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황
https://www.nikkan-gendai.com/articles/view/news/263282
19호 태풍으로 단수피해 발생한 카나가와현 야마키타정(山北町)에 자위대 급수차가 도착했음에도 카나가와현 측에서 "절차상 현지사가 자위대에 요청해야만 가능" 하다고 급수불가 지시를 내려서 결국 싣고 온 식수를 다 버리고 돌아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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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6 17:12:55
영역이 다르긴 하지만 저렇게 꽉막힌 나라에서 노벨상 나오고 게임 만화 발달한게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나라가 돈이 많아서 그런거겠지만서도 http://www.pref.kanagawa.jp/docs/j8g/cnt/taihu2019/yamakita_comment.html 카나가와 현의 공식성명에 따르면 카나가와 현 측에서 급수차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었고 이에따라 자위대의 급수차가 필요한 긴급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해 허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실제로 카나가와 현의 급수차 지원이 들어갔는지, 아직도 준비중인지는 모르겠지만요 3
2019-10-16 17:47:34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태평양 전쟁 당시 일화가 생각나네요.
- 일본군이 타라와 섬에서 미군 상륙부대를 저지하려고 공격 대기 중 - 일본군 방어 매뉴얼상 미군 상륙부대가 산호초 안쪽으로 들어오면 사격을 개시하게 되어 있었음 - 그런데 미군 상륙정이 산호초에 딱 걸려서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림 - 하지만 일본군은 '산호초 안쪽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격을 개시하지 않음 - 결국 상륙 저지에 실패하고 일본군 패전 1
Updated at 2019-10-16 19:35:53
그렇게 절차와 규정 좋아하는 인간들의 수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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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메뉴얼에 충실한 나라입니다. 긴급사태 시 융통성이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반면 저런 상황에서도 원칙준수하는게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다만 진즉 식수를 요청하지 않은 현지사의 능력에 대해 좀 의구심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