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으로 인해서 앞으로 일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할 말은 해야겠다.

1. 이틀 전 급발진 한 이유

자기 의도와 생각이 와전되는걸 트라우마 급으로 싫어한다.
남에게 피해 주는 거짓말 하는걸 싫어한다.(마피아 게임은 잘함 ㅎ)
사실무근이라는 포인트에서 화가 났다. 

그 거짓말이 날 급발진하게 만들었다. 
선수들 전부 외부 압력 없이 자신의 의사로 인터뷰 했다고 생각한다.
그와 별개로 거짓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나는 선수들과 내가 굉장히 끈끈하다고 생각했다.
절대로 무너질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했다.
감독이라는 위치에서 명령하는게 아니라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끈끈함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그래서 애들이 그런 생각을 할리가 없다, 그런 행동을 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것같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을 수도 있을것 같다.

2. 조규남
내 입장에선 굉장한 악인이지만 주전 선수들에겐 누구보다 따뜻했고 그게 나쁜건 아니다.
주전들에게 화낸 적이 없다.(개인적인 기준)

어뷰징은 100% 팩트다.
이 일로 굉장히 많이 싸웠다. 
당시에 데프트가 방송까지 하고 있었다. 
조규남 "내 말이 틀리더라도 애들 앞에서는 반발하지 마라."
 
하지만 본인 성격상 그게 안되고 즉시대응 했다. 
ex) 조규남 "쫄지말고 해라." 씨맥 '아닌데? 이거 쫄아서 해야되는데?' 

나중에는 눈치 좀 봤다. 이런 문제로 3년동안 자주 충돌하고 싸웠다.

첫 준우승때부터 나를 쳐내려고 했고 두 번째 준우승후에는 너 그만둬라 라는 말을 세번은 했다.
하지만 롤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었다. 

2부 월급 150 1부 월급 3~400은 맞는데 나중에 더 올랐다. 최대 805만(연봉 1억)
조규남은 "네가 연봉으로 lck에서 3손가락 안에 든다" 라고 생색냈다.
근데 요즘 들리는 얘기보면 아닌것 같다.

난 정말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것 좋아한다. 엄청나게 이기적이면 결국 이타적이 된다.
ex)아빠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게 아빠가 좋아하셔서가 아니라 내가 아빠가 기분 좋게 만든다는게 좋은것 

조규남 대표의 이기심은 내 기준에서 너무 가증스럽다. 
너무 돈 위주의 사고방식이다. 
선수들의 머리가 굵어지는데 대한 경계심이 있는 것 같다.
 
대표가 애들에게 운동 시키는걸 싫어했다. (바이퍼는 운동을 하고싶어했음)
밤 11시에 스크림 다 끝나고 50분정도 운동하고 오는데 (1주일에 1~2번) 
조규남 "대호야, 나 도현이 불안해. 운동 좀 안 시켰으면 좋겠어."
씨맥 "애들한테 나쁜 영향이 가는 일이면 나도 안 시킨다. 날 좀 믿어달라."

19서머 결승 이후 1달 반동안 내가 짤렸다고 생각하고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숙소에도 없었다.
(전에 얘기했던 짤린걸로 해주세요vs니가 나간거야)
이 때 선수들과 멀어졌다고 생각한다. 

길고양이 비유들면서 뭐라 했는데 결론은 "내가 항상 옳지는 않다."라는 얘기

개인적으로 조대표가 정말 악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연습생 30명들 대부분 다른 팀에 한발 걸쳐놨는데 카나비는 아니었다.

씨맥 "왜 넌 다른데 안걸쳤어?"
카나비 "여기가 1등팀이고 타잔이 정글 1등이니까 타잔만 제치면 내가 1등이잖아요."
씨맥 '미친놈인데?' 
참고로 당시 카나비 탑레이팅 400점이었다.

그때 카나비 뽑고 떨어진 다른 정글러가 도저히 납득을 못하겠다고 반발했는데 설명해줘도 결국 납득 못했다.
이후 카나비 가르치는데 너무 잘 배우더라. 쵸비 가르치는 느낌 받음

조규남이 선수평가만큼은 나를 엄청나게 신뢰했다.

카나비는 그 잘하는 타잔과 전략적 교체가 가능할 정도로 잘했다. 
그런데 뜬금 없이
조규남 "네가 선수들 키우는데 아무런 관여 안한거 알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카나비 임대가고 너무 화나서
씨맥 "이제 연습생 스크림 안볼거고 2,3군 관여 안할거고 연습생 뽑는데도 관여 안하겠다." 라고 했다.
조규남 "그럼 그래라."
개인적으로 카나비 내가 다 키웠다고 생각함. 카나비도 인정한 부분.

카나비가 갑자기 연락해서 "형 이거 어디다 말하면 안돼요." 라고 했다.
ㅋㅋ 근데 나 이런거 말 잘한다.
카나비가 템퍼링 했다고함.

근데 카나비가 정말 순수하고 병신이라 템퍼링 했다는게 잘 이해가 안갔다.
근데 잘 들어보니 템퍼링 아닌것 같다.
그리고 조대표가 착한사람 코스프레 한거같다.

카나비는 JDG로 임대갔었다. 몇 개월 후 카나비가 한국에 휴가 왔는데 JDG에서 연락을 받았다.
JDG "너 우리한테 임대 와있는데 그냥 팀 나오고 우리랑 5년계약 할래?"
카나비 "5년 너무 길어요. 무서워요. 싫어요."
다음날 
그리핀 "카나비 너 이리와. 너 템퍼링했지?" 
난 이게 이해가 안가. 이게 템퍼링인가? 그냥 템퍼링 제의를 받은거 아니야?

조규남 "너 이거 선수생활 접어야 할 수도 있는 문제야. 얌전히 집에 박혀있어라."
카나비 "네ㅠㅠ"

그러고나서 조규남이 잘 얘기 됐다고 선택지를 줬다.

조규남 "너 우리팀 떠나서 JDG 소속 될거야. 3년할래? 5년할래?"
카나비 "어.. 너무 길어요 전 1년만 하고 싶어요."
조규남 "너 이거 심각한 문제야. 선수생활 접고싶어?"
 
결국 카나비는 울며 겨자먹기로 JDG랑 5년 계약. 

참고로 카나비 임대 보낼때 받은 6억은 조대표가 챙겼고 임대 간 카나비는 연봉 굉장히 적게 받음.
그리고 카나비 이적료 10억도 조대표가 챙겼다. 카나비 연봉은 2억. 

그런데 이 이적료를 선수에게 전혀 말해주지 않는다. 
그리핀은 선수에게 팀이 얼마를 받는지 전혀 말해주지 않는다.
(이 부분은 선수한테 말해줘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니까 그리핀이랑 JDG랑 다 짜고친거 아닌가 싶다.

현재 카나비는 그리핀 소속이 아니라 JDG 소속이다. 
타잔 제끼고 1등하겠다면서 싱글벙글 하던놈이 울더라.
왜 이렇게 된지 모르겠고 FA로 풀리거나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

카나비 내가 뽑았고 내가 키웠고 10억 받았는데 나한텐 아무것도 없었다.
근데 나도 나쁜새끼라 만약 "대호야 3억은 너 줄게" 했으면 "아 그래요?" 하고 솔깃 했을거다.
근데 내가 뽑고 내가 노력해서 키워낸 선수는 지금 프로 하기 싫다고 은퇴하고 싶다고 하고 
내 월급은 1원도 늘어난게 없는데 조 대표만 돈 챙겼다.

조 대표를 좋아하는 선수는 정말 좋아하는데 내 기준에선 엄청난 악인이다.
내 기준에서 난 이보다 나쁜 사람을 본적이 없다.
근데 이것조차 일면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틀전에 인터뷰 보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핀이 만약 롤드컵에서 우승하면 이 사람은 정말 나를 매장 시킬수 있겠구나.

주전 선수들은 조 대표를 정말 좋아 할 것이다. 오히려 나를 불편해 했을 수도 있다.

3. 직무유기?

11시반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씻고 밥먹고 출근하면 12시반
1시스크림 끝나면 운동하고옴
그리고 7시 스크림 끝나면 11시 이후 밥
12시에 야간 스크림 끝나면 2시 
그리고 퇴근하고 4시에 잠 
내가 여자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직무유기가 발생할 틈이 없다.

조대표 "너 직무유기 하는거같다. 그만큼 내가 메꾸고 있다."
씨맥(개빡침) "제가 무슨 직무유기를 해요? 애초에 제가 직무유기를 왜 해요?"

이런 악인이 e스포츠 판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e스포츠 판 꽉 쥐고 있다고 했다.

적어도 선수의 미래를 위하는 척좀 안했으면 좋겠다. 난 차라리 이렇게 말한다.
"넌 이용할 가치가 없다. 내가 이용할 가치가 있게 좀 잘해 보자."

자꾸 내가 없었으면 우승 했을거라길래 너무 빡쳐서
"반대로 대표님 없었으면 전 그냥 다 우승했을 것 같아요." 라고함

고소당하더라도 그냥 다 말해야겠다. 이제 너무 지쳤다.

새 직장은 원래 이번주에 발표하기로 했었는데 지금 방송때문에 무산될수도 있다고 생각

사실 풀거 더 있는데 그리핀 하는거 봐서 풀겠다.
 
 
롤인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