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는 다시봐도 여러면에서 뭔가 별로인 느낌이네요

CG 극혐인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였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전작인 크리드를 정말 잘봐서 기대 많이했었는데 말이죠


근데 뭐? 작품상 후보?

정말.. 재밌었던적이 1도 없었어요..
그나마 여동생 수리? 가 귀여웠다는 기억만..

그간 소비된 MCU빌런중에 킬몽거가 가장 아쉽더라구요.

이게 미국 흑인 문화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입장에서 보면 영화 외적인 요소에 별로 감흥이 없을수 있는데 미국에서 생활했다던지 미국에서 생활한 흑인이 보기에는 영화 외적으로 다가오는 요소가 많죠... 

항거 유관순 이야기 같은 영화도 인상깊게 봤지만 그냥 백인 외국인이 보면 그저 그런 영화이게 느껴질수도 있을수 있는거고 추신수 같은 선수가 아무리 부활하고 다시 날라다녀고 국뽕없이 비 한국인이 보기에는 그냥 잘하는 선수중 한명으로만 보일수 있는거처럼... 

스토리는 그렇다치고 액션 연출이 너무 안좋았죠. 시빌워때 보여준 화려한 액션에 비해 수준이 너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좋은 수트 입어놓고 손톱자국 내는거에서 그치는거 보고......... 음.....

예고편보고 액션 좋겠는데 했다가 영화보고 바로 실망했네요

예전에 디씨인사이드 히어로갤러리 라는 곳에서 블랙팬서 관련 글을 하나 봤는데 그 글을 보니 흑인 들이 왜 열광을 하는지 영화를 만든 의도 같은거에 대한 이해가 좀 올라가더라구요.

미국에서 만든 영화이고 기본적으로 미국인들 보라고 만든 영화이기에 충분히 그럴수 있겠다 생각하는데 타 지역 타 인종 관객이 좀 더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물론 액션은 시빌워와 비교하면 별로 였습니다.

OST 들을려고 영화 보는 작품이죠 ㅎㅎ 킬몽거가 피지컬이 더 좋고 간지나게 연기해서 저도 좀 아쉽네요;; 마지막 대사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면 눈물 흘릴거 같습니다. 노예선에서 스스로 바다에 뛰어든 내 선조처럼 죽겠다

 블랙팬서, 캡틴마블 다 재밌게 본 1인...

마틴루터킹과 말콤엑스 같아서 와 흑인사회에서 엄청 좋아하겠다 싶더라구요..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