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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곡] 갑작스럽게 떠난 설리를 보며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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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20:34:45

https://www.youtube.com/watch?v=Z2hvqvRzyfg

 

오늘 갑자기 검색어에 설리가 뜨고, 사망 확인 중 이라는 기사를 봤을 때 진짜 육성으로 뭐??? 이런 소리가 나왔습니다. 아니 이렇게 젊고, 예쁘고, 유명한 연예인인 설리가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그 소식이 사실로 밝혀지고 나서는 뭔가 마음이 착잡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f(x)를 데뷔 때부터 좋아했고, 설리도 물론 그룹에 몸을 담고 있는 동안 늘 좋아했었습니다. 이후에 그룹활동을 그만뒀을 때부터는 조금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지기도 했습니다만, 에프엑스 활동 초창기 풋풋하던 그런 모습들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보고 있던 연예인이었습니다.

 

아마도 정확하진 않겠지만 설리도 다른 많은 자살로 세상을 떠난 연예인들처럼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으로 인해서 이런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시대에 현대인들 누구나 마음의 병은 하나씩 안고 살아갈 것인데요, 특히나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어떤 일 하나에도 비난을 받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행동하거나 발언을 하기가 어려운, 자신의 성격과는 다른 성격으로 생활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런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말 클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던지는 상처가 되는 말들에도 쉽게 노출되고, 이런 것들이 아무리 해도 끊이질 않으니 더욱 더 답답할 것 같구요.

 

화려한 삶과 인기 이면에는 참아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직업이다보니 연예인을 하는데 있어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에 대한 재능보다도 이런 스트레스에 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직업의 특성 상 아마도 연예계에 우울증 등과 같은 마음의 병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연예인들이 아주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악플이나 이런 것들에 마음을 휘둘리기 보다는 자신을 좋아해주고, 아끼고 사랑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힘든 상황을 꼭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밝은 모습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설리가 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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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0-14 20:42:33

운동 삼아 방송 댄스를 배운적이 있습니다. 그 때 처음 배운 안무가 함수의 초콜릿 러브였고 그 때문인지 함수도 좋아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2019-10-14 20:44:49

베르테르 효과, 자살 전염이 발생할까 우려도 되네요. 특히나 동료 연예인들이요.

악플러들이 죽어야 되는데 왜... 하늘에선 행복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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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21:05:28

개인적으로 노브라가 여성 인권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늘 응원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도 이 친구덕에 작게나마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었으니 훗날 더욱 커져 확실히 자리잡게 될거라 봅니다.
젊은 여성이 틀을 좀 깨보겠다는데 그게 뭐 그리들 못마땅 했던건가요....

2019-10-14 21:56:24

저도 항상 설리를 보면서 지금은 욕먹을지 몰라도 나중에 여성 인권이 더 올라갔을 때 지금의 설리를 돌아보면 선구자라고 생각을 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9-10-14 21:19:51

제 플레이리스트에는 아직 함수 대표곡이 몇곡 남아있는데 오늘은 차마 못 듣겠네요.

내가 그 나이 때 뭐하고 있었나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다른 사람과는 다른 일들을 겪어온 셈인데 최진리라는 개인에게는 안타까운 결과라고 생각하니 참 가슴아픕니다.

부디 평안하길

Updated at 2019-10-14 21:39:27

저 어린 나이에 많은 악플도 보고 선을 넘는 관심을 받았을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올려주신 영상이 2009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이니까 설리,최진리씨 15살이군요..
10년동안 어린나이에 얼마나 많은걸 경험했을지.. 짐작이 어렵습니다.

2019-10-14 22:27:39

한국에 현재 투팍, 커트 코베인, 마돈나 같은 락스타가 있냐?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다른 뮤지션들이나 아티스트들이 아닌 "설리" 를 한국의 락스타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20대 초중반의 나이대에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파문을 일으키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시대의 변화와 사고의 변화를 대변하는 존재로 언급되는 건 특별한 존재에게만 허락되는 경지입니다. 그 이면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최진리씨의 명복을 빕니다...... 

2019-10-14 23:48:12

저도 단골 돼지 불백 집에서 밥먹을려 하다가 기사 보고 놀랐습니다... rip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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