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일이란 말은 없죠 혐한은 있어도
크루즈를 그만두고선 전 일본에서 4년 정도 살았습니다. 엔이 100엔에 1500원하던 최고 엔고시절이었죠.
뭐 길에서 저한테 조센징은 이래서 안돼라고 한 늙은이 잡아버리려다가 경찰이 와도 일방적으로 편들것 같아 원숭이 새끼라고 한마디하고 보낸 것, 일본의 은혜로 한국이 잘 살고 있는 것인데 이제 먹고 살만하니 위안부니 뭐니 까분다 이러는 거래상대 참다가 참다가 반박했다가 큰 논쟁으로 번져서 큰 거래를 날린 적도 있습니다.
혐한, 혐오 라는 말은 깔보고 징그럽고 싫다는 말입니다. 바퀴벌레한테 혐오란 말을 쓰죠. 우리나란 엄청 얌전한거에요. 반일이라고 하지 혐일이라고 안하죠
일반인은 다르다. 관심 없다 이러는데이게 살면서 느낀 건 달라요. 특히 매체들이 일본은 방송도 엄청 저질이에요. 사설 방송국들 적극적으로 혐한 퍼트립니다. 기타노 타케시는 저도 말을 좀 평소에 잘해서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우리나라로 차면 강호동급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호동, 유재석이나 탑급 연예인들이 시사프로에서 한국은 한심하고 저질스런 나라라고 서슴없이 방송에서 한다니까요. 기타노는 완전 혐한파라는 걸 알고 그 이후 정말 싫어하게 됐는데 방송서 정말 꾸준하게 한국 깝니다.
그리고 일반인은 정치나 이런 사회현상에 무지하다고 해도 일본애들은 방송과 정부에 의심하는 능력이 떨어져요. 그냥 말 잘 듣는 원숭이 집단 느낌도 좀 있습니다. 그 방송과 활자 매체에서 정말 꾸준하게 한국을 혐오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일본 살면서 티비 보다가 잡지나 뒤적거리다가 혈압 받는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시사 관련이 아니라도 농담조로도 한국 조롱하는게 가끔 튀어나오니 예능도 가끔 열받게...
그런 방송이 얼마나 꾸준한지 알면 놀라실거에요. 그리고 그런 매체 영향들을 일본인들이 안받는다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다테마에랑 혼네의 차이는 정말로 있습니다. 문화차이든 뭐든 비지니스에서도 일본애들이 앞에서 괜찮네요 좋네요 하는 말을 믿으면 안돼는건 상식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본이 쓰는 혐한이란 단어 자체가 싫다가 아니라 깔보고 낮춰보는 인식이 일본인들에겐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자기들은 아시아인과 좀 다르다 유일한 아시아 선진국이다. 한국애들 이제 좀 먹고살만하니 건방지다. 이런게 깔려있고 방송에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방송은 정말 꾸준하게 송출되고 있습니다. 책은 말하기도 지겹습니다. 주한대사 지냈던 일본 외교관이 한국을 쌍욕하는 책도 내고 베스트셀러였어요. 이런데 일반인은 아니다 우익만 그렇다? 그리고 정부와 방송에 순응하는 편인 일본인들이 영향을 안받고 있다? 아니라고 봅니다. 속내를 숨길 뿐이겠죠.
여러나라 살면서 인종차별 사례들이야 많지만 이 국가차별적인 건 일본이 유일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뭐랄까 사람의 기분을 심하게 긁는 기분이 들어요.
행동하는 모습이 있어야 발언이 힘이 생깁니다.
WR
2019-07-21 15:35:46
한국인은 저열하다는 인식 베이스가 있습니다. WR
5
2019-07-21 15:34:19
아베가 생긴게 참 못생겼어 관상이 한심하고 저 얼굴 호박같은데 끓이면 몇인분 나올까? 이런 대사를 진짜 해요. 수준이 말이 안나옵니다.
2019-07-21 15:38:41
지들보다 못 사는 나라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관심이면 모르겠는데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관심갖는거 같네요. 11
2019-07-21 15:39:01
일반인들이 말 잘듣는 원숭이 집단이요? 이미 혐일 하고 계신것같은데요 WR
3
Updated at 2019-07-21 15:43:12
네 그런 의미에서라면 하고 있습니다. 사회학에서 개인과 집단은 같은 구성원이라도 개인과 집단의 인식과 행동이 많이 다르다는 걸 일본에서 더 느꼈죠. 1
2019-07-21 16:43:42
개인적인 성향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게시판에 대놓고 인종차별적인 글을 쓰신건 합리화 하실 수 없습니다 성추행 성희롱 등 무수한 여성혐오를 당한 여성 유저께서 남성 혐오가 생긴다고해서 게시판에 쓴다고 그게 정당 할까요? 5
2019-07-21 16:52:53
원숭이 집단으로 느껴진다는게 인종차별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같은 동북아시안끼리라 인종차별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인지요
2019-07-21 16:55:00
네 말그대로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2019-07-21 17:20:53
사전상의 의미는 말씀하신바가 맞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사용되는 의미에는민족 차별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유엔 인종 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 협정 의 내용입니다 . 이 협약에서 "인종차별"이라 함은 인종, 피부색, 가문 또는 민족이나 종족의 기원에 근거를 둔 어떠한 구별, 배척, 제한 또는 우선권을 말하며 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또는 기타 어떠한 공공생활의 분야에 있어서든 평등하게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인정, 향유 또는 행사를 무효화시키거나 침해하는 목적 또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WR
Updated at 2019-07-21 16:59:10
위안부 문제를 돈 없고 무식한 할머니들 꼬드겨서 일본에 수치를 주려는 저열한 속임수다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방송들을 보면, 그리고 그걸 이야기하는 일본인은 보면 전 그렇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2019-07-21 17:08:08
예 현실에서 일본인들에게 겪는 부당함에 한마디 하는 개인적인 사건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원숭이 느낌이 난다고하는 것을 말한것입니다 FE결핍님에게 그런짓을 하는 저열한 일본인들이 아닌 평소에 알고 지내는 일본인에게도 원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시겠죠 WR
2019-07-21 17:26:39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들과는 조심합니다. 민감한 것들을 서로 배려한다고 할까요. 그래도 알게 모르게 잘못된 인식이 주입되어서 은연중에 티를 내는 사람도 있김한데 잘 이야기하면 이해가 풀어집니다. 하지만 다른 덧글에서도 있듯이 집단과 개인의 차이에서 자 원숭이 표현은 저열함을 보이는 집단에 대한 표현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2019-07-21 17:30:05
일반인, 일본인애들은이라고 정확하고 명확하게 표현하셔서 '일부' 저열한 집단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1
2019-07-21 15:41:21
본인은 혐일을 하지않고 있다 라는 말은 아니신거 같습니다 9
2019-07-21 15:48:12
글쓴이는 일본에서 직접 혐한을 하는 일본인과 맞닥뜨리는 입장이니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전. 12
2019-07-21 15:48:51
반일과 혐일의 차이가 뭔가요? 계단처럼 선이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기준에 의해 나눠지는 정도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매 행동과 발언의 수준을 혐일과 반일로 나누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혐한은 이러니까 나쁘고 반일은 이러니까 괜찮다는 발언은 솔직히 느끼기엔 그냥 아전인수의 억지같습니다. WR
8
2019-07-21 15:53:50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본은 한국을 분명하게 혐오하는데 한국은 혐오란 말도 쉽게 못하고 있다는 거죠.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깔보고 싫어하는데 그걸 옹호해주는 인간들도 잇구요. 12
Updated at 2019-07-21 16:03:24
혐한이란 단어 자체가 일본에서 실제 쓰이는 단어 아닌가요? 실제로 혐한류라는 이름 아래 일본에서 벌어져왔던 일들이 명확한대,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는 불매운동과 반일감정을 일본내 혐한류와 동가취급 하시는거야 말로 아전인수격 같은대요? 10
2019-07-21 16:05:41
본문 내용과 댓글이 너무 괴리가 있는데요 제가 4년 전에 삼성전자를 인정하지 않았던 일본의 유명한 원로 학자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을 인정하는데 아주 인색한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듣는 입장에서 가장 찔리고 아픈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은 나라에서도 노벨상을 목표로 지원하고 연구자도 노벨상을 목표로 하는게 진짜 문제다. 내적 동기가 아니라 상받는 걸 목표로 하는 사회에서 훌륭한 연구가 진행될 수 없다. 운동도 메달이 되는 종목위주로 지원하고, 기업도 모방을 해서라도 당장 돈이 되는 거에만 매달리니 결과는 좋을지 몰라도 나라 전체에 기본이 부족하다." WR
2019-07-21 16:04:04
베일리님이 말하는 일본의 강점들도 잘 알고 배울 점들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 이후로는 사실 우리니라가 일본에 비해서 문화 사회적으로 많이 늦었다고도 인식하고 있구요. 그런데 자도 국제적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외국에서 차별을 당하거나 특히 일본에서는 인종보다 국가적인 요소로 혐오 행동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 대체 이넘들은 뭘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 전 일본인 친구도 많고 일본 문화 좋아하고 음식도 사랑합니다. 하지만 집단으로 보이는 일본인은 다릅니다. 사회학에서 이야기하는 가정집의 평범한 가장인 아버지가 아떻게 집단에서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그런 짓을 저질렀나 같은 구성원이지만 집단과 개인일 때 보이는 이런 차이는 뭔가 그런 느낌에서 구분해서 싫어하고 있습니다 저도 글에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고, 지금 댓글을 쓴 이유는 세계(학계)에서 우리나라가 그러는 걸 다들 알고 있어서 망신스러운 마음이 더해서입니다. 심지어 이번달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여성 석학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2&aid=0002951286 1
2019-07-21 15:56:23
탈아입구를 외첬던 후쿠자와 유키치가 1835년생이고 메이지유신이 1868년이네요 28
Updated at 2019-07-21 16:04:54
우리나라 서점코너에 반일 혐일 코너가 있나요? 저나라에는 있지요. 그런의미에서 글쓴분이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이해됩니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반일과 혐한이 뭐가 다르냐는 몇몇분이 계신데
2019-07-21 16:13:49
뜬금없이 혐중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진정 일본내의 혐한류와 국내의 중국인에 대한 감정이 같다고 보시는지요?
Updated at 2019-07-21 16:16:47
얕보는 느낌이 있죠 확실히
2019-07-21 16:56:12
그래도 혐중시위를 하거나 서점에 따로 코너를 만들지는 않죠. 표현의 수준과 수위에서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07-21 18:22:42
무시하거나 혐오하는 감정은 있을수 있습니다
2019-07-21 16:48:26
이 글의 일본방송들 한국 방송에서 정리해서 내보내면 여론은 완전히 몰리겠네요. WR
2019-07-21 16:52:05
멘트들이 너무 저질스런 것도 많고
2019-07-21 17:36:27
인터넷 커뮤니티들에는 이미 정리되서 퍼지던데 방송이 파급력이 훨씬 크다보니 뉴스에서 좀 내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혐일을 대응하자 보다는 현재 일본상황을 알자만 되어도 됩니다.
2019-07-21 17:06:28
일본 보면 이제 뭐 크게 볼거 없는 나라임 WR
2019-07-21 17:30:10
전 오히려 에도 시대 이후의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조선보다 훨씬 발달했고 지금이 지본주의의 세계인데 그 발전 과정에서도 훨씬 성숙했다고 봅니다. 그런것과 별개로 특정 국가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깔본다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겆니다 1
2019-07-21 17:23:19
일본에서 혐한은 좁은 범위로 깊게 있다면 WR
2019-07-21 17:28:04
저도 겪기 전에는 일부만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일반인들도 암묵적 동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대중매체에서 저렇게 소비될 수가 없죠.
2019-07-21 18:45:56
실제 경험담을 들어보니 어이없긴하네요.. 개개인으로 봤을 때는 젠틀한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사회적으로 봤을 때 저급한 사상이 있는지 연구대상입니다. 도쿄 한복판에서 한국인 꺼지라는 혐한시위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혐한서적이 베스트셀러, 일본 많은 방송사의 혐한방송등
2019-07-22 00:32:11
혐일은 없고 혐한만 있다
2019-07-22 08:34:50
반일과 혐일이 같다고 생각하는분이 있는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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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아입구를 기반으로한 우월주의....
웃기지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