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대출로 전세구하기 하늘에 별따기 같군요

2~3억 대로 올리면 확실히 아파트 매물도 등장하기 시작합니다만.... 1억으로는 전세 참 쉽지 않죠. 신혼부부 대출받으면 이율 1.4%까지도 되긴합니다. 대출금도 2억까지 되구요. 

진짜 외국인이 서울 집값만 보고 추정한다면 이나라 중위임금이 월 500은 되는걸로 생각할 것 같음;

구조적으로 전세는 사라질수밖에 없습니다.
전세란건 누군가가 본인 살 집 외에 원룸,다가구,오피스텔,아파트 등을 투자용으로 구매하여
다주택자가 전세금을 받고 그 돈을 투자시 비용보다 이득일때 생기는데요

현재 전세금을 받아 실질금리 1%로 예금하면 집주인은 재산세 상승, 의료보험비 상승, 부동산 계약 수수료, 감가상각 및 수리비 등을 전혀 감당할 수 없습니다.

고도성장기 금리가 높은 시절엔 전세금을 받아 은행 적금에 넣어도 실질 비용보다 수익이 컸지만, 이제는 월세를 받지 않으면 유지자체가 힘들어요.

반면에 전세자금대출은 ltv도 70%, 신용대출 등을 이용하면 실제 전세금의 90%가깝게 저금리로 대출 가능해 점점 더 비싸고 좋은 집에 전세를 살고 싶어 합니다. 특리 중소기업청년 대출등 1%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시 대부분 본인의 실제 경제적 수준보다 더 좋은 집을 가고 싶어하죠. 워낙 금리가 싸니 전체 다 대출해도 무리가 없어서요.

3억 이상의 아파트 전세는 갭투자( 매매가 -전세가 만큼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아파트를 사서 추후 가격상승을 통한 매도차익 기대) 가 가능하지만, 일반 오피스텔 원룸 등은 유지비용을 생각하면 풀전세(100%전세) 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없습니다.

전세가 없는 해외는 월 소득의 50%까지 월세(렌트비)로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이게 정싱이란 말이 아니라, 전세가 없어지고 점점 월세화가 가속되면 그런 방향으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1억으로 전세 구할 수 있는 규모의 집들은 애초에 집주인들이 월세받을려고 산 경우가 많아서 더 힘드실 겁니다.

버팀목으로 가시면 될 듯.
이자야 더블이긴 하지만, 그것도 싼 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