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옷 사러 갔다가 알게 된 사실
근 몇 년간은 한 번에 옷 고르기가 편한 유니클로 위주로만 다녔고,
그러다 보니 제 머릿속에 어느새 저렴한 옷의 기준은 유니클로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요 근래 시국이 뒤숭숭해서.. 옷을 사긴 사야 하는데 유니클로라는 선택지를 제외하니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가 애매하더군요, 그런 참에 백화점에서 세일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가서 옷 좀 가져오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디큐브시티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매장에서 이월 상품들을 가져다 뒀는데..
9부 바지 한 벌 15000원.. 셔츠 한 벌 15000원.. 19000원.. 무지 티 2개 7500원 등,
오히려 유니클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들인데 제 맘에 쏙 드는 옷들을 팔고 있더군요.
이것저것 사이즈 맞는 걸로 수북이 담아서 계산대에 갔더니 나오는 돈은 8만 원 정도..
이전에 유니클로에서 왜 바지 한 벌 5만 원씩 주고 구매했는지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돈 굳었다는 느낌에 옆에 다른 매장까지 가서 35000원에 바지 한 벌 더 집어왔는데도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저렴하고 맘에 드는 옷들을 많이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불매운동을 떠나서 유니클로 갈 일이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든 하루였네요.
이래서 사람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살아야 하나 봅니다.
2019-07-20 00:35:39
매이커명쓰면안되나요? 왜초성으로...
2019-07-20 00:37:29
요즘 유니클로는 세일품목말곤 싸지도 않아요
2019-07-20 01:22:43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144552&sca=&sfl=wr_subject&stx=%EC%9C%A0%EB%8B%88%ED%81%B4%EB%A1%9C&sop=and&scrap_mode=
전 잘 모르겠지만 이글의 댓글에 논의가 있었는데 참고라도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남깁니다.
2019-07-20 02:57:02
유니클로 비싸요. 전 그 돈이면 다른 브랜드 사요. 내복류는 돈값을 하는 거 같지만
2019-07-20 05:42:53
5년전부터 너무 비싸서 친구들한테 항상 유니클로가 초심을 잃었다고 했었는데... 확실히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2019-07-20 09:14:42
자라 할인하면 유니클로보다 싸고 갠적으로는 더 좋더라고요 |
글쓰기 |
저도 최근 비슷한 고민 중인데요,
ㅈㅇㄷㄴ는 지오다노라는걸 알겠는데,
ㅍㅎ은 폴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