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방문기 1일차(2)
01. 드디어 와버렸지 뭐야. 멧라이프 스타디움. 이 스타디움이 개장되기 전부터 제츠팬이었던 나로서는 감겨감격 또감격 맨이었다.
02. 이 형들 주차장에서 소시지 겁나 구워먹으면서 슬립낫, 모터헤드 엄청 크게 틀어놓고 맥주 계속 때려박는다. 주차장부터 축제분위기. 괜시리 신나서 헤이가이즈 아임프로사우스코리아. 제이 이 티 에스 제츠 제츠 제츠 해봤는데 다들 졸라 잘 따라해주고 하이파이브 해줘서 너무 좋았다.
03. 경기장 너무 좋잖아. 제츠 유니폼, 후드, 티셔츠 사서 바로 갈아입고 게이트 딱 지나니 꿈에 그리던 필드가ㅜㅜ
04. 다른 각도 사진. 너무 좋음 경기장.
05. 하프타임. 도착 후 첫 끼니라서 허겁지겁 먹다가 찍어봤음. 미트볼 샌드위치인데 개비싸지만 배고파서 그랬는지 남김없이 다 쳐먹었다. 13달런가? 기억이 잘 안난다.
06. 완전 졸전끝에 패배함. 브라운즈 팬들 도발 쩔었음. 가는 길에 히스패닉이랑 아프리칸어메리칸 친구들 시비붙는거 봤는데 재미났다. 헤이 터치 미 어게인 뷔치.
07. 호텔 어찌 돌아가나 싶었는데. 리프트랑 우버도 100달러가 넘어서 겁나 고민중이었는데. 착한 퀸즈 주민 횽이 지금 친구가 데리러오고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넙죽 탐. 하루 지나고 생각해보니 많이 위험한 선택이었어 라고 스스로 반성함. 하지만 같은 제츠팬을 믿었을 뿐인걸.
08. 숙소로 가는 길. 미국터널 짱기룸.
09. 고마운 형들 덕분에 잘 도착. 엘리베이터 안.
10. 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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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번 같은 경우엔 진짜 위험한 일 많이 당하기도 하는데 정말 착한 친구들도 많죠 ㅠㅠ
뉴욕은 아니지만 제가 벤쿠버에 있을 때 버스타면 바로 공항 전 역에 살았습니다. 한 정거장 차이지만 차로도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구요.
근데 술마시고 버스타니 졸아서 한 정거장을 졸았지 뭐에요 낄낄
집 방향 버스도 끊기고 눈이 슬슬 오는데 답이 없어서 간절한 맘 반 / 술기운 반으로 히치하이킹 했더니 다행히 어떤 맘 좋은 청년이 집 근처에서 내려줬어요
반 꽐라라서 고맙다고 말만 하고 따로 돈도 쥐어주지 못했는데 새삼 그 청년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