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기준으로 강북에 있는 도시에는 어디가 있나요?
건업(난징)이 강남 지방의 대도시 같던데
수춘 하비, 양양은 강북인가요?
또 삼국지 기준으로 강북, 강동, 강서에 있는 도시에는 어디가 있나요?
WR
2019-09-23 00:12:12
그런거군요 강동의 호랑이라느니해서 강동이 오, 회계 땅인줄 알았네요 지금 서울 지방처럼 나눠지는줄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WR
2019-09-23 00:17:03
근데 또 오 회계랑 한참 떨어진 여강도 손책의 강동 평정역사에 치더라구요 "강"을 양쯔강을 말하고, "하"는 황하"를 말하고 "회"는 "회수"를 말하고, "요"는 "요하"를 말하죠. 이를 기준으로 하남, 하북, 회남, 요동, 요서, 강동... 등등 여러 지명이 쓰입니다. 그런데 이 지명들은 그냥 물을 기준으로 대충 나눈 것인지라 그 지역이 확실하지 않고 그냥 추상적입니다.
대표적으로 "하남"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중원의 황하 남쪽일대를 가르키지만 또 저 북쪽의 오르도스 사막일대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결국 둘다 황하 남쪽인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요동"의 경우도 요하 동쪽인 것은 맞는데 시대에 따라 그 사용범위가 극과 극으로 달라지죠. 어느때는 요동반도 일대만 지칭하다 어느때는 만주 전체를 지칭하기도 하고.
그렇게 확고한 개념이 아니라 대충 지칭하는 것이니까 "정확히 어디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냥 대충 보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thirdbad/220927443297
제 블로그에 언젠가 제가 썼던 중국의 "대충"지역구분입니다. 이게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WR
Updated at 2019-09-23 00:37:20
아 이 글을 세탁기님이 쓰셨군요 사실 넷상에 돌아다니던 이 글을 보고 궁금해서 쓴 글이었어요 신기하네요
중국땅이 워낙 넓어서 큰 지명을 볼때 확실하게가 아닌 대강 지엽적으로 보아야하나봐요 장강이 저렇게 넓은지 제대로 안 봤네요 강의 서쪽부근은 파촉이란 지명이 따로 있으니까 강서란 표현이 없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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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이 강남과 사실상 같은 지역이고 강서라는 지명은 없습니다.(현재는 강서성이라는 성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강북이라는 표현도 안 쓰구요.
삼국지 속의 지역들의 현재위치는 아래 지도를 보시면 됩니다.
https://www.google.com/maps/d/viewer?mid=1BO4HBVkJ3lpXbZ3igQBpZiLfP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