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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술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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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23:45:18

루키때부터 이길땐 덩달아 하루종일 즐겁고 졌을땐 하루종일 아쉬움을 가지고 응원해왔던 선수에게 정내미란 정내미가 다 떨어진 오늘. 소주 한잔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물론이고 nba 문외한에 가깝지만 제가 그 선수를 얼마나 좋아했는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잘 알고있는 유일한 인물인 와이프에게 설명하니 대체 왜 그랬을까 라며 같이 속상해해주니 덩달아 또 속상해져서 소주 한잔...

세상에 완벽한 이상형과 연애할 수 없듯이 존재하지 않을 완벽한 사람을 응원할 수 없겠지만 이번 르브론은 제 개인적으로 팬심을 안티로 바꿀 만큼 크게 다가오네요. 르브론 진짜진짜 좋아했는데...

그래서 또 소주 한잔...
nba 내용보다 제 술주정에 가까운거 같아서 자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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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0-16 23:52:48

저도 맥주한잔중입니다.

르브론과 조규남이 절 심란하게 하네요.

조규남 비판 꽤 하긴 했지만 예전 CJ 감독땐 피해자라 생각했었고

이스트로 이지호 감독 생활고에 시달릴때 학비도 지원해준 사람이라 좋은 분인줄알았는데

원래 저런 사람인건지 변한건지 참.....

르브론은 클블시절부터 별로 안좋아했고 히트 이적후부터는 끔찍히 싫어하다 나이먹어가면서 좋아하게 된

선수였는데 이젠 응원할일이 없을것 같네요.

WR
2019-10-17 00:03:32

e스포츠계에서 마재윤 이상의 쓰레기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마찬가지로 충격이였습니다. 코비도 그렇지만 안티도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게 만들 수 있는게 지금 르브론의 시기였는데 이젠 없네요.

2019-10-17 00:16:39

다시 인터뷰 제대로 한번만이라도 해줬으면 해요 저도 술이 생각나네요..

WR
2019-10-17 00:52:46

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을 수 있지만 시간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터뷰 내용에는 반드시 사과의 내용이 있었으면 하구요. 특히 저희같은 일반 팬들이나 미국팬들, 모리 단장보다도 지금 그 누구보다 실망했을 홍콩 시민들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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