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보는 예능프로 몇 개

골목식당

많이들 보시겠지만 매 에피소드마다 어떤 빌런이 나올지 궁금해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생각없이 요식업을 하면서 장사가 안된다고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요식업계 관련 경험이 1도 없는 저 같은 사람이 봐도 저건 아닌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사실에 매번 깜짝 깜짝 놀랍니다.

백종원의 스트레스 지수의 끝은 어디인가 매번 기록 갱신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구요.

고교급식왕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스트레스 받은 거 여기서 약간 힐링하는 듯 합니다.

고등쉐프팀이 1:1로 붙어서 고등학교 급식을 실제로 만들어서 대결한다는 내용인데 기존 요리 대결과

살짝 다른게 여긴 대량조리의 끝을 보여주더군요. 제가 급식세대가 아니라서 상당히 흥미롭게 보게

되더군요. 마치 군대 배식을 연상케하지만 훨씬 고급 퀄리티와 좋은 장비들로 아이들 급식을 만들어 내는

모습 하나하나가 저에겐 신세계였습니다. 고딩쉐프들의 신박한 메뉴선정을 보는 재미는 덤이구요.

유학소녀

K-POP을 사랑하는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10명의 소녀들이 3주간 한국에서 K-POP 유학을 갖는다...라는

컨셉의 프로그램입니다. 스웨덴, 미국, 노르웨이, 태국,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이집트,

에스토니아에서 온 10명이 3주간 합숙하면서 한국 문화도 체험하고 레슨도 받는 가운데 음원을 발매하고

뮤비까지 찍으면서 K-POP의 주인공 체험을 해보게 됩니다. 흥미로운 출연자로서는 프듀48에 나와

붐바야팀에서 '무리데쓰'를 외쳤던 에리히와 너목보 AOMG편에 나와 최종우승을 했던 미국의 마리아가

있습니다. 특히 마리아는 개인적으로 너목보에서 봤을때에도 진짜 노래 잘한다 했었는데 어느새

한국에서 1년간 머물면서 K-POP을 하기 위해 노력중이더군요. 한국말도 굉장히 잘하구요.

K-POP이 세계적으로 굉장한 인기라는 말은 얼핏 듣기는 했어도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새삼 놀라게

만들어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듣기로는 CJ에서 향후 한국인과 서양인이 혼합된 K-POP 그룹을

런칭하기 위한 사전 떡밥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여하튼 제법 재미있게 봤습니다.

슈퍼밴드

예전에 KBS에서 했던 탑밴드 이후 처음으로 밴드음악 경연 프로그램이죠.

이거 보면서 느끼는건 한국에 이렇게 악기를 잘다루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깨달음

이었습니다. 여하튼 이 프로그램 덕분에 매주 귀정화와 힐링을 동시에 하는 이득을....

개인적으론 루시의 팬입니다. 

강식당 시즌2&3

마눌님과 함께 깔깔 거리며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규현이 합류했으니 하루 빨리 신서유기 시즌7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정치.시사 예능들

예전부터 썰전, 강적들, 외부자들, 판도라를 흥미롭게 봐왔는데 썰전이 막을 내리고, 외부자들도 최근에

막을 내리고, 판도라는 패널 한분이 유명을 달리하셔서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나름 정치,시사에 대한 내용을 딱딱하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없어지게 되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뭉쳐야 찬다

하도 재미있다고해서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합니다. 

보니까 냉장고를 부탁해 전현직MC들(정형돈, 김성주, 안정환)이 뭉친게 흥미롭더군요.

기대 많이 하는 중입니다. 

혹시 요즘 재미있게 보시는 예능 프로그램 있으시면 함께 나눠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