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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라 빌런(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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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9 15:49:14

평화나라에 물건을 저렴하게 올렸습니다.
직거래 마땅하지 않아서 택배거래 한다는
분과 거래하게 됐습니다.
아 그냥 딴 분께 팔 걸...
입금 전 문자가 20통 정도 옵니다.
택포로 해달라 내일 오전 중에 꼭 보내달라.
네 그러죠 하고 사간이 안 되니 점심때
보내겠다.
그 전에 문자가 20통 옵니다.
언제 보내세요? 보냈어요? 언제 언제?

편택으로 보내려 했더니 회사 옆 가게는
택배가 안 되네요.

보내셨어요? 택배기가 고장나서 퇴근후에요.
포장한 사진이라도 보내 주세요.
또 문자 30여통.

다섯시 되자 문자 폭탄이 옵니다.
보내셨어요? 송장 번호좀?
또 한 20여통.
일하다 말고 나가서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오늘 또 쏟아집니다.
송장번호는 뜨는데 수거가 안 됐네요?
혹시 편의점 가서 확인 좀 해달랍니다.
가 보니 웬걸 진짜 수거가 안 되어 있네요.
사정 얘기했더니 송장 붙은 사진 찍어 보내 달랍니다.
정말 빡쳐서 그냥 취소하고 환불해드리겠다
했더니 자기가 지난 주에 사기 당해서 그렇다고
문자가 주저리 주저리...

물건 받고 또 문자하겠다는데 차단할까요?

물건 하나 팔고 문자만 100여통에 제 돈 들여
운전까지...

정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보살이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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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19 16:02:31

고생많으셨겠네요. 근데 저쪽 입장에서 보면 사기당한 후에 한 중고거래가 또 어떤 이유든 배송이 미뤄지고 있으니 신경많이 쓰였을거에요. 그래도 좀 심하긴 하지만요

2019-09-19 16:16:21

100통 좀 심했네여... 보살이십니다 다 대응 해주시다니

Updated at 2019-09-19 17:32:50

왜 빌런인가요? 오히려 내용을 보니깐 택배 거래하면서 보내기로 했던 게 계속 일방적으로 미뤄지고 있는데 불안한 맘이 이해가 가는데요.
물론 문자가 많긴 하지만 처음부터 백통을 보낸 것도 아니고 계속적으로 미뤄지다 보니깐 늘어난 것 같은데 빌런 얘기까지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기를 친 것도 아니고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예정됐던 배송상황이 계속 미뤄지니 불안한 맘에 확인을 좀 많이 했을뿐인걸요.

2019-09-19 20:54:52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문자 100통이면 통상적인 반응보다 꽤 과하긴 하지만 구매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 (구매자 입장에서는 핑계)로 계속 늦어지니 이거 사기 아닌가 라는 생각에 점점 불안해지겠죠. 오전에 꼭 보내달라고 했고 그렇게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지연되어서 점심시간으로 미뤄졌고, 물어보니 또 미뤄져서 오후로 넘어가고, 늦은 오후되서 발송된줄 알았는데 뭔가 또 처리가 안되어있고 (수거 안되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글쓴이께서 핑계대고 있다고 느껴질거고 불안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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