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방문기 1일차(1)

01. 공항 출국장은 갈때마다 느끼지만 희망찬 에너지가 가득하다. 가기싫은 출장 가는 사람들 빼고는 다들 기분이 좋아보여서 덩달아 내 기분도 좋아진다.

02. 입국심사가 굉장히 오래걸렸다. 입국장을 빠져나와서 예약해둔 한인택시를 타고 사진을 찍었는데 김포 느낌 제대로다.

03. 숙소들어와서 체크인 후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은 숙소였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사무적일뿐 불친절한 느낌은 아니었다. 가격만큼 하는 느낌.

04. 엘리베이터에서 눈인사를 하며 굿앺터눈을 읊조리는 날 보며 처음 미국온게 실감되었다.

05. 이 정도면 대만족. 솔직히 너무 기대를 안해서 놀래버렸지 뭐야.

06. 숙소 발코니 밖 풍경. 휘경동 바이브.

07. 18시간만의 커피. 사장님 개친절하심. 얼마전에도 코리안 둘이 자주 왔었다며, 내가 주문할 때 엑센트를 듣고 딱 코리안인걸 아셨다고. 노, 아임낫코리안. 아임저패니즈.라고 하니 진심 놀라셨는데 조크, 조크. 라고 하니 딱 티난다니까 놀랬잖아 하면서 깔깔대심.

08. 풋볼 경기장 가는 지하철 안에서 보이는 풍경. 구디단 바이브 지대로다.

09. 구장까지는 버스를 타야해서 타임스퀘어쪽으로 나왔는데 다들 개빨리 걷고 무단횡단 엄청 해대서 신났음. 미국 온 느낌 점차 강해짐.

10. 표 살때 좀 어리버리 깠는데 다들 잘 도와줘서 경기장 가는 버스에 잘 올라탈 수 있었다.

11. 모바일은 사진 10장이 한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