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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소개팅으로 여성분들을 만나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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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00:45:03

안녕하세요! 소개팅 관련 글이 많이 올라와서 글로 한번 올려볼게요!!

 

지난 10년간 거의 끊임없이 소개팅으로 여성분들을 만나왔는데요.

제가 느낀 점은 소개팅도 냉정한 외모(+나이) 비중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입니다.

 

가끔 소개팅을 하면 여성분들이 외모를 안 본다는 말씀을 하실겁니다. 네 다 거짓말이예요.

우선 만났을 때 호감을 느껴야 두 번을 만나든 세 번을 만나든 결정을 하죠!! 

결국 여성분들은 외모가 중심인 상태에서 분위기+매너+대화+직업+돈 등이 같이 동반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거죠.

 

여성분들이 생각하는 첫인상이 좋은 사람 -> 잘생기고 키가 어느정도 큰 사람이라고 보시면 되고,

다만, 남성이 생각하는 "잘생긴 사람"과 여성이 생각하는 "잘생긴 사람"의 차이는 조금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래도  "외모"의 영역에서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긴 있어요...

1. 머리 스타일- 미용실 가는데 돈 아끼지 마세요!

2. 패션 스타일- 항상 첫 번째 소개팅은 셔츠가 기본입니다

3. 헬스- 싱글이라면 몸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소개팅 간단한 팁

1. 장소- 조용한 파스타/스테이크 레스토랑

2. 시간- 무조건 저녁입니다.

3. 대화- 식사 후 커피/술집에서 대화에 집중하세요! 

 

네 그래서 결국 성공적으로 소개팅을 준비해서 여성분한테 애프터 약속을 받았어요, 

그리고 다음주에 또 보기로 했는데 이상하게도 여성분의 연락이 뜸해지고 자꾸 바쁘다고 해요

(여성분들의 이러한 행동은 사귄 후에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닐거예요. 다만 여성분이 느끼기에 괜찮고 착하지만

노력해도 끌리지 않는다라는 마음이 생긴거예요.

 

결론은

1. 소개팅에서 노력을 통해 관계를 이어가는건 가능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외모(+나이)다  

2. 잘 만나기로 했는데 여성분의 소극적인 자세나 뜸한 연락이 이어진다면(심지어 사귄 후에도) 내려놓아라..

   노력에도 한계가 있다.

 

그럼 소개팅에서 어떻게 여자를 만날까요? 간단합니다.

여러분의 객관적인 (외모) 판단을 하고 눈을 낮추는겁니다. 

 

이런 소개팅이나 외모로 판단하는 환경보다 여러분의 성격을 통해 어필하고 싶나요?

네 있습니다, 직장이나 여러분이 속한 소속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다만 이러한 곳에서도 외모는 중요해요

 

본인은 외모보다는 스펙이나 돈/직업으로 어필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싶나요?

네 있습니다! 결혼 정보업체를 찾아가시면 돼요!

 

그럼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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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8-21 00:48:13

 10년째 소개팅들 진행중이신거죠?????? 결실은 없고??

WR
1
2019-08-21 00:54:54

그쵸 결국 저부터 걱정해야 하는데  매니아분들을 너무 사랑해서 이 글을 올렸네요

1
2019-08-21 00:50:21

솔직히 가끔 소개팅하면 현타가 진하게 와서 그닥 좋아하진 않네요... 너무 사람을 물건으로 판단하게 된달까요

WR
2019-08-21 00:57:37

저도 소개팅 아무리 많이 했어도 진하게 오는 현타 느낌은... 여전한 것 같아요...

10
2019-08-21 00:52:41

뭔가.. 사마귀유치원에 일수꾼 최효종 목소리가 들리는건 기분탓인가요?

2019-08-21 02:10:09

와 진짜 오랜만이네요. 근데 공감가긴 하네요

WR
2019-08-21 10:41:38
개그콘서트 볼때 가장 즐겨봤던 코너였는데 이렇게 비슷할 줄이야...
Updated at 2019-08-21 00:55:07

결론은 결혼은 꿈도 꾸지말란거군요....

WR
2019-08-21 10:42:55

눈만 낮추면 가능합니다!

2019-08-21 10:44:48

제 눈이 문제가 아님돠

6
Updated at 2019-08-21 00:55:44

외모를 안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언코.

다만 좋아하는 외모 스타일이 사람마다 다를뿐이죠.

2019-08-21 09:32:47

맞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여자들 근육질 징그럽다고 싫어한다고 하지만 취향은 다 제각각이라 

근육남 좋아는 여자들도 다 따로 있습니다. 

Updated at 2019-08-21 00:58:24

여덟 번의 연애 중 소개팅으로 5번 만났고, 총 소개팅 횟수는 어림잡아 50번은 한 것 같은데 이 글을 보니 꽤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훌쩍.

1
2019-08-21 00:59:09

유머글인거죠??

2019-08-21 01:02:41

 총 몇번정도 하신건가여?

1
2019-08-21 01:21:35

소개팅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결국 가치교환이겠죠 뭐 클럽이나 바나 선이나 결혼이나 가치교환... 기본적으로는 등가교환이지만 가중치가 달라서 남이 보기엔 아주 불균형한 딜도 가능하죠. 하다보니 유리한 딜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조금씩 알게되더라구요

7
2019-08-21 05:00:48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소개팅 시장에 있을 때 최대한 기대는 안하고 평상시 저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면서 나갔습니다. 물론 당연히 예의나 최선을 다한 옷차림은 해야 되지만 최대한 저를 어필하려고 일부러 힘주진 않았어요. 왜냐면 평생 그럴 수도 없고, 최대한 저랑 잘 맞고 이해를 해줄 사람을 만나기 위함이었죠. 매니아분들도 현타나 이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뭐 사실 다른걸 떠나 될놈될 같습니다. 정말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친은 아무런 격식과 노력 따위 없이 친구가 갑자기 불러서 반바지에 카라티 차림으로 갔던게 첫 만남이었네요.

2019-08-21 06:24:29

그런데 남자 외모가 많이 중요한가요?20대초중반 정도 아니면 직업+내적인 여유나 자신감 이런게 더중요한거같기도 해요 물론 헤어나 옷차림 잘신경쓰는건 기본이지만요~^^

2019-08-21 06:50:15

학점으로 예를 들자면 시험을 아무리 잘봐도 출석에서 미달이면 F를 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최소한 어느정도는 돼야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거죠. 그 기준을 충족하면 다른것을 더 본다는 거죠.

2019-08-21 07:01:59

중요합니다.
인간의 본능입니다. 상대방을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가장 강력한 기준이에요.

막 잘 생기고 멋있을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갖추고 깔끔한 인상을 남겨주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2019-08-21 07:26:01

이런얘기 하시는 분들은 꼭 잘생기심....

2019-08-21 11:44:21

네 무지하게 중요해요. 다른것들이 본선이라면 첫인상이라는 말로 종종 포장되는 외모가 예선이거든요.
다만 위에 한분 말대로 그 기준이 각자 다를 뿐이고요. 단 외모 따지는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8-21 06:49:41

소개팅이란게 경제적요인(집안은 모르겠고 직업은 듣고 만나죠), 키, 외모(사진)는 최소한 맞춰놓고 만나서 다른 매력을 찾는 자리죠.
그런 자리에서 선택기준이 외모구나 싶은 여자는 남이 해주면 일단 받고 그냥 나오는 경우거나, 사진이랑 너무 다르거나, 키나 몸매에서 자신의 한계범위를 벗어난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2,3번째는 그런가 보다하고 자기관리에 신경쓰면 되고 첫번째는 그 여자가 이상한 거라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소개팅 팁이라고 하신 장소 시간도
내가 원하는 메뉴,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만나면 됩니다. 맨날 먹는 파스타, 매번가보는 레스토랑.. 여자들이 지겹지 않겠어요? 대화도 밥먹으면서 하는거고 맘에들면 차나 술, 맘에 안들면 그대로 집에가는거죠.
식사도 되고 술도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 같은데도 좋고,
밥먹고 스크린 골프나 야구도 가보시구요. 어린나이가 아닌 이상, 소개팅 몇번씩 한 분들은 메뉴, 장소 이미 질릴대로 질린 분들입니다. 같이 재밌게 논다는 느낌으로 만나기도 해보세요.

1
2019-08-21 07:05:14

파스타, 레스토랑에서 제 타입은 아니네요

1
2019-08-21 08:50:37

요샌 점심 때나 밝은 오후에 카페가서
대화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맘에 안 드는 사람과 저녁에 식사하고
차나 술 마시는게 엄청난 감정노동이더군요

1
Updated at 2019-08-21 09:31:28

 여러분의 객관적인 (외모) 판단을 하고 눈을 낮추는겁니다. 

 -> 이거슨 진리.... 눈만 낮춰도 만날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는데 끝끝내 이쁜 여자만 찾다가 

    시간 가고 나이먹고 이건 뭐 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옛날 어르신들 말 하나도 틀린게 없어요. 결혼하면 결국 아무리 예뻐도 그보다 못한 여자한테

    눈돌아가는게 남자라고... 외모기준을 좀 낮추고 성격이 나랑 맞는가를 잘 보시면 좋을 겁니다. 

1
2019-08-21 10:12:42

조금 살을 붙이자면
1) 내가 절대 포기 못하는 것
2) 사회적으로는 단점이지만 자신이 포기할 수 있는 것
3) 사회적으로는 단점이지만 자신에게는 장점인 것

1) 이 많을수록 연애는 힘들고 3)이 많으면 연애가 편하다고 생각해요! 흐흐

2019-08-21 11:01:04

허... 3번이 무슨뜻인지 예를 좀... ㅋ

Updated at 2019-08-21 11:12:11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여자의 경우 배가 나온 남자를 좋아한다거나, 남자의 경우 가슴이 작은 여자도 좋다거나 하는 것이요. 흐흐. 이 밖에도 많다고 생각해요!

1
2019-08-21 09:54:54

저도 소개팅10번 넘게 해서 그중 5번정도? 사귀었지만.... 무조건 외모는 아니에요.

분위기 화법 매너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실제로 저 얼굴도 그냥 그렇고, 키도 169, 직장도 중견기업, 차도 2000만원대. 전혀 좋은게 없지만, 유일하게 잘하는게 상대방 말에 응대잘 할정도의 얇지만 폭넓은 상식과 관심사 가지고있고 남들 잘 모르는 데이트장소 잘 고르고 하는게 더 중요할듯 해요.

소개팅가서 10명중 7~8명은 전부터 알고 지낸것 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재미있었단 이야기 들어요. 대게 그런 답 해주는 친구들 하고 연결 됐었구요. 나중에 물어보면 "진짜 외모만 봐선 주선자한테 뭐라할려고 했는데 막상 2~3번 만나보니 귀여운데도 있고 말 잘통해서 좋았다" 란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왔어요.

외모가 안좋다면 정말로 화법 매너 경청 지식 부분을 쌓을수 있도록 연습해야합니다. 매력은 절대 외모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상 진지충이였습니다

2019-08-21 09:56:43

소개팅 받고싶은데... 왜 다들 해준다고만 하고 연락이 없을까요..? ㅜㅜ

아쉬운 소리 하는것도 이제 지쳤는데..ㅜ

2019-08-21 10:10:05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친하긴 하지만 코뿔소님에게 매력을 못느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평소 모습에서 뭔가 소개해줬다 욕먹을수 있겠다 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그냥 사람은 좋은데 넌 남자다움이 없다고. 알고 봤더니 어울리도 않는 외모치중하고 옷입고 다녔엇어요. 그래서 그냥 내 모습데로 살자 하고 살았더니 소개팅 엄청 들어왔었어요.

내 단점이 있는걸 커버하겠다고 안어울리는 치장을 하느니 그냥 내 단점을 과감히 인정하고 장점을 부각시키자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 와이프도 그런게 너무 좋다고 하구요.

깔창도 안하고 먼저 상대방에게 외모 공개해요. 만약 키작고 이렇게 생긴 사람인데도 불구 소개팅 하겠다면 나오라고 ㅎㅎㅎㅎ 대신 사람은 엄청 좋고 밝다고 늘 소개했어요 ㅎㅎ

Updated at 2019-08-21 10:33:59

그런가용?ㅎㅎ

자랑은 아니지만 소개팅을 적게 하진 않았지만 한번도 제가 먼저 거절당한적은 없어서요..ㅎㅎ

키도 뭐 183이니까.... 괜찮지 않나요??

제가 쫌 따지는게 많아서 그런지 어렵네요..

20대 후반에 들어가면서 미래를 생각하면서 만나자 마음먹으니 이것저것 안 따질 수가 없더라고요.. 친한 누나가 저는 눈이 너무 높다고 하더군요..

조언처럼 쫌 저 답게 내 모습대로 꾸며 보고 눈좀 낮춰봐야겠네용

 

일단 소개팅만 받으면 항상 자신은 있는데 받기까지의 과정이 참 어렵네요ㅜ

2019-08-21 10:35:03

그렇다면 다른 이유일수 있네요. 진짜 소개팅 해주기엔 코뿔소님이 아까워서 일수도 있어요. 너무 괜찮거나 호감 가는 사람이면 반대로 안해주거든요 ㅎㅎㅎㅎ

제 친구만 해도 엄청 잘생기고 키도 크고 했는데 막상 소개팅은 안들어와요. 본인도 왜 안해줄까 이러는데 알고보면 다 주변에서 고백하더라구요 ㅎㅎㅎ

2019-08-21 10:40:47

그런 이유라면 좋아해야 하는거 맞죠..?

 

직장을 다니니까 자연스럽게 여자를 만날 껀덕지가 없어서 소개팅만이 답이라 생각했는데...ㅎㅎ

아무쪼록 좋은 조언 감사드리네요!!!
2019-08-21 11:25:34

 저도 소개팅을 해봤지만 몇번 해보니 뭔가 큰 기대보단 그냥 가벼운 만남으로 생각하고 만났어요

 소개팅으로 뭔가 잘될 확률은 거의 힘들죠.. 

2019-08-21 12:59:10

작년에 4번 정도 소개팅봤는데 다 키에서 잘렸슴다... 30대 넘어가니까 상대방들 참을성이 없어진달까.. 2번 만나기도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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