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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너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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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01:04:08

친척들이 다 모이는 자리인데

이게 너무 괴롭습니다. 

 

만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근황토크시간에

저에대한 친척 어른들의 오지랖도 못견디겠고

잘나가는 사촌들과 비교의 대상이 되어서

기죽는 제 자신도 싫어요. 

 

오죽하면 아픈걸 핑계대면 안갈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명절전에 장염이나 독감이라도 걸렸으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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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09 01:12:35

명절날 친척들 오면 인사만 하고 튑니다.

2019-09-09 01:29:53

무섭네요...

2019-09-09 01:35:12

끽해야 1년에 두어번이라 웬만하면 분위기 맞춰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드니 조금씩들 가시네요..

2
2019-09-09 02:43:32

정말 싫으시거나, 진짜 정신건강에 안 좋다, 명절때 주위의 안 좋은 말이나 행동들이 잔상처럼 계속 나한테 남는 것 같다 등... 명절을 지내고 정말정말 부정적인 느낌'만'이 강하게 남으신다면 과감하게 "저 올해 안식년 좀 갖겠습니다"정도로 의견피력하시고 인사고 뭐고 없이 어디 묵다 오던가 아니면 모텔에라도 다녀와 보세요. 한 1년 이렇게 해 보세요.

뭘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이렇게 한번 해보니까 정신건강에 너무 도움 됩니다. 정말 명절에 서울 도로가 텅텅 비어서 쾌적하듯 마음도 쾌적해집니다.

명절때 친척들 만나는 것이 정말 싫은데 아예 그만할 수 없는 입장이시면 이렇게 해서 격년으로 명절 참여하시던가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의외로 명절때 말이나 인간관계로 받는 스트레스, 무시할만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신건강에 아주 안 좋다고 생각해요.

2019-09-09 06:04:44

금전적으로 가는 쪽이 훨씬 이득인 상황 아니면 그냥 그 사람들 안 보고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실 친척들이 뭘 도와줄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우연히 비슷한 DNA를 공유하게 된 사이일 뿐인데 그렇게 괴로우시다면 뭐하러 보고 삽니까.

2
2019-09-09 06:28:20

저도 윗분과 의견 같습니다. 가지 마세요

Updated at 2019-09-09 09:21:11

저도 딱히 가고 싶지않은데 분위기 깨기싫어서 가야될거 같네여.

2019-09-09 07:58:08

그런 자리는 가지 마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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