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해야 1년에 두어번이라 웬만하면 분위기 맞춰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드니 조금씩들 가시네요..
2
2019-09-09 02:43:32
정말 싫으시거나, 진짜 정신건강에 안 좋다, 명절때 주위의 안 좋은 말이나 행동들이 잔상처럼 계속 나한테 남는 것 같다 등... 명절을 지내고 정말정말 부정적인 느낌'만'이 강하게 남으신다면 과감하게 "저 올해 안식년 좀 갖겠습니다"정도로 의견피력하시고 인사고 뭐고 없이 어디 묵다 오던가 아니면 모텔에라도 다녀와 보세요. 한 1년 이렇게 해 보세요.
뭘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이렇게 한번 해보니까 정신건강에 너무 도움 됩니다. 정말 명절에 서울 도로가 텅텅 비어서 쾌적하듯 마음도 쾌적해집니다.
명절때 친척들 만나는 것이 정말 싫은데 아예 그만할 수 없는 입장이시면 이렇게 해서 격년으로 명절 참여하시던가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의외로 명절때 말이나 인간관계로 받는 스트레스, 무시할만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신건강에 아주 안 좋다고 생각해요.
0
2019-09-09 06:04:44
금전적으로 가는 쪽이 훨씬 이득인 상황 아니면 그냥 그 사람들 안 보고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실 친척들이 뭘 도와줄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우연히 비슷한 DNA를 공유하게 된 사이일 뿐인데 그렇게 괴로우시다면 뭐하러 보고 삽니까.
명절날 친척들 오면 인사만 하고 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