헷갈리네요. 

2019-10-17 09:04:01

간선제 유지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전인대에서 결정한 사항인데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그런거죠.

2019-10-17 09:15:32

그게 발표된 2014년부터 이 싸움이 시작된거군요.. 체제보장도 50년간이라는데 지켜질지도 의문이네요.

2019-10-17 08:56:19

이러한 배경이 있었군요. 지키지 못한 약속의 요구를 이행하는 시위대라면 중국 정부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지당해 보이네요.

2019-10-17 10:26:56

영국도 홍콩에 직선제를 시켜준적이 없는게 아이러니죠

홍콩거들이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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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10:43:00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중국은 반환 당시 홍콩의 체제를 50년간 유지시켜주기로 했고 사실 그걸 지켜주진 않았죠.

하지만 직선제 부분에 있어서는 영국 식민지령일 때보다 비율이 높아진 것도 맞습니다. (의석 1/3 직선->1/2) 그리고 정작 영국령일 때는 지금보다 더 중앙정부(영국 본국)의 입김이 강했습니다.

또 독립을 요구하는 몇몇 래디컬한 시위자들이 실제로 꽤 존재하는건 팩트입니다. 현재 홍콩 청년층 안에서 중국인에 대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비율이 극히 낮고, 반환이후 최저라는 말이 매년 나오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홍콩 독립 피켓보고 눈돌아서 과잉진압하는 것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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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09:20:59

50년은 유지시켜 준다는걸 휴지짝 처럼 버렸으며, 

물가, 집값등 홍콩 하층민들의 생활이 팍팍한 와중에 점령군처럼 보이는 중국과 친중파들이 각종 이권을 장악했을 것이니 저항은 당연한 결과인듯 합니다.

먹고사는쪽이 해피한 상태면 이렇게 오래 안갈듯

17
2019-10-17 09:36:44

억지스러운 것 같네요.
홍콩 주민들이 중국을 부정하고 자치권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약속된 자치권과 체제 보장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사실을 왜곡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WR
Updated at 2019-10-17 10:44:23

(정말 제생각이 아니고 중국인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입장입니다)
중국인 입장에서 열강의 식민지배를 끝내고 돌려받은 우리땅의 정치체제에 대해서 식민지배의 주체인 열강과 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는 생각안할것같습니다. 홍콩도 중국으로서 영국과의 약속보다는 중국의 결정을 따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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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10:42:48

홍콩은 홍콩이지 중국이 아닙니다.
다수의 홍콩 사람들 역시 스스로 중국 사람이구요.
억지스러운 괴변은 피해주셨으면 합니다.

2019-10-17 11:13:25

홍콩인에게 홍콩은 중국이 아닐지 몰라도 홍콩은 중국 아닌가요?

5
2019-10-17 11:16:14

홍콩은 중국이 체결한 국제조약 등에 따라 국제법적으로 국가와 유사한 지위를 인정 받습니다.
원래 중국이다, 중국의 일부라는 식의 주장이 합리적일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2
2019-10-17 11:51:50

홍콩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자치구입니다. 국가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 받지만 어디까지나 중국의 자치구 입니다.

홍콩사람들 역시 스스로가 중국인이 아닙니다. 97년 반환 이래로 매년 스스로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홍콩의 반환 前세대는 '그래도 우리는 중국인'이란 마인드가 있었지만 요즘 청년들은 홍콩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국내 뉴스만 몇개 검색해도 나옵니다.

남겨주신 댓글이 더 팩트에 기반되지 않은 억지스러운 말입니다.

2019-10-17 13:31:20

저는 국제법적 괸점에서 말씀 드리는데 중국 국내법적 기준으로 왜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중국 내부적으로 무슨 명칭과 지위를 부여 받는지 상관 없이 국제법적 관계를 감안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019-10-17 14:39:30

국제법적으로 홍콩의 Sovereign state(주권국)을 중국이라고 인정합니다. 홍콩의 정부는 대만처럼 독립정부가 아니라 중국의 행정자치집단이구요.

지금 말씀하시는 국제법이라는 개념이 홍콩의 외교권한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근본적으로 홍콩의 외교는 중국 중앙정부와 중국 외교부 소관이나 반환 후 50년 간 중국 본토와 분리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이지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는 개념이 아닙니다.

순차적 흡수통일을 위해 나온 일국양제 개념은 데드라인이 설정되어 있는 정책입니다.

2019-10-17 14:02:23

어떤 국제법을 어떻게 적용해서 그렇게 주장하시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괴변이 아니라 궤변입니다.

3
2019-10-17 09:47:16

"노동력, 국방, 생산 모두 중국에서 받고있으면서" 이 부분을 잘 모르겠어요. 실제로 홍콩이 중국한테 저렇게 지원을 많이 받나요? 아니면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인가요?

우리나라로 비유해주셨는데, 그 지역 들어갈 때 "사회 체제"가 다르다면 전 같은 나라라는 느낌이 안날 것 같네요. 

이제와서 북한과 통일되더라도 사회 체제가 유지되며 자치권도 유지된다면 북한을 딱히 우리나라라는 생각은 안할것 같아요.

2019-10-17 10:00:34

타당한 지적입니다.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의 GDP는 중국 타지와 비교해서 수위권이

홍콩 과기대만 해도 중국 내부의 명문 대학보다 순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홍콩은 오히려 몰려드는 중국인들 때문에 포화상태구요.

2019-10-17 10:11:20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9-10-17 18:34:24

중국이 홍콩 반환 이후에 얻은 이익도 상당한데

중국 입장을 옹호하는 분들은 중국이 시혜를 베푸는 것마냥 

이야기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2
2019-10-17 10:51:57

그 아시아 금융 허브의 자본 의존도가, 반화누이전부터 중국에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위안화 역외시장, 중국 주식시장 등을 홍콩을 통해 처리하는 일종의 자율 입출금 통장의 역할로 자본 투입 규모가 엄청 납니다.

또한 수출입 과정에서 홍콩과 중국은 특별 조약으로 관세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으로 수출입되는 물류가 홍콩의 물류허브를 통해 오고가고 하고 있죠. 홍콩 전체 수출의 55%가 중국입니다. 대부분 재수출의 개념이구요. 전체 수출의 80%이상이 재수출인 홍콩 경제시스템에서 중국이 없어지면 그대로 주저 앉습니다.

대학 순위는 이런 것들을 반영하는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1
2019-10-17 10:03:25
http://www.lgeri.co.kr/uploadFiles/ko/pdf/eco/LGBI1403-16_20160426142353.pdf

 

2016년도 엘지경제연구원 자료 참고하면 제조업부문은 채 2%가 안됩니다. 원글 쓰신분은 그냥 본인 생각 쓰신거죠

 

다만 수도와 전기는 중국에 의존적이라 중국이 "알써 너네 독립해, 전기랑 수도는 알아서 해라~" 하면 그냥 노답이라.. 안좋은 관계로 독립이 불가능합니다

2019-10-17 10:10:27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WR
2019-10-17 10:20:02

지원을 받는다는게 아니라 중국에서 온 저임금 노동자와 중국산 공산품, 식량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정당한 돈내고 구매하는거지만... 철저하게 중국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다는거죠.

2019-10-17 10:45:39

중국의 법제가 홍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뭐 이게 현재 사태의 핵심이기도 하죠. 반면 홍콩이 중국에 갖는 의무는 없지만 무역 금융 관광 등 많은 부분에서 홍콩에 제한을 없애주긴 했습니다.

10
Updated at 2019-10-17 10:02:02

감정적인 차원이라도 비유가 전혀 안맞는것 같습니다.

굳이 정말 굳이 비유하자면 19세기 영국이 거문도를 점령한 뒤에 그대로 실효 지배. 그 사이 6.25는 북한의 승리로 끝난 뒤 김정은 정권에 거문도 반납 정도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거문도 점령이라는 역사적 사실 하나에 if에 if가 추가된 비유입니다. 정말 무리수를 동원한 비유입니다.

동시에 이 상황이 글쓰신 분이 비유한 일제 해방 이후 현 정부에 일제 식민지 반납이랑 같은 해석이 가능할까요? 전혀 다른 해석과 반응이 나올겁니다.

그만큼 타국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에 일대일로 비교하는게 넌센스고 동시에 위험한 작업입니다.

WR
2019-10-17 10:23:15

우리나라사람 입장에서 감정적인 이해를 하기위해 노력하는건데 if에 if를 무리하게 붙이지 않을수 없죠.
북한에 거문도반납으로 비유를 하면 물론 더 비슷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그 느낌을 이해할수는 없죠.
역사와 맥락은 모든 상황에 따라 당연히 다르지만 중국사람 입장에서 어떤 느낌일지를 한국사람입장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if를 붙이는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7
Updated at 2019-10-17 10:30:41

중국 사람 입장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상황을 만들어서 비유한다는건 비유보다는 왜곡에 가깝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상황을 끼워 맞추는거니까요.
일제도 굳이 이해하려고 그들의 입장에서 상황을 비틀어 대입하지 않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현상이라면 굳이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2019-10-17 15:16:16

여기에 하나 더 보태서... 제주도에 자유대한민국이 있는 상황...이랄까요?
영국이 거문도를 가져갈땐 대한제국과 조약을 맺었는데 대한제국을 계승한건 제주에 있는 대한민국이고 한반도는 조선인민공화국(...)이 국제적인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보니 반납은 조선에다 한 상황...

1
2019-10-17 10:38:30

이해하기 어려운걸 쉽게하는건 정말 어려운 작업입니다. 홍콩 사건만해도 중국 정치인 시사에 어두운 일반인 홍콩 부유층 빈민층 친중파 반중파 전부다 다른 입장인데 이해를 쉽게하려고 한다면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한 거지 if를 사용하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
2019-10-17 10:43:42

중화민국이였으면 그냥 특별구없이 반환이였을겁니다.

2
2019-10-17 11:18:58

일당 독재인 공산당 정부가 아니라 정당한 선거로 선출된 중화민국 정부가 본토에 정권을 잡고 있었으면 큰 무리 없이 반환 되었겠죠. 문제는 터무니 없는 공산당 일당 독재고 중국인들은 홍콩인들과 같이 공산당 독재에 항거하는게 하나의 중국이 되는 길이라고 봅니다.

2019-10-17 11:30:30

이제 천안문도 모르는세대들이 중국 20대인데 진짜 힘든길인것같습니다.
중국이사고쳐서 미국이나 서방세계가 진짜 적극적 개입하지않는이상..
신장과 티벳의 자유는언제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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