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곡] 오버워치를 떠나며
https://www.youtube.com/watch?v=keJPapmHDPg&list=PLgbAZOOzSenDwXrtaFJ2WmKogjCmuiIDA&index=17
제가 플레이해왔던 수 많은 게임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잘 해보려고 노력했던, 장비빨까지 세워가면서 게임해보려고 했던 게임 중 하나인 오버워치를 이제 그만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전혀 블리자드와 중국, 홍콩 이런 문제와 관련있는 것은 아니구요. 새로운 영웅을 익히는 것도 어렵고, 새로운 조합과 시스템, 패치시스템을 따라가는 것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예전만큼 막 크게 재미를 못느끼겠다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하나의 영웅, 직업군만 했더라면 조금 더 잘했을까, 그럼 잘해서 더 오래했을까 싶기도 한데 그럼 아마도 더 질려서 금방 그만두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매니아 분들도 오버워치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매니아 유저분들끼리도 게임 많이 하고 팀이 나눠질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그랬던 적도 있었습니다. 한 때는 그때 과거 스타크래프트 대회처럼 매니아 오버워치 대회같은 것을 한 번 열어볼까 생각도 했을 정도로 이 게임이 재미있고, 애착이 컸던 게임이었습니다.
여전히 캐릭터들은 참 매력적이고 그래서 흥미로운데, 오버워치 말고도 새로운 게임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고, 같이 협동, 팀워크 이런 게임들을 한참 하다보니 그냥 혼자만의 힘으로 잔잔하게 즐기는 게임들, 치열한 경쟁이나 전투가 없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가볍게 즐기고 싶어집니다.
우연히 지스타에서 이윤열이 트레이서로 플레이를 하고, 다른 선수가 파라로 위에서 펑펑 쏘는 것을 보고 저 게임 진짜 재미있겠다 싶어서 구매했던 오버워치. 제법 오랫동안 했었는데, 실력의 한계, 흥미의 감소, 신 영웅 및 시스템에 적응실패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제는 미련없이 지울 수 있는 게임이 된 듯 합니다.
예전에 총 좀 쏴봤지! 그래도 이 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을 정도로는 열심히 했고, 많이 했던 게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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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은장에 별4개인가? 까지 달정도로 꾸준히 해오던 게임인데
안한지 꽤 되었네요.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 들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