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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빌 게이츠를 제친 럭셔리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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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5:17:54

 

위의 표는 오늘 날짜 전 세계 최고 부자의 순위입니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70세) LVMH 회장이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2위 부호로 등극하면서 역사상 세번째로 1천억 달러를 넘는 재산을 보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작년 프랑스 GDP의 4퍼센트에 근접합니다. 한때 자라 브랜드로 유명한 스페인 의류업체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이 세계 1위의 부자에 오른적이 있었지만 재산이 천억 달러에는 못미쳤습니다.

 

 

아르노 회장 재산 대부분은 그가 보유한 LVMH 주식으로부터 나오는데, LVMH는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0% 증가한 535억 달러에 달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이전 기록을 크게 넘어설 전망입니다. LVMH의 주가는 5년전 주당 111유로에서 어제(2019년 7월 18일) 주가 382유로로 엄청나게 올랐고, 올해에만 40%가 넘게 폭등했습니다. 현재 LVMH의 시가총액은 2220달러로 네슬레(스위스), 로열 더치 셀(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3위이고 프랑스에서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아래 그림은 지난 5년 동안 LVMH의 주가변화입니다.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럭셔리 산업은 점점 더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 럭셔리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3분의 1에 달합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 경기둔화 등으로 중국의 소비심리가 침체되는 중에도 개인 사치품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더 늘어났습니다. 중국 럭셔리 시장이 든든하게 버티면서 아르노 회장의 승승장구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949년에 태어난 베르나르 아르노는 1971년 그랑제콜인 에콜 폴리테크니크를 졸업한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았습니다. 건설과 부동산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아르노는 1979년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회사 대표에 취임했지만 2년 후 미테랑 대통령의 사회당 정권이 들어서자 프랑스를 떠나 미국에서 부동산 사업을 이어갔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큰 돈을 벌어들인 아르노는 사회주의 정권이 물러나자 프랑스로 돌아와 럭셔리 브랜드들의 연합 그룹인 LVMH를 창업했습니다.

 

 

LVMH의 가장 큰 매출은 루이비통에서 발생합니다. LVMH 소속 브랜드의 제품을 우리나라에서는 명품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치품이 적절한 용어입니다. 명품이라는 단어는 자동생산 시스템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 아니라 장인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걸작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전처에게 엄청난 이혼 위자료를 배상했지만 여전히 크게 앞선 상태로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몇년 째 재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부자 순위에서는 세계 3위로 밀려났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전처는 세계 22위 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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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19 15:26:11

부자의 상징 만수르같은 분들은 저 표에 잘 안보이시던데 저기에 끼실 정도는 아닌가요,,,?

5
2019-07-19 15:27:05

그 분들은 아예 조사대상에서 제외입니다.

2019-07-19 15:28:43

더 많으신가요 그분들이...?

1
2019-07-19 15:30:44

만수르는 32조 라고추정된다는 기사봤습니다. 만수르 포함 그의 가문자산은 1000조이상이구요

WR
5
2019-07-19 15:33:10

만수르의 나라 아랍 에미레이트의 재산을 다 합쳐도 1천조가 안 될 겁니다.

WR
2
2019-07-19 15:54:28

아랍 에미레이트의 전재산을 추적할 수는 없고, 작년 GDP를 살펴봤더니 3800억 달러입니다. 1천조원이면 3800억 달러의 두배가 넘습니다. 국가 규모로 봐서 왕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중동 왕가 사람들의 재산에 대해서 우리 기자들이 출처가 엉뚱하고 무책임한 기사들을 많이 써왔습니다.

1
2019-07-19 15:36:20

수치로 계산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순위에 나오는 분들은 주식이나 부동산등 여러가지로 순위를 측정하는데 만수르를 비롯한 석유 수출국의 왕자들은 왕가의 자손이고 왕가는 제외하는걸로도 알고 있고 특히 석유수출국의 왕가는 주식과 부동산보다 그 외의 재산이 어마어마하기때문인것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9-07-19 15:33:56

말그대로 천외천이군요..

3
2019-07-19 16:17:16

만수르도 2009년 포브스에 억만장자 순위 104위였던 적이 있습니다. 수치로 계산이 안된다기 보다는 왕가재산과 개인 재산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순위에서 빠진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특히 만수르가 부자의 상징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마어마한 부자는 맞으나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는 아닌걸로 알고있네요.

2019-07-19 15:29:25

저런 분들 재산에 1%, 아니 0.1 이나 0.01%만 가져도 평생을 일 안하고 먹고 살 수 있으려나요..?

부럽다..

2019-07-19 15:30:37

이런 순위보면 유치하지만 진정한 리얼 부는 누구일까 싶기도해요. 너무 다른 세계이다보니 그냥 느바갤 레젠드 줄세우기처럼 궁금하더라구요
태국 왕가가 알고보면 최고 이다도 수긍 가기도 하고 중동 이야기도 맞는것 같고 주식 재산 가치보다 부동 실물 자산같은걸로 따진게 리얼 부 같기도 하고

2019-07-19 15:32:12

궁금하긴하네요. 아마 순위표에 없는 사람이 1등일확률이 높지않을까요

2019-07-19 16:25:52

이미 저기 있는 사람들 정도면 돈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푸틴이나 작게는 김정은처럼 한 나라의 실질적인 왕노릇 하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2019-07-19 15:37:56

16위에 춤추는 nba팬 할아버지도 계시네요

WR
8
2019-07-19 15:42:39

30살에 이미 소중한 것을 많이 잃은 분입니다.

https://youtu.be/EtuDS0ntaJY

WR
2019-07-19 16:06:26

순위는 약간 변동이 있지만 위 글에 나온 인물들의 사진과 설명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139824

2
2019-07-19 16:36:14

 베조스 전와이프가 눈에띄네요

2019-07-19 17:15:48

손 마사요시가 순위에 못들어가나요..? 잭 마보다 재산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WR
2019-07-19 17:29:54

일본인들 중에는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가 320억달러로 전체 28위, 그 다음에는  키엔스의 다키자키 다케미쓰가 180억 달러로 전체 57위 그 다음이 말씀하신 손 마사요시가 172억 달러로 전체 64위입니다.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는 근래에 쭉 일본 제일의 부자였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billionaires/

2019-07-19 17:27:18

발머옹...ㄷㄷ
덧붙여 한국에서는 망해서 철수한 월마트의 월튼 가문도 체감이 잘 안됐는데 이렇게 보니 대단하네요

2019-07-20 01:24:44

한국에선 망했지만 미국에선 여전히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1
Updated at 2019-07-19 18:47:33

재산 랭킹 1위인 제프 베조스는 일론머스트의 스페이스X사와 더불어 '불루오리진'이라는 민간기업 최초의 우주비행업체를 설립한것으로도 유명하죠. 나사에서 만든 로켓과 달리 많은 사람을 태울수 있는 '불루문'이라는 우주비행로켓을 만들어서 민간인들이 우주비행을 가능하게 하도록 추진하고, 2024년에는 유인 달탐사와 달기지건설 등 우주개척의 선두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요. 

 

우주사업은 그동안 나사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고, 소련과 냉전체제중에 기술과시용으로 로켓을 띄우는 등 성과에 있어서는 국가예산과 세금의 비율, 정책방향 등 에 따라 진행속도가 지지부진할때가 많았는데요. '불루오리진' 같은 민간기업에서 제프베조스같은 사람이 거액의 자비를 들여 우주여행, 행성탐사, 우주자원선점 등 본격적인 우주개척을 하면 앞으로 우주개발과 우주과학발전에 가속도를 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주는 공학자와 엔지니어들을 제외하고는 민간인이 접하기 쉽지않은 미지의 지역인데다 달이나 화성 등 아직 본격적인 탐사 및 자원 개발, 기지 및 거주지 건설 등을 시도하지 못한 미개척 영역이므로 이부분을 노리면 앞으로의 미래경쟁력은 우주에 달려있는듯 합니다. 그 중심에는 재산랭킹 1위인 베프 베조스 같은 인물이 중추적인 역활을 하고 있구요.

WR
1
2019-07-20 19:21:30

말씀처럼 미래의 우주산업은 군사, 의료, 수송, 관광 분야 등 지구에 있는 거의 모든 사업 영역이 우주로 적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9-07-19 18:43:40

청도 패키지 여행을 갔더니 가이드가 금이며 명품옷 시계를 둘둘 하고 있더군요; 계속 돈없다 그러는데 패션이 허세인지 돈없단게 거짓말인지 헷갈리더라고요

2019-07-19 18:59:23

중국에서는 이른바 '산자이'문화라 불리는 짝퉁문화가 팽배하기 때문에 돈없는 사람이 유명브랜드나 명품을 싸게 구입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짝퉁을 구입하는거라 부끄럽거나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속단할수없지만 웨이드님이 접했던 가이드가 돈이 없다하는것을 보니 걸치고 있던 옷이나 시계 등이 모조품이나 짝퉁일 가능성도 없진 않을것 같습니다.

WR
2019-07-20 19:23:23

제가 어렸을 때는 홍콩제품이라고 하면 모두들 짝퉁을 떠올리던 시절이었습니다. 홍콩이 이렇게 변할 걸 보면 앞으로 중국도 많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Updated at 2019-07-21 00:11:44

홍콩이 그랬듯이 중국하면 자동차, 명품, 옷, 신발, 생활가전, 악세사리 등 짝퉁천국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짝퉁이 내수경제 활성화 및 해외에 밀수출 등으로 외화벌이 하는 등 효자노릇을 하고 있기에 중국정부에서도 눈감아주고 있고, 만드는 사람이나 구입하는 사람도 돈없는 사람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짝퉁을 사고 파는게 대수냐는 마인드가 팽배하죠.

 

 그래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자동차만 봐도 브랜드이름만 틀리고, 로고라든가 디자인이 대놓고 배낀듯한 차량을 흔하게 볼수 있지요. 헌데 그렇게 중국내에서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할수 있는 짝퉁제품들도 내수경제에 꼭 좋은 경우만 있는것은 아니더라구요. 흔히 명품같은 이미테이션 짝퉁들이 정상적인 유통과정과 정부의 관리를 거치지 않는 지하경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 정부의 세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짝퉁과 모조품이 팽배한 중국에서는 해외에서 '산자이' 문화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 중국인들은 "한국과 일본 등도 처음에는 배끼면서 발전했지 않느냐. 마찬가지로 밑바탕이 없는 처음에는 외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모방하면서 배우고 발전하는 거다" 라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급하신것 처럼 과거에 홍콩이 그랬듯이 중국 또한 최근에 출시하는 자동차라든가 기타 여러가지 제품들을 보면 제법 자체적인 역량을 발휘하려는 움직임이 다소 보입니다. 예를 들어 샤오미 같은 경우도 처음엔 배끼면서 시작하다가 자체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자체적인 디자인이라든가 창의적인 요소가 가미되었고, 자동차도 해외 디자이너를 채용하면서 독창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죠. 게다가 제조2025같이 각종 기술굴기를 통하여 독보적인 역량과 기술을 갖추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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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00:14:02

재밌게 잘 봤습니다!!

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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