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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 해보신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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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07 01:27:39

<p>이번 연휴에 상견례를 마치고, 내년&nbsp;4월에 결혼을 앞둔 예랑입니다.</p>
<p>양가부모님도 이뻐해주시고 저희 커플도 오래 알고지낸지라 별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p>
<p>한 가지 문제라면, 장거리커플이라 기약없는 주말부부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p>
<p>&nbsp;</p>
<p>저는 울산에 직장이 있는 지방러이고 여자친구는 서울에 집과 직장이 다 있습니다.</p>
<p>그나마 다행인건 잠실에 살아 동서울/수서와 다 가까운 점이구요.</p>
<p>집문제는 회사에서 사택이 나오고 여자친구 부모님 빌라하나를 내주신다 하여,</p>
<p>이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p>
<p>&nbsp;</p>
<p>하지만 매 주말마다 저아니면 여자친구가 먼길을 왔다갔다 해야하니,</p>
<p>이 부분이 힘들진 않을까 걱정이 되긴합니다. 지금은 애틋해서 좋긴한데</p>
<p>애기가 생기고 이러면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p>
<p>&nbsp;</p>
<p>우선은 제가 수도권을 이직준비를 하곤 있지만 기약없는 주말부부를 해야하는 상황은 답답하긴 합니다.</p>
<p>혹시 주말부부 선배님이 계시다면 조언이나 관련 이야기로 해주셨으면 좋겠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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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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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00:55:2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포항 와이프는 서울. 주말마다 srt타고 올라갑니다. 연애 총7년동안 2년을 이런식으로 만났고 현재 결혼한지는 5개월 다되어가네요.
와이프가 포항에 오는 것은 원치않아 합칠려면 제가 서울로 가야하는데 이직이 쉬운게 아니네요
저는 현재 기약없이 주말부부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마다 서글프지만 금방 금요일이 오더군요.
애가 생기면 어찌해야하나 걱정이기는 한데 사실 이직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네요

WR
2019-10-07 08:52:24

저와 비슷한 케이스네요.

2
2019-10-07 01:24:39

저는 부부가 아닌 롱디 커플인데, 여기 달릴 댓글을 참고하겠습니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서울로 전입 생각하고 있거든요. 꼭 여친 때문만은 아니지만요.

2
2019-10-07 01:39:54

저도 부부는 아니지만, 약 1년 반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얼마 전에 핀란드(..)로 이직을 해서ㅎㅎ.. 염치 불구하고 묻어가겠습니다. 달릴 댓글들에 미리 감사합니다 (_ _)

1
2019-10-07 03:33:08

제 친구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그 친구 여자친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기약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사랑하고 결혼까지도 생각하는 사이였는데 갑작스럽게 이별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시차도 많이 나고,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고.. 어려운 점이 정말 많을텐데 그래도 여전히 예쁜 사랑하고 있습니다. 휴가 길게내서 여자친구가 머물고 있는 곳에 가기도 하는거 같더라고요. KBBK 님도 여자친구분과 계속해서 사랑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분과 다시 합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기원할게요.

1
2019-10-07 02:36:45

장거리로 연애만 4년 올 9월에 결혼하고 현재도 신혼이지만 주말 부부 입니다.. 애기 당장 낳을거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금요일에 만나서 월요일 아침 서로 일 때문에 떨어지는데 생각보가 금요일은 금방와요. 주말도 순식간에 가긴 하지만... 서로 애틋하기도 하구요. 내년 8월쯤 와이프가 미국으로 일 때문에 2년정도 가는데 아직 오지 겪어보진 않았지만 처음엔 허전 하겠지만 적응 할 테고 중간중간 한국 들어 오거나 일 마무리 하고 다시 컴백하게 되면 무지하게 좋을거 같긴 하네요 ㅎㅎ

WR
2019-10-07 10:21:13

애기가 정말 문제긴 하네요

1
2019-10-07 07:06:27

아이가 생기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아이가 없거나 혹은 중고등학생 이상일때만 가능해요.

1
2019-10-07 07:11:15

어차피 결혼하고 5년 안에는 다들 어떻게서든 같이 살게 되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WR
2019-10-07 10:22:04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충이 있는거 같네요..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1
2019-10-07 10:25:26

결혼 미리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년 4월에 합니다.

다행히 저는 주말부부를 해야 하는건 아닌데, 5년의 연애를 항상 떨어져 지냈습니다. 지금도 분당 - 진주 장거리입니다. 처음에는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힘들던데, 이제는 적응되서 운전해서도 잘 다닙니다.

주말부부 하시는 기간동안 힘드시고 서로 보고싶으시겠지만 곧 같이 살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주말부부했던 때가 나중에 그리워지실수도.. 화이팅이니다!!

2019-10-07 10:50:13

와, 대단하십니다. 전 한 번 차로 다녀왔는데 힘들어서 녹초가 되더라고요. 연애도 에너지 여유가 있어야 짜증도 안 나고 온전히 우리를 위해 쓸 수 있는데 존경합니다.

1
2019-10-07 11:09:17

매주 그러는게 아니니까 좀 괜찮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최소 2주에 한번은 진주를 가는데 뭔가 결혼 결정되고 홀가분해서 그런지 피곤함이 덜한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출장으로 평창에서 일어나서 철원을 갔다가 진주를 갔는데 뭐 할만하더라고요.

1
2019-10-07 10:41:45

어찌 보면 일주일 내내 붙어 있는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신혼때야 좋지만 좀 지나면 각자 개인 시간과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거든요. 다만 아이를 낳게 되면 혼자서는 힘들뿐더러 할머니들과 같은 제3의 도움마저 필요합니다. 제 생각은 출산전이면 주말에만 보는게 크게 어렵진 않으나, 출산후에는 반드시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2019-10-07 12:16:27

저는 비행기만 여섯시간 총 소요시간 13시간거리의 월말부부인데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은 의리로 사는 시기로 접어든지라..부부간의 믿음과 그걸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2019-10-07 12:28:34

한국 - 미국 or 유럽 같은 장거리 커플만큼은 아니겠지만,

와이프랑 꽤 먼 거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보통 2주에 한 번 정도 만나는데, 비행기 타고 다녀요. (미국입니다.)

그래도 직업적 특성 덕분에 1년 중 3개월 정도는 같이 지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나마 현 상황을 버텨나가고 있는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 것처럼 아이가 있으면 떨어져 지내는건 절대 안될 것 같아서,

아이는 같이 살기로 한 후로 미뤄두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 어디 갈 때 항상 카톡하고,

페이스 타임 자주 하고 그러면서 지내요.

 

저도 잘 못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지만, 

내가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게 힘든만큼 상대방도 힘들다는걸 항상 생각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잘 해주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또 어느 한쪽이 상대방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고 먼길 갔을 때,

'이 사람이 나 보러 오느라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걸 고맙게 생각하고 잘 챙겨줘야겠구요.

 

저희 부부도 그렇고,

르저씨 님 (예비) 부부도 그렇고,

어서 같이 살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WR
1
2019-10-07 14:22:33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 칭얼되면 ck님 글을 보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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