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아~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동생한테 뭐라고 해야할까요?

 
2
  2459
2019-07-19 16:35:37

2년전에 동생이 늦은 나이에 결국은 동갑내기 여성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어머니명의 조그만 빌라 5층에 사시고 동생내외는 4층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이번것은 좀 심한것 같아서 동생놈한테 뭐라고 해야할것 같은데.....

 

좋게 얘기해야할지 성질을 부려할지 고민스럽네요.

 

몇일전에 어머니 생신이였는데.....어머니가 아침에 친구분들하고 운동을 하고 돌아오니 식탁에

 

딱 2그릇의 미역국이 남긴 대접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카톡으로 어머니 생신축하드려요 제수씨가 카톡을

 

보내고  여지껏 제수씨 얼굴을 한번 못봤답니다...바로 아래층에 살면서~

 

뭐 평소에도 아래층에 살아도 2주 이상은 얼굴 못볼때가 많다고 합니다......가끔 동생만 올라와서 이것 저것

 

챙겨가고......

 

물론 제가 같이 없어서 어머니하고 동생내외의 무슨일이 있었는지...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생신날 그러는거는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것 만으로도

 

동생한테 뭐라고 좀 한소리 해야될것 같습니다...

 

  

26
Comments
2019-07-19 16:37:41

너무 세게 말하실 필요는 없고 팩트 체크만해서 딱 그 부분만 얘기하시고 앞으로는 그러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 좀 잘 챙겨드리라는 말을 덧붙이시면 좋을 것 같구요.

WR
2019-07-19 18:05:07

나이도 40에 막 들어섰는데 제 동생이 이렇게 까지 기본 상식이 없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2019-07-19 16:40:19

일단 차분하게 변명의 기회를 주시고 듣고나서 화낼일이면 화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WR
2019-07-19 18:05:51

동생이 입만 살은 놈입니다. 안들어봐도 지 변명할꺼는 엄청 많을것 같습니다.

2019-07-19 16:49:36

어머니께서는 현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가 더 불편할 상황이 올까 걱정입니다.

WR
2019-07-19 18:03:55

어머니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제 와이프한테 하소연을 했고 제가 화날까봐 저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그래도 얘기해주었습니다.

2019-07-19 18:17:33

그렇군요. 어려운 상황이네요.
어머니도 속상하신데 괜한 소란이 일어날까 편히 말씀도 못하시고..

글에쓰신 일들을 디테일하게 들어가며 말하시면 제수씨와 어머니간의 또 다른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으니 동생분께 에둘러 표현을 한번만 더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2019-07-19 16:51:19

 정답은 없지만

특정한 사건을 거론하기 보다는

자주 얼굴 뵙고 좀 들여다 보니? (권유) 라는 일반적인 얘기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WR
2019-07-19 18:07:10

정답이 없는거 같아서 더 답답하네요.  위 아래 살면서 인사하는게 뭐 어렵다고 자주 좀 찾아가라고 얘기하는 말이 안통합니다.

2019-07-19 16:53:24

어머니의 입장을 같이 이야기 할 경우에는 더 큰 싸움으로 번질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감정싸움으로도 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왜 동생분이 그렇게 하셨는지 그리고 동생분이 어머니 입장이라면 어떠실지 대해서 차근 차근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Updated at 2019-07-19 17:01:59

라이플라이님 어머님과 동생분 내외 사이에 특별한 일(갈등...)이 없었는데도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면

제 동생이었으면 불러내서 두들겨 팼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유 불문하고 두들겨 팰것 같네요.

제수씨와 어머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해도 배 아파서 낳고 평생을 길러준 아들은 그러면 안되는건데요...

 

표현이 과격한점 죄송하오나 글로 읽는데도 화가 나네요.

어머님께서도 기분이 많이 상하셨을것 같은데 아무쪼록 동생분이 앞으로는 안그러셨으면 좋겠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2019-07-19 18:12:27

저도 패주고 싶습니다...^^

2
Updated at 2019-07-19 18:15:43

그래도 그렇지
어머니생일때 서운하게 했다고
40넘은 동생을 패요?

WR
2019-07-19 18:21:30

마음으로만요...^^..그리고 가끔 저도 서운한게 저희 가족이 부모님 댁에 가면 사내놈만 3명이라 아주 쿵쾅쿵쾅 장난이 아닌데.....그래서 분명히 형님내외가 온 줄을 알텐데도 인사 하러 올라오지도 않더군요.

 

물론 인사받으려고 어머니댁에 간거는 아니지만 아랫사람이고 좀 친하게 지내려면 그런것도 필요한것 같은데....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019-07-19 20:06:40

다시 한번 과격한 표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정말 이 상황에 대해서는 손윗 사람이신 라이플라이 님께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될것 같습니다.

이제는 같이 살아온 날 보다 같이 살 날이 적은 둘도 없는 어머니신데 상다리가 부러지게 대접해드려도 모자랄 판에 미역국을 대접으로 떠놓고 끝낸건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두들겨 팬다고 표현 드린건 추후에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절대 그러지는 마시고...(마음으로만 그래야죠)
동생분께 윽박을 질러서라도 해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07-19 20:16:09

제가 라이플라이 님보다 훨씬 나이가 아래일것 같은데요...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 건강이 안좋으십니다.

몸이 안좋으신것도 아니라 정신 건강이 안좋으셔서 손 쓸 방도도 없고
그냥 요새는 시간 날때 마다 좋은 곳 한번 더 모시고 가고 좋은 곳에서 식사 한번 더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와중에 이런 글을 보니 씁쓸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네요.

부모님께서 아프기 시작한 이후에 잘해 드리는건 하등 쓸모 없는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어머니가 따뜻한 밥 지어 주실때 맛있다고 한번 더 말할걸 하면서 후회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면 진짜 늦은거더라구요...

꼭 동생분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19-07-19 20:56:46

감사합니다...^^

1
2019-07-19 17:20:36

 기본적으로 어머니 명의에 빌라에

동생분 부부가 들어와서 살고계신거잖나요?

이미 그렇게 큰 도움을 받고있는데 생일은 둘째 치고

제 기준에서는 평소에 저거보다 훨 잘해야 한다고 봅니다...;;

WR
2019-07-19 18:11:50

제 생각도 그런데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했지만....그 별의별 사람이 제 동생과 제수씨 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2019-07-19 17:30:09

어머니가 글쓴이님께 저런사실을 얘기하셨다는건 

 

섭섭하다는 마음이 크신거같은데 한마디 해주세요.

 

저라면 아들로써 매일매일 찾아갈거같은데.. 며느리는 둘째치구요.. 

Updated at 2019-07-19 17:33:46

다른 건 모르겠는데 저렇게 행동할 거면 왜 굳이 같은 건물에 사는지 모르겠네요..
주거비 부담때문에 그렇다면 최소한의 도리는 하면 좋겠는데..

어머님 입장에서는 굉장히 섭섭하고 화나실 듯 하네요

2019-07-19 17:33:46

일단 동생분 이야기를 한번 차분히 들어보시고

어떻게 하면 어미니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 원만히 해결될지 깊이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07-19 18:22:50

글 읽는데, 제가 다 화나너요.
근데 말해봤자 솔직히 별효과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속만 터지지.

2
2019-07-19 18:53:47

동생분께 한소리 하셨을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그럼 형은 엄마한테 뭘 얼마나 잘해줬는데? 나는 최소 형보다는 엄마 얼굴 자주 보거든?"

이런 반응이 나오면 아무리 작성자분께서 현재 어머님께 잘하고 계시다고 하더라도 동생분께서 충고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으실거 같습니다. 

동생분의 소홀함을 지적은 하되, "우리 같이 어머님께 신경 좀 더 쓰자, 같이 잘해보자" 라고 (말이라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WR
2019-07-19 19:24:49

그래도 제가 더 자주 보기는 합니다....^^  그런데 딱 나올만한 얘기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