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라카이 다녀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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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22 12:57:06
재개장 전에 갔다오고 지난 주에 다시 한 번 갔다왔습니다. 간단한 느낌을 적어볼게요.
깔리보공항 - 소도시 터미널 수준입니다. 욕 안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이동 - 공항에서 보라카이 섬까지 이동이 참 뭐같죠. 허리 아프시거나 멀미 하시는 분들은 절대 비추.
호텔 - 가성비라는 말이 참 안 어울리죠. 헤난 시리즈 숙소는 성수기 기본 타입 1박 2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다른 허접한 숙소들도 기본 10만원 상회합니다. 동남아 휴양지 중 가장 비쌀듯.
음식 - 태국처럼 음식문화가 발달한 것도 아니고 대표 로컬음식도 없습니다. 또 비싸긴 오지게 비쌉니다. 최악입니다. 현지인들 그냥 편의점이나 졸리비에서 치킨 한 조각으로 끼니 때웁니다. 그냥 망고만 쟁여두고 드시다 오세요.
물가 - 체감물가 한국의 80~90%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유흥 - 클럽 몇 개와 해변가 후커들이 전부인데 후커들은 형아들이 많으니 조심. 유흥지수 거의 바닥이라 보심 될 겁니다. 필리핀 유흥의 끝을 보고 싶으시다면 앙헬레스로 가셔야죠.
바다 - 위에 열거한 수많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보라카이에 가게 되는 이유죠. 정말 깨끗합니다. 재개장 이후 더욱더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괌보다 바다색 좋은 것 같습니다. 선셋 세일링 한 번이면 지금까지 했던 수많은 욕이 쏙 들어갑니다. 바다색만 놓고 본다면 가성비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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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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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8월에 보라카이 가는데 생각보다 휴양지로서 서비스나 숙박 음식 들이 만족스럽지 않는갑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